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5주간 토요일]

- 묵묵히 따르는 삶 -



                       
☞ 마태1,16,18-21,24 ☜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 들이어라" 
[마태1,20]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인 요셉의 믿음은 대단했습니다.
마리아의 순종도 요셉의 협조가 없었다면 허사였을지 모릅니다
꿈에서 천사가 전해주는 이해할 수 없는 말만 믿고 
현실의 엄청난 짐을 지기엔 모든것이 무모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성가정을 위한 하느님의계획을 묵묵히 따랐습니다.
빛나는 삶은 아니었지만 전적으로 예수님을 위해
봉헌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중심에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요셉 성인을 바라볼수록 예수님을 더 깊이 만나게 됩니다.
과연 내 삶의 중심에도 얼마나 예수께서 계시는지 묻습니다.
살면서 만나는 "이해할수 없고" 고통스러운 십자가를
그분을 위해 얼마나 묵묵히 지고 있는지 말입니다.

논리와 이유를 앞세운다면 요셉도 마리아도 존재할 수 없을 것이고,
우리가 예수님을 만날 수도 없을 것입니다.


☞ 나의 실천 ☜

주님,  이해할 수 없고, 받아 들이기 어려운 일이 닥쳐오더라도
평화와 기쁨을 누림은 제 마음이 당신께
향해 있기 때뭄임을 압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발을 씻어준다는 것은 / 유경촌 신부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