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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육신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 [부활의 거룩한 변모]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04 조회수350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그들은 이 말씀을 지켰다. 그러나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저희끼리 서로 물어보았다. <마르코 9, 9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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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곧 준비일 다음 날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가서 말하였다. “나리, 저 사기꾼이 살아 있을 때, ‘나는 사흘 만에 되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한 것을 저희는 기억합니다. 그러니 셋째 날까지 무덤을 지키도록 명령하십시오.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훔쳐 내고서는, ‘그분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다.’ 하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이 마지막 기만이 처음 것보다 더 해로울 것입니다.” 그러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당신들에게 경비병들이 있지 않소. 가서 재주껏 지키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그들은 가서 그 돌을 봉인하고 경비병들을 세워 무덤을 지키게 하였다. <마태오 27, 62 - 66>


복음서를 읽게 되면 이 당시에서도 부활이란 '죽은 이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공통으로 여기고 있슴을 보게 된다. 물론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들과 부류들도 있었다. 다음의 복음 말씀에 영적인 분별의 눈을 모으기로 한다.

[ 헤로데 영주는 이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 더러는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났다.” 하고 더러는 “엘리야가 나타났다.”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 하였기 때문이다. <마태오, 마르코, 루카> ]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이 예수님께 와서 물었다....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까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  <마태오, 마르코, 루카>

이처럼 제자들의 말이 아니라, 헤로데와 뭇 사람들의 말을 인용하였다. 당시에도 여전히 부활이란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는 것을 의미했으며 부활이 없다는 사두가이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기 때문에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고 분명히 하셨다.

오늘 복음에서의 제자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저희끼리 서로 물어보았다"는 말은 앞 전에 그 이유에 대하여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제자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유다인들이 기다렸던 메시아 그리스도이심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예수님 자신께서 <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난다' >고 했으니 그들이 혼란을 겪는 것이다. 즉, '다시 올 엘리야가 오고 난 다음에 메시아가 온다' 하고 알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 당신 자신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되살아난다고 했으니 예수님이 메시아가 아니고 엘리야인가 하며 의문을 지녔다 하겠다. 그러니 그들은 "저희들끼리 서로 물어보았다"하고 말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의문'에 관하여 설명을 해 주셨다.

[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째서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는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많은 고난과 멸시를 받으리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이겠느냐? <마르코, 마태 복음서> ] 여기서 "사람의 아들"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메시아는 사람임을 가리키며 의미를 부여하셨다. 

한편 예수님께서는 메시아에 대하여 '고난받는 주님의 종, 하느님의 어린 양'으로 설명하셨다고 할 수 있는데 제자들이 미처 예견하지 못한 십자가에서 수난을 받으시다가 육신이 죽임을 당하시고 다시 살아난다는 거룩한 변모를 통해 미리 나타내셨다고 하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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