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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92. [그리스토퍼 묵상]슬픔을 이겨내자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19 조회수595 추천수3 반대(0) 신고

슬픔을 이겨내자.

우리는 살아가면서 좋은 일도 겪고 슬픈 일도 많이 겪는다.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잘되어 나간다면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 그러나 인생은 그렇지 않다. 누구에게나 행복의 순간도 있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일로 슬픔을 겪는 것이 바로 우리의 인생인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겪지 않으면 안될 슬픔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옛말에 '슬픔은 나눌수록 적어지고 기쁨은 나눌수록 커진다' 는 말이 있다. 예수님께서는 사형 선고를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산에 올라가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셨다. 그때 끝까지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서 고통을 같이한 사람은 성모 마리와와 사랑하는 제자 요한이었다. 예수님은 극심한 고통을 당하시고 돌아가시기 직전에 성모님에게 "당신의 아들을 보십시오" 라고 말씀하시고 가장 사랑했던 제자인 요한을 내려다보시면서 '너의 어머니를 보라' 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죽음 직전에 두 사람에게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 아마도 예수님은 두 사람이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 있다는 사실을 아셨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두 사람이 서로가 다 같이 큰 슬픔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슬픔을 같이 나누면서 서로 위로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아마도 두 사람은 서로 슬픔을 나누며 위로함으로써 인간적으로 극복하기 힘든 순간을 이겨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슬픔을 위로할 때 예수님께서 성모님과 요한에게 하신 것처럼 해야 할 것이다. 나 자신을 포함해서 슬픔에 잠긴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곁에 같이 있어 주기를 원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우리가 슬퍼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서 그들을 위로해 주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슬퍼하는 자와 같이 있는 것은 바로 예수님과 같이 있는 것이다. 주께서는 그 과부를보시고 측은한 마음이 드시어 "울지 말라" 하고 위로하시며(루가 7,13) 어려운 사람을 위로하시는 주님, 당신이 저를 위로하듯이 저로 하여금 슬픔에 잠긴 사람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도록 도와 주소서.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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