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 복음 8장 32절

진리란 인식이 인식 대상과 일치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철학적 범주라고 백과 사전은 정의하고 있다. ‘어떤 것은 어떤 것이다’라는 명제, 판단은 참이냐 거짓이냐 중 하나이다. 전통적인 형이상학은 ‘사고와 존재의 합치’가 진리라고 보았고 그리스어의 진리의 어의는 ‘덮혀 있지 않은 것, 드러나 있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존재, 그 자체의 모습이 드러나 있는 것을 논할 때는 존재론적 진리라고 하고 이에 반해 지성의 분석과 종합의 작용인 판단에 대한 진리를 말할 때는 인식론적 진리라고 한다.

신의 진리는 사물을 창조하는 진리로서 존재의 진실성이 사물의 창조와 관계되어 성립되는 것이라고 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이 창조주의 뜻과는 다르게 변질되어 참 진리가 아닌 거짓 진리로 존재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기시며 하느님께서 보내신 당신 말씀안에 머물러 당신의 제자로 살아 간다면 신의 진리를 깨닫고는 인간 존재의 진실성을 찾아 거짓 진리에 얽매였던 노예 상태에서 자유롭게 됨을 설명하고 계신다.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에서 구원해 준 하느님을 배반하고 다른 신을 섬기면서 하느님께서 싫어 하시는 일을 하였고, 신약에서 유다 백성들은 하느님께로 부터 온 외 아들 예수를 배척하고 잡아 죽이려고 하니 이미 피조물인 인간에게 인간 존재의 진실성은 사라지고 거짓 진리가 판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브라함이 자신들의 조상임을 주장하는 그들이 조상의 말을 거역하고 하느님을 모셨던 아브라함같이 예수님을 모시지는 않고 배척하려고 하니 답답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요한 복음사가는 하느님과 예수님과의 합일(Unity)에 대해서 누누히 말씀하시고 계신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시다’로 말문을 여시어 위로 부터 오신 예수님, 하느님의 말씀대로 진리를 전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강조하고 있다.

주님,

신은 존재하고 하나임을 믿으면서도 그 외아들 예수님을 믿지 않고 모든 종교는 똑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삼위 일체이신 예수님과 성령을 하느님처럼 생각할 수 있는 지혜를 내리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