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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상의 천국여행 시리즈 5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9-06-01 조회수1,399 추천수0 반대(0) 신고

 

 

이제 드디어 자신의 수호천사가 하느님을 만나러 가자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이 사람은 흥분이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어떤 분이실지 말입니다. 수호천사랑 하느님이 계신 곳으로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하느님이 계신 곳이 가까워지는지 수많은 천사들이 눈에 보였습니다. 드디어 마치 세상에서도 임금이 사는 듯한 궁궐 같은 곳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궁궐 앞에 있는 문지기에게 천사가 말했습니다.

 

오늘 이 영혼이 하느님을 알현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라고 말하니 문지기가 문을 열어줬습니다. 문이 열리자 안으로 들어가는데 좌우로 커다란 집 같은 곳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게 무엇인지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천사가 하는 말이 저기는 바로 생명책이 보관된 장소입니다. 저곳에는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자신이 평생 사는 동안 했던 생각, 모든 말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럼 저기에 가서 나의 생명책을 좀 볼 수가 있을까요 하니 천사가 저 생명책은 지금은 절대 볼 수가 없습니다.

 

이건 마지막 최후의 심판 때 그때 봉인된 게 해제가 된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생명책에 좋은 게 많이 기록되어 있어야 되는데 자신이 생각을 해봐도 그렇게 좋은 게 많이 기록되어 있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은근히 걱정이 된다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천사가 하는 말이 설령 자신에 대해 안 좋은 게 기록이 되어 있어도 너무 개의치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생명책을 관리하는 천사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근데 그 천사가 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재미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생명책에 적혀 있는 선행은 지워지지 않고 마지막 심판 때까지 그대로 보존이 되는데 자신이 살면서 악행을 했거나 남에 대해 미운 마음과 시기, 질투라든지 아무튼 마음속으로 지은 죄는 그게 대죄가 되었든 소죄가 되었든 다 기록이 되어 있지만 천국에서 지금 살고 있다고 해도 완전히 거룩한 몸으로 변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살면서 예전의 인간세상에서 살 때와 같은 그런 본성을 완전히 없애버리지 않고서는 하느님을 매일 뵐 수 있는 그런 곳에 살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살면서 기도를 많이 하면서 연옥에서 벗어난 것처럼 많은 기도를 통해 사랑과 애덕을 실천해야만 지금의 천계보다 더 높은 천계로 갈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기도 생활을 열심히 하게 되면 재미난 것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과 죄에 대한 기록을 생명책을 담당하는 천사가 하나씩 지워준다고 합니다. 그것도 천사가 마음대로 지울 수가 없다고 합니다.

 

바로 하느님이 계신 직속 아래 담당관청에는 수많은 성인성녀들이 있는데 그 성인성녀들께 보고를 한 후에 심사를 한 후에 지우라는 명령이 하달되면 그때 천사가 지울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여기에서 살면서 부지런히 기도를 많이 해서 하루빨리 생명책에 선행만 기록되도록 해야 정말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가 있는 조건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아무쪼록 앞으로 기도생활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천사의 말을 듣고서는 많은 후회를 합니다. 자신은 세상에서 80세까지 살았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천국에서는 이런 건 느낄 수가 있습니다. 천국에서 시간과 세상에서의 시간은 아주 다르다는 걸 이 영혼은 알 수가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세상 사람들이 느끼는 시간은 천국의 시간으로 본다면 천국의 십분의 일도 채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겨우 고작 자신은 세상에서 80평생을 살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상은 8년 정도의 시간밖에 살지 못한 것입니다.

 

이 영혼은 자신이 세상에서 살은 삶을 보며 고작 8년밖에 되지 않는 삶을 살면서 어떻게 영원한 삶을 살 것처럼 그렇게 미련하게 살았는지 많은 후회를 하는 것입니다. 왜 그때 자신의 영혼을 위해 좀 더 신앙생활을 좀 더 열심히 하지 않았는지 많은 후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며 잠시 후에 하느님을 알현한다는 생각을 하니 순간 겁이 덜컹 나는 것입니다.

 

자꾸 마음 한 켠에 생명책이 신경이 쓰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사에게 부탁을 하나 했습니다. 지금은 하느님을 뵐 면목이 없으니 나중에 기회되면 그때 하느님을 뵈었으면 한다고 말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납니다.

 

세상에서 미사 때 신부님의 강론이 하나 생각나는 것입니다. 바로 나자로와 부자의 이야기입니다. 부자가 자신의 가족이 걱정이 되어 자신의 가족은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한 마음을 가진 거에 대한 강론이 떠올라 천사에게 혹시나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혹시 지금은 내가 하늘나라에 이렇게 있지만 나도 이런 하늘나라 세계를 지상에서 이럴 거라고 미리 알았더라면 나도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을 겁니다. 그러니 이런 나의 모든 사실을 지상에 있는 가족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서 알려주면 나의 말을 믿어줄 거라서 말입니다 라는 말을 천사에게 하니 천사가 하는 말이 그건 자기 소관이 아니라서 이것도 하느님의 허락을 받아야 되는 일이라서 정 그렇다면 천사가 한번 허락을 받아주겠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상상의 천국여행 시리즈 5입니다. 뭔가 기발한 생각이 나오지 않네요. 죄송합니다.

흥미진진하고 드라마틱한 상상이 떠오르면 좋겠는데요 이런 걸 하면서 드는 생각이 정말 톨스토이는 하느님이 인간 세상에 보내준 천재적인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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