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산을 최초로 정복한 인물은 뉴질랜드의 등산가인 에드먼드 힐러리입니다.

하지만 그는 첫 등반으로 해발 8,848m인 에베레스트 정복의 쾌거를 이룬 건 아닙니다.

역시 세계 최고봉이라는 그 정상은, 그를 포함해 많은 발길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등반 코스 등이 많이 알려졌지만, 당시에는 산행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지라,

그의 열정적인 도전은 긴 준비와 극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패하고야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실패할 때마다 설산을 향해 말했습니다.

"산아, 너는 자라지 못하지만 나는 계속 자라날 것이다.

내 기술과 힘, 경험과 장비 등 모든 것이 자라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돌아와 기어이 네 정상에 꼭 설 것이다."

그리고 10여 년이 지나 다시 도전할 때는 여러 동료도 함께했습니다.

밤사이 텐트 밖에 놓아둔 신발이 얼어 녹이는 데만 2시간이 걸렸습니다.

더구나 12m나 되는 빙벽이 그를 막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전진하여,

1953년 5월 29일 아침, 힐러리는 끝내 꿈에 그리던 그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참으로 인간 승리의 위대한 순간이었습니다.

태산이 제아무리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였습니다.

오르고 또 올라서 기어이 정상에 우뚝 서고야 말았습니다.

우리 자신이 꾸어온 꿈을 이루는 것을 막는 이는 바로 우리 자신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알을 깨면 한 마리의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주면 계란 후라이가 됩니다.

인생은 언제나 스스로 부딪혀 경험하고 도전하는 이에게는 더 큰 영광을 안겨줍니다.

어쩌면 부활승천하신 예수님의 삶도 어쩌면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당신을 팔아넘긴 이도 다름 아닌 바로 당신이 손수 뽑은 유다였습니다.

그분 십자가 아래는 단지 성모님과 요한 제자만 그분 임종을 지켰습니다.

그렇습니다.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인간의 꿈과 의지에는 끝이 없습니다.

세상에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반드시 그 끝은 있는 법입니다.

단번에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끊임없이 자신에게 외치면서 도전해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