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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21 조회수701 추천수8 반대(0) 신고
2006년 4월 21일 부활 팔일축제 내 금요일

 

 

제1독서 사도행전 4,1-12

 

복음 요한 21,1-14

 

 

어렸을 때 저는 ‘톰과 제리’라는 만화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동네 아이들과 놀다가도 이 시간이 되면 집으로 달려와서 이 만화를 보곤 하였지요. 아무튼 어렸을 때, 이 만화 영화는 최고의 히트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우연히 ‘톰과 제리’를 만든 사람인 ‘조셉 바버라’의 인터뷰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너무나 좋아했던 ‘톰과 제리’의 제작자이기에 저는 그 내용을 유심히 보았지요. 그리고 그 내용 중에 이 말에 깊은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인생이 정말로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인생이 엉망인 것처럼 보이지만 돌이켜 보면 그때 역시 완벽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젊었을 때 매우 가난한 프리랜서 만화가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뉴욕의 잡지 여기저기에 만화를 기고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입장이었지요. 이렇게 계속 살아갈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자신이 만든 만화 중에서 제일 괜찮은 몇 편을 골라서 월트 디즈니에 보내어 자신을 채용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크게 실망을 했지요.

시간이 흘러 그는 월트 디즈니가 자신을 외면한 것이 정말로 다행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월트 디즈니에서 자신을 받아 주었으면 그는 아직도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있었을 테니까요.

제 자신에게 질문을 해 봅니다.

“나의 인생은 완벽했는가?”

과거를 돌이켜보니 후회스러우며 잘못된 시간이었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들도 주님의 완벽한 배려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만약 그 순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존재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사실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완벽한 삶을 영유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들과 언제나 함께 하시고, 우리들에게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그 점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스승이신 예수님의 십자가 상 죽음으로 모든 것을 포기한 제자들은 예전 자신들의 직업인 어부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그들은 밤새 고기를 잡으려 했지만 아무 것도 낚지를 못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셨고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고 말씀하시자, 엄청난 고기가 잡혔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들에게 이 점을 말해줍니다. 주님과 함께 하지 않았을 때는 아무 것도 낚을 수 없다는 것을, 즉 완벽한 인생을 누릴 수 없음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 하고, 주님의 말씀을 잘 따를 때에는 우리 각자가 그토록 원하는 완벽한 인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완벽한 인생. 특히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그렇게 멀지 않은 인생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들에게 그 완벽한 인생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가르쳐주시니 까요.

 

               주님의 말씀을 잘 따르도록 합시다.



 
샤넬의 명품 햐익('감동의 편지' 중에서)


 

 

'샤넬’이라는 명품 브랜드를 만든 '가브리엘 샤넬'! 장돌뱅이 아버지와 운 나쁘게(?)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장돌뱅이의 아내가 된 어머니 사이에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고아를 맡아 키우는 수녀원에서 자란 그녀는 극심한 몽유병을 앓기 시작해 죽을 때까지 가죽 끈으로 몸을 묶은 채 잠을 자야 했다.

고아원에서 나와 직업훈련을 통해 양재기술을 배우지만 가난함에 돈을 벌기 위해 밤무대 가수 생활까지 했다. 그러나 양재사가 밤무대 가수노릇까지 한다고 해고를 당하고 그로 인해 우울증이 생겼다.

또한 어린아이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아이도 낳지 못하는 불운까지 겪는다.

첫 결혼에 실패한 그녀는 두 번째 결혼을 준비하지만 사랑했던 사람은 결혼식 날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러한 우울증과 고통스런 삶 속에서 홀로 있는 시간동안 오로지 백지에다 자신만의 디자인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는 그 누구와도 같지 않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만들지 못했던 창조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옷의 디자인, 그것은 남과 다른 우울증과 극심한 고통을 비관하기 보다는 남들과 다른 방법으로 이겨냈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오늘날 훌륭한 샤넬의 디자인과 명품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Michael Hoppe “Belo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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