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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주님수난성지주일/판공성사를 반드시 하세요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08 조회수740 추천수1 반대(0) 신고

부활절이 다가옵니다. 여태까지 판공성사를 아직도 하시지 않은 분은 반드시 오늘과 내일 중에는 마쳐서 더욱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의 수난과 부활을 맞이하여야 하겠습니다. 고해성사는 주님께서 저희에게 준 너무나 큰 선물입니다. 이 선물의 가치를 아시는 분은 정말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꼭 고해성사를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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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수난 성지 주일
]  마르코 15,1-39

† 찬미예수님,
주님의 평온하심과 선하심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사순절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로 성교회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성주간이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십니다.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에 올라앉으시자, 많은 이가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깔았다. 그리고 앞서 가는 이들과 뒤따라가는 이들이 외쳤다.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다가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는 복되어라. 지극히 높은 곳에 호산나!’”(7-10절)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백성들은 종려나무와 올리브 나무 가지를 들고 환영합니다.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아보고 맞아들인 것입니다.

그러나 대중은 로마의 지배에서 자유를 줄 영광의 투사(영웅) 메시아를 거부한 예수님께 실망합니다. 그리하여 예루살렘 입성시의 ‘호산나’ 환호성이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란 외침으로 바뀝니다.
유다 권력자들과 로마 총독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예수님을 사형시킵니다. (사실 십자가형은 그 당시 반역자에게만 주어지는 형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죽음 직전에 큰 소리로 부르짖으시고 숨을 거두십니다.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타니?’
그 뜻은 아시다시피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입니다(34절).
결국 수난과 고통만을 겪으신 후 비참하게 돌아가신 것입니다.

인간사에 비추어보면 성공의 극치에서 바닥까지 굴러 떨어져버린 실패입니다. 그러나 이 수난과 고통이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신앙의 신비임을 성교회는 고백합니다.

이 역설을 이해하기 위해 독서를 보겠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5-6절)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수난과 고통을 감수하신 것입니까?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나는 내 얼굴을 차돌처럼 만든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7절)

이는 무엇을 뜻할까요?

2독서를 보겠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분께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이름 앞에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자들이 다 무릎을 꿇고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모두 고백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게 하셨습니다.”(8-11절)
이 말씀이 부활로 이루어졌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기꺼이 수난과 고통, 그리고 죽음을 받아들이십니다. 그렇기에 구원사업은 결정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죽음에서 일으키시고 영광을 되돌려주십니다.

세례를 통해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이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세우는 이들입니다. 물론 이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직접 모범을 보여주셨듯이 진실로 주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맡깁시다.
또한 우리 참 어머니, 마리아 원죄 없으신 잉태께 의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도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도다.” (복음 환호송)
아멘.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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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저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저희의 전부가 되소서.
하느님의 은총이 아니시면, 질그릇같은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http://예수.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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