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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 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01 조회수582 추천수7 반대(0) 신고
2006년 4월 1일 사순 제4주간 토요일

 


제3처 예수님께서 첫번째 넘어지시다

 

제1독서 예레미야 11,18-20

 

복음 요한 7,40-53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먼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2001년 6월부터 시작했던 새벽 묵상 글을 이제는 그만 접을까 해서요. 벌써 햇수로 6년째가 되고 있지요. 그 동안 이 새벽 묵상 글이 제 자신에게 얼마나 큰 도움을 주었는지 모른답니다. 하지만 바쁜 저의 일정으로 인해서 이제는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했습니다. 또 글밑천도 이제 다 떨어져서 더 이상 쓸 내용도 없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에는 제 묵상 글을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 분이 많은 지, 갖은 불만 가득한 글을 통해서 저를 힘들게 하시네요.

이런 상황에서 미적대면서 계속 끌고 가는 것보다는 과감하게 그만두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만두면서는 확실하게 해야 하겠다는 생각에, 이제까지 제가 관리하던 모든 것도 접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 방송, 빠다킹 닷 컴 카페 등등...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하지만 저를 위해서, 그리고 저의 부족한 글을 보시는 여러분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그만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요, 주님 사랑 안에서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럼 마지막 새벽 묵상 글 시작합니다.

참, 이것 아세요? 오늘이 만우절이라는 것…….

맞습니다. 모두 거짓말입니다. 깜짝 놀라셨지요? 달력을 보니 4월 1일. 만우절인 오늘 거짓말 한 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새벽에 새벽 묵상 글을 보시는 여러분 모두를 상대로 거짓말 한 번 해 보았습니다. 새벽부터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한 점 용서를 청합니다.

아마 오늘 저처럼 거짓말 하시는 분들이 많겠지요? 왜냐하면 오늘은 만우절이라고 해서,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서양의 풍습을 즐기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득 우리들은 매일을 만우절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주님께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하고 있나요? 4월 1일인 오늘 하루만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제도 그제도 아니 최소한 하루에 한 번씩은 거짓된 행동과 거짓된 말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대사제와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잡아오라고 시켰던 성전 경비병들이 빈손으로 돌아오자, “왜 그 사람을 끌고 오지 않았느냐?” 하고 묻지요. 이 말에 경비병들은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하면서 자신들이 직접 본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바리사이들은 그들에게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라면서 그들을 꾸짖습니다.

“속은 것이 아니냐?”면서 꾸짖지만, 정작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을 속이고 있습니다. 즉, 끊임없는 거짓말로 사람들이 예수님 곁으로 못 가도록 속이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예수님이 속인다면서 큰 소리 빵빵 치고 있지요. 그런데 우리들의 모습도 이렇지 않을까요? 정작 더 큰 거짓말을 하면서도 진실된 척 하는 모습들. 바로 예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위선자의 모습인 것입니다.

매일 매일을 만우절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대신 주님처럼 진실된 우리가 될 때, 주님의 특별한 선택인 구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약간의 장난이 포함된 거짓말은 허용되는 오늘입니다. 다른 이의 거짓말에 불쾌하다고 화내지 마시고, 알고도 일부러 속아주는 관용을 가져보세요.



 
자기 자극제('좋은 글' 중에서)


 

 

어떤 똑같은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면 버릇이 생긴다

클레멘트 스톤은 말했다.

“어떤 똑같은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면 버릇이 생긴다. 오랫동안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면 습관화된다. 그래서 나는 자기 자극제를 사용하고 있다. 자기 자극제란 자기 자신에게 어떤 행동을 하게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긍정적인 말이다. 예컨대 1주일이건, 열흘이건 아침에 50번, 저녁에 50번, 어떤 자기 자극제를 반복하게 되면 기억 속에 남게 된다.

내가 애용하는 자기 자극제는 다음과 같다.

문제가 생겼다. 그러나 그것은 무난히 해결될 것이다. 모든 역경 속에는 유익함이 있다.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은 마음이 성취해 준다. 실현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라.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라. 지금 곧 실행하라.

열성적(적극적)이 되려면 열성적인 것처럼 행동하라.”

이처럼 적극적인 자기 자극제를 사용하여 목표를 달성한 사람은 수도 없이 많다. 자기 목표에 맞추면 자기 자극제의 내용은 어떤 것도 될 수 있다. 합격, 승진, 저축 목표 … 등, 보다 구체적, 세부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부정적, 비관적 자기 자극제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본다.

“나는 되는 일이 없어.”

“나는 어디가 아프지 않으면 비정상이야.”

“나는 실패의 챔피언이야.”

이런 말은 되도록 멀리 하면서, 적극적인 자기 자극제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Dreaming - Ernesto Corta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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