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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통중에서도 누리는 하느님의 현존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3-10-27 조회수351 추천수1 반대(0) 신고

 고통중에서도 누리는 하느님의 현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현존을

언제나 이러한

모습으로만
드러내시지는 않는다.

 어떤 때는 오성과는 관계없이 

단순한 믿음 안에서

하느님을 바라보고,

그분과 함께 결합할 수 있

고요에 드러내시기도 하고,

때로는 영혼이 현존하신
하느님의 위대함에 대한

비추임을 받기도 한다.

이 빛 가운데 영혼은

거룩한 두려움으로

하느님을 흠숭하게 된다.

그리고 곧 그 영혼은

 확신을 가지고 자기 안에

하느님이 가까이

 계심을 인식하게 된다.

경외심과 사랑 속에서

영혼은 자신의 전존재를 바쳐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하게 된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통해서

영혼은 무한한 평화를 누리고

천상적인 합일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어떤 위로보다도 십자가와

고통이 우리를 훨씬 더 온전한

하느님과의 일치에로 이끌어 준다.

(고린 후 7,4참조)

이 하느님과의 일치가
우리 감성을 둔감하게

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우리 감성은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고

메마름과 고통 중에,
그리고 십자가에 못박힌 채

주님과 결합하는 일에는

흥미를 나타내지 않는다.

 

정화의 길을 통해서만

우리는 가장 높은 완덕의

경지에 이르게 되며

피조물에 대한 완전한 이탈과

죽음을 통해서만
완덕의 길에

흔들림 없이

꿋꿋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이 십자가에

못박힌 상태에서의 합일이다.
이때 영혼은 자기 자신의 힘으로는

아주 작은 일도 할 수 없고,
자신에게서는 어떤 즐거움도

 발견할 수 없고,

오직 하느님의 원의에만

자신의 행복이 좌우된다.

그렇기 때문에 영혼에게는

모든 것이 헛되고 오직 하나,

열망하던 하느님

사랑에는 한 몫도

 차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느님의 숨은생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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