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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디서 왔는가? 왜 왔는가?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31 조회수707 추천수0 반대(0) 신고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29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어디서 왔는가? 그리고 어디로 가는가?

 

예수님은 하느님에게서 오셨고, 하느님께서 그 분을 보내셨다.

 

빛에서 오셨고 빛으로 가셨다.

 

생명의 원천에서 오셨고, 생명의 원천으로 가셨다.

 

하늘나라에서 오셨고 하늘나라로 가셨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왜냐?

 

 

바로 우리를 만드셨기 때문이다.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원해서 스스로 이 세상에 온 것은 아니다.

 

인류 역사에서 그런 사람은 없다.

 

오직 이 세상에 내 던져졌을 뿐이다.

 

 

그러나, 그냥 내 던져진 존재는 아니다.

 

비록 우리의 자유의지와는 상관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무엇인가 소명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들인 것이다.

 

 

이 세상에 온 이유가 있는 것이다.

 

각 시대마다는 그 시대 고유의 해야할 일이 있는 것이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보내신 것이다.

 

물론 넓게 보면 다 사랑이다.

 

사랑과 관계되는 일이다.

 

물론 모든 것이 평화와 사랑의 일이지만... 

 

 

그러나, 시대마다 요청되어지는 구체적인 일은 다를 수 있다.

 

지금 이 시대에 요청되는 일은 무엇일까?

 

아마 이 지구촌 시대에는 하느님은 보다 넓게 이 세상을 보고,

 

보다 넓게 우리의 사랑을 나누라는 말씀이 아닌가 생각한다.

 

 

옛날에는 다른 나라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를 도저히 알수가 없었다.

 

지진이 나서 수만명이 죽어도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세상은 다르다.

 

매일 매일 어떤 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 났는지 실시간으로 알수 있는 것이다.

 

어느나라에서 폭탄이 터져 몇명이 죽었는지 생생히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인터넷과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로 한 개인이 하나의 방송국이나, 하나의 신문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모든 것을  한 개인이 다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세상이 엄청나게 바뀐 것이다.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은 무엇일까?

 

 

지금도 아프리카에는 1리터의 물을 얻지 못해서 아이들이 목말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종학살의 휴유증으로 수많은 아이들이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전쟁으로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냥 한숨만 쉬고 있어서는 안된다.

 

힘이 너무 미약하다고 해서도 안된다.

 

 

마음만 먹으면 할일은 얼마든지 있다.

 

 

요즘은 국제 사회의 화두 중에 "이니시에티브"(주도권)라는 말이 있다.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한다는 얘기이다.

 

 

그냥 앉아서 남하는대로 따라서 수동적으로 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적극적으로 그리고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하겠다는 의사이다.

 

 

이 세상의 불쌍한 아이들의 고통을 강건너 불 보듯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 아이들이 아프리카이건, 남미이건, 중동이건 남의 일로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해야할 일이 많은 것이다.

 

 

우리가 오늘날 해야 할일은 지구촌에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을

 

돕는 일이다. 직접 혹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그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일에 참여하는 일이 지구촌 시대인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할 일인 것이다.

 

 

물질적인 나눔도 방법이고, 편지 한장 나눔도 방법이 될 것이다.

 

나누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전 지구촌 사람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일, 이 일이 우리가 해야할 소명인 것이다.

 

 

이 시대 우리의 소명을 함께 해 나갈 때, 우리도 빛의 세계로 나아갈 것이다.

 

빛에서 와서 빛으로 나아가는 삶이 될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가 우리를 이 세상에 오늘날 보낸 이유를 우리가 실천해

 

내는 삶이 될 것이다.

 

 

측은지심과 동정심으로 모든 죽어가는 생명들의 고통을 나누는 일이

 

오늘 우리가 해나가야 할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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