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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년 6월1일(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6-01 조회수1,16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9년 6월 1일 토요일

[(홍)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유스티노 성인은 100년 무렵

팔레스티나 나블루스의 그리스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진리를 찾는 구도자의 자세로

 그리스 철학에 몰두하던 그는,

마침내 그리스도교에서 참된 진리를

발견하고 입교하여 신앙의 설교자로

활동하였다. 성인은 에페소에서

유다인 트리폰과 종교 토론을 하고

 이를 토대로『트리폰과 나눈 대화』를

저술하였으며, 로마 황제와 원로들에게

그리스도교를 변호하는 책도 펴냈다.

로마에 교리를 가르치는 학교를

세우기도 한 성인은 165년 무렵

다른 6명의 동료와 함께 순교하였다.

말씀의초대

프리스킬라와 아퀼라는

아폴로에게 하느님의 길을

더 정확히 설명해 준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고 말씀하신다.

◎제1독서◎

<아폴로는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논증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8,23-28
바오로는 안티오키아에서

23 얼마 동안 지낸 뒤

다시 길을 떠나, 갈라티아 지방과

프리기아를 차례로 거쳐 가면서
모든 제자들의 힘을 북돋아 주었다.
24 한편 아폴로라는 어떤

유다인이 에페소에 도착하였는데,
그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으로

 달변가이며 성경에 정통한 사람이었다.
25 이미 주님의 길을 배워 알고 있던

그는 예수님에 관한 일들을
열정을 가지고 이야기하며

정확히 가르쳤다. 그러나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다.
26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설교하기 시작하였는데,
프리스킬라와 아퀼라가

그의 말을 듣고 데리고 가서
그에게 하느님의 길을

더 정확히 설명해 주었다.
27 그 뒤에 아폴로가 아카이아로

건너가고 싶어 하자,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그곳의 제자들에게 그를 영접해

달라는 편지를 써 보냈다.
아폴로는 그곳에 이르러,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미 신자가 된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28 그가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논증하면서,
공공연히 그리고 확고히 유다인들을

논박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7(46),2-3.8-9.10(◎ 8ㄱ)
◎ 하느님이 온 누리의 임금이시다.
○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

 경외로우신 분, 온 세상의

위대하신 임금이시다.

◎ 하느님이 온 누리의 임금이시다.
 ○ 하느님이 온 누리의 임금이시니,

찬미의 노래 불러 드려라.

하느님이 민족들을 다스리신다.

하느님이 거룩한 어좌에 앉으신다.

◎ 하느님이 온 누리의 임금이시다.
 ○ 뭇 민족의 귀족들이 모여 와,

 아브라함의 하느님 그 백성이 된다.

세상 방패들이 하느님의 것이니,

그분은 지극히 존귀하시어라.

◎ 하느님이 온 누리의 임금이시다.

◎복음환호송◎

요한 16,28
◎ 알렐루야.
○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 알렐루야.

◎복음◎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3ㄴ-2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3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24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25 나는 지금까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비유로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더 이상 너희에게

비유로 이야기하지 않고
아버지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너희에게 알려 줄 때가 온다.
26 그날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27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28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듯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기도는 우리가 말하기만 하면

바라는 그 모든 것을 이루어 주는

마술적인 주문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한다.”는 것은,

우리가 청원 기도를 드리는

그 순간에도 성부이신 하느님과

성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이루시는

 신적 일치에 참여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느님과 일치하여 기도하는

그 순간에 내 마음에 사적 욕심이

끼어들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과의 일치에서 나오는 충만함과

기쁨으로 이미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은, 우리의 기도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을 받느냐가 아니라

기도를 통해서 기쁨과 행복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어서 느끼는

쁨이 아니라 우리가 기도할 때

나를 사랑하시고, 내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느님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그 체험은 내적인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물론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필요한 것을

 모두 알고 계시고,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사랑이 넘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아드님의 이름으로 구하면 아버지께서

주십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주시는지 잘 모릅니다.

그보다 더 확실하고 중요한 것은

간절히 청할 때 기쁨이 넘친다는

사실이고, 그 기쁨 안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당신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느끼게

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그렇게 기도할 수 있는

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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