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삐삐수녀님과 함께/모리셔스의 선교생활을 나누기전에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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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경희 | 작성일2006-04-05 | 조회수590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모리셔스의 삐삐수녀님과 함께.....선교생활을 나누기전에(2) ]
지난번의 나눔에 이어서....
제가 하느님 사랑에 빠져서~개신교 침례교에서 세례까지 받았고 성가대에서 열심히 성가봉사하며... 미래에 선교단(성가부르면서 세계선교)이 될것 이라는 희망에 부풀면서~ 그러면서도 이다음에 ~착한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은... 결혼생활 보다는 더 의미있는 삶을 찾던중에~
그런 ..어느날... 우연히 교회옆에 있는 세검정성당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유는 모르고..혼자 그냥 성당안에 갔지요. 가만히 앉아있다가 나온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그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었던것 같아요. 그뒤 세월이 흘렀고~ 전!~ 공부보다도 완전히 하느님께 빠져있었답니다. 우리 아버지의 소원은 자식중에 한명이 당신과 같은길을 걸었으면 했건만 아버지는 서울대 약대를 나오셨지요...어릴적 기억이 납니다.
울 아버지 별로 말씀이 없으셔요. 전 자주 아버지곁에서~ "난 이다음에 공부잘해서 ~ 아버지처럼 될거야."..노래불렀어요^^ 울 아버지의 흐믓해 하셨던 미소에...갑자기 종교에 빠진 막내딸의 사랑스런 배신!! 실망..그리고 허탈함..불안감 이제 나이가 들어 아버지 입장에서 바라보니..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공부보다는 인생에 대해, 살아감의 의미,...이러한 질문들을 자신에게 물어보며~ 시간을 보냈지요... 지금도 이것에 대한 후회는 없답니다.
그렇게 18살까지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는데... 둘째언니가(아나스타시아_같은 수녀회에 입회: 지금 남미에서 선교사로 활동중임) 대학에 가서 가톨릭신자가 되었지요 그리고 써클활동을 가톨릭단체에서 하게 되면서 나에게 있어서 또 다른 변화가 왔읍니다.
가톨릭에 대한 질문...교리...,우리둘이 자주 의견충돌이 생겼고... 제가 메구라는 별명을 가졌는데요(여우)~ 우리 언니는 저와는 정반대의 조용하고 차분한 한국여성의 성격... 저와 대화가 될수가 없답니다. 그러면서도 이상하게도 가톨릭에 호감이 가는 것이었어요. 일단 일년동안 매일미사를 다녔읍니다. 재미있는사건도 ^^많았지요.
전례를 모르니~옆사람들하는 모습들을 흉내내기도 하고 그결과... 본당 신부님 눈에 자연히 띄였고~ 일년뒤에 가톨릭으로 ... 그리고 그 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주일학교 교사생활을 5년동안 했습니다. 다음글은...어떻게 수녀원을 들어가게 되었는지~ 글을 올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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