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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86. [그리스토퍼 묵상]야생 동물에게 먹이를 주시 마시오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08 조회수662 추천수2 반대(0) 신고

야생 동물에게 먹이를 주시 마시오.

알래스카의 6,000여 미터급 매킨리 봉을 제외하면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산은 어디일까? 그 산은 시애틀에서 남쪽으로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3,000여 미터의 레이니 산이다. 그래서 '마운트 레이니'라는 유명한 국립 공원이 미 서북부의 워싱턴 주에 있다. 이 국립 공원에는 레이니 산 외에 높은 산들이 많다. 몇 년전 헬렌이라는 화산이 폭발하여 많은 산림과 인명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국립 공원을 찾고 있다. 공원에 들어서면 야생 동물에게 먹이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경고문을 자주 볼 수 있다. 국립 공원 경비원들은 공원에 살고 있는 야생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손님들이 먹이를 주는 것은 동물들을 사랑하기 때문이지만 그러나 그것은 야생 동물들에게 유익하기보다는 오히려 해가 된다" 고 조심스럽게 타이르곤 한다. 예를 들어 사슴 같은 경우에 사람들이 주는 먹이에 길들게 되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먹이를 찾는 본능적인 생존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곰들 역시 마찬가지다. 먹이를 구하러 산림 속을 헤매지 않아도 으레 사람들이 먹이를 줄 것으로 생각하게 되며 저절로 생기던 먹이가 없을 때에는 성질을 부리며 사나워질 수 있어 공원을 찾아 오는 관광객들을 헤칠 위험도 있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자신의 능력대로 노력해서 살아가야 하는데 다른 것에 의존하는 습성이 생기면 결국은 스스로 상처를 입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그들은 지나칠 정도로 자기 중심적인 생각과 행동에 안주할 뿐 아니라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 주신 많은 능력들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가능한 한 타인에게 의존하는 습관을 최소화하고 자신의 능력을 믿고 삶을 자신 있게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먹지도 말라"는 말을 여러분에게 종종 했습니다. (2데살 3,10) 지헤의 성령이시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게 하시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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