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직접체험해야하는 성주간 (김정수대건안드레아신부님)
작성자유용승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08 조회수592 추천수3 반대(0) 신고


                       직접 체험해야 하는 성주간!


                                                                                        06. 4. 9 - 15

  1) 성지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는 성주간을 거룩히 지내야 하겠습니다. 성주간은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을 기억하는 주간입니다. 막연한 의미의 하느님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사시다가 고통을 받고, 죽고 또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하셨고 또 지금도 함께하고 계신다는 것을 실제로 체험하는 주간입니다.

성주간은 성지 주일에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환호하는 역사를 기억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환호하던 군중은 지도자들의 사주를 받아 예수님에게 고통을 드립니다. 잡혀가신 예수님께서는 군인들에게 고통과 모욕과 억압을 받으면서도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이사 50, 6)고 하십니다.


  2) 성주간에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이때는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이 집약적으로 압축된 시간이므로 예수님과 일치하여 인내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고자 하는 자세를 각자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실제 나다움으로 예수님과 일치되도록 합시다. 막연히 따라가지 말고 각자 자신이 깨어서 예수님과의 관계를 깊이 성찰하고 하나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혼자서 하루 혹은 몇 시간 피정하며 철저하게 하느님께 자신을 맡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정이 어려우면 한 시간 먼저 성당에 와서 묵상한다든지 아니면 하루 단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그럴 때 떠오르는 자신의 부족함, 죄송함, 아픔을 예수님께 봉헌하십시오. 이때는 예수님께 자기 잘못을 몽땅 봉헌합니다. 흔히 봉헌을 좋고 기쁜 것만을 드리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아픔을 달라고 하십니다. 우리 마음의 아픔을 나에게 달라.”고 하십니다. 네게 평화를 주기 위해 내가 희생한다. 내 희생 속에 네 잘못을 묻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이런 우리의 봉헌을 기꺼이 받아주십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상에서 살고 죽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런 고마운 참 부모님이신 하느님을 두고 우리가 왜 다른 생각을 합니까?


각자 이런 뜻을 잘 간직하고 이 뜻을 실행하면서 이 주간을 보내시면 부활 때 신앙의 새로운 기쁨을 깊이 느끼게 될 것입니다. 2천년 전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의 신비는 신앙 안에서 오늘 우리에게 재현됩니다. 이제 우리 각자, 예수님을 온 몸과 마음으로 느껴가는 신앙이 되도록 정성을 가집시다.


주례 성당

김정수 신부

 원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원문 바로가기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