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묵상 - 일광욕

                                    이순의

어느 집 담장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백성들이 저를 유혹했습니다.

발라당 눕든지, 코를 처 박았든지, 꼭 끌어 안았든지,

제 마음이지요. 뭐!

곰씨는 뱃심이 좋으신 것 같고, 멍씨는 등심이 좋으신가 봅니다.

절대 비교! 크다 & 작다.

털복숭이 멍씨랑 미키는 하늘을 보며.......

햇살 부신 대낮의 별자리를 세느라고 정다운 친구인가요?!

그런데요.  

저기 모퉁이의 너구리님은 이미 병역필자인가 봐요.

군대식 일광욕인가요? 대가리 박엇!

힘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