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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80. [그리스토퍼 묵상]첫인상과 전혀 다른 사람도 있다.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31 조회수607 추천수1 반대(0) 신고

첫인상과 전혀 다른 사람도 있다.

인간 관계에는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말의 뜻은 첫인상이 상대방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대부분 처음 만났던 기억이 사람을 평가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준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오래 사귀다 보면 첫인상과 다른 면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음 이야기는 그런 예화의 한가지이다. 어느 마을에 '덩치 큰 좋지 않은 사람(Big Bad Man)'이란 별명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닉네임에 어울리지 않은 선행을 하자 마을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하루는 플로리다주의 템파라는 도시에서 오토바이 경주를 하는 선수 한 명이 차에서 내리면서 지갑을 떨어뜨렸다. 이를 본 허스키 목소리의 존은 지갑을 주워서 안을 보니 현금이 1,800불이나 들어 있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갈등을 느낀다. 웬 횡재냐 하며 가지고 싶은 유혹과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양심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존은 유혹을 이겨내고 그 사람을 따라가서 주인에게 지갑을 돌려주었다. 지갑의 주인은 너무 고마워서 보답을 하려고 하니 존은 거절하면서 "후에 기회가 있으면 저에게 좋은 일을 해주십시요"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름을 묻자 'Big Bad Man'이라고 자신의 닉네임을 알려 주었다. 만약 친구들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할는지 모른다. 이렇듯 대부분의 경우 겉으로 보는 것과 실제의 모습이 다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람은 보기와는 달라" 라고 말한다. 흔히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한 자질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도 바오로는 인간의 마음속에는 선악이 공존한다고 로마서에서 말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마음속에 있는 악한 경향을 극복하고 주님께서 주신 선한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것이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군대 진을 치고 에워쌀지라도 나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라. 군대를 몰아 달려들지라도 나는 그 속에서 마음 든든하리니(시편 27,3) 전능하신 하느님, 다른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선한 자질을 일깨울수 있는 방법을 저에게 알려 주소서.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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