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월 26일 야곱의 우물입니다 - 단식의 의미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26 조회수715 추천수6 반대(0) 신고
     
    연중 제8주일 - 단식의 의미  
    
    
    [마르 2,18-­22]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단식하고 있었다.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당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양창순(양창순 신경정신과 대인관계 클리닉) - 
    
     
    먹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호사스런 상을 차려놓고 
    먹거나 마시라는 뜻은 물론 아닙니다. 그보다는 먹는 것에 대해 소박
    하게 절제하고 있는지를 묻는 의미가 더 배어 있는 말입니다. 
    
    병원에 있다 보면 폭식이나 거식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완전히 건강을 해칠 정도로 음식을 거부하다가 어느 순간 또 미친 듯이 폭식을 하는 등 증상을 오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심각하게 건강을 해치는 병이라 매우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정도로 병적인 증상은 아니더라도 음식에 대한 잘못된 태도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우선 저 같은 경우, 바빠서 시간이 없다거나 아니면 그저 귀찮아서 끼니를 건너뛸 때가 자주 있습니다.그런가 하면 제 주변에는 음식 절제가 안 되어 고생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흥, 맨날 그렇게 쫄쫄이 굶고 말라서 좋겠다”며 절 미워(`?`)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음식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답니다. 우리 둘 다 음식에 대해 균형잡힌 태도를 갖고 있지 못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 친구와 얘기를 하다가 어느날 문득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우리의 영적인 건강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왜 그렇잖아요, 우린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몸 걱정을 무지하게 하잖아요.
    이걸 먹으면 건강에 좋을까, 저걸 먹으면 좋을까, 아니면 너무 많이 먹어서 혹은 적게 먹어서 몸이 나빠지는 건 아닐까 하면서요.
    그러던 중에 천만다행하게도 벼락처럼 깨달음이 온 것입니다. 음식에 대한 우리의 태도야말로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도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음식 역시 하느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렇게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먹고 마시기에 앞서 충분한 감사와 소박한 절제를 그분 앞에 보여드려야 한다는 것은 깨닫고 어쩌고 하기 이전에 이미 잘 알고 있어야 하는 문제였던 것이지요.
    또한 음식에 대해 균형잡힌 태도를 갖는 것이 곧 그것을 주신 분에 대한 믿음 을 보이는 것이란 사실도요.
    단식 역시 나를 비움으로써 아주 잠시라도 하느님께 나 자신을 내어드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도 그즈음의 일입니다. 그러고 보면 먹는 것이 우리 자신을 말해줄 뿐 아니라 우리의 믿음도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군요.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김데레사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김데레사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김데레사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성인의 이름을 호칭하며 기도하게 도와주소서!
    
    
    
     
    그러던 중에 천만다행하게도 벼락처럼 깨달음이 온 것입니다. 
    음식에 대한 우리의 태도야말로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도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이곳은 토요일 저녁입니다...
    토요일에는 엄니를 모시고 엄니네 아파트에 다녀와야 되기에 서둘러야
    되는데, 사실...요즘 한국순교성인댁은 상당히 바쁘답니다. *^^*
    그만큼 제 할 일도 많아졌다는 것이겠지요. 행복한 비명이 들리시나요.
    
    늦어졌지만... 야곱이 우물가에서 두런두런 삶의 이야기들을 듣고 가시는 분들을 위해 돗자리를 깐김에 제 3부까지 잇고 싶지만, 하하, 오늘은 밀린 멜들을 보내야되겠기에...줄여야겠습니다.
    저는 몇일 전에 양창순 님의 이 묵상글을 읽으면서... 그분은 음식에 대한 태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연결시켰다면 저는 신호등과 인생사를 연결 시키고 살아왔답니다.
    오늘도 엄니네를 다녀오면서... 어디선가 휘~~~익하며 달려오는 차가 있었습니다. 너무나 놀랬지요.@.@ 거의 교통사고가 없는 도시에 살고 있는데, 몇일째 두 번의 사고현장을 목격한 터라...가슴이 쿵!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달려온 차가... 우리와 함께 신호대기에서 서 있는 것입니다. 빠르지 않게 왔어도 우리는 그 신호등까지 올 수 있었지요.. 그는 그렇게 헉헉거리며 달려왔지만 결국 빨간 신호등에서 같이 서 있는 것을 보면서...저는 오늘도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하하, '운전을 알면 알 수록..그리 운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텐데..' 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보기보다는 운전을 꽤 천천히 합니다. 속도를 즐기지 않는 편이지요. 제 남편은 40년 운전기간동안 딱지 한장 안끊겼다면 어떤 모습으로 운전하는지 아시겠지요..^ ^
    속도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어떤 변수도 잡아낼 수가 없다는 것을... 저는 오래전에 깨달았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빨간 신호등"이라는 홍미숙 님의 글을 읽으면서 하하, 제가 할 말을 미리 한 사람이라도 만난듯 참! 반가웠답니다.
     
    빨간 신호등 
    
         
    빨간 신호등에 걸렸다고 짜증낼 일만도 아니다.
    분명 기다리면 파란불은 다시 들어올 것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가는 길마다 파란불이 켜지기를 바라겠는가.
    항상 파란 불이기만 바라서도 안 된다.
    파란불이 켜지면 켜지는 대로, 빨간불이 켜지면 
    켜지는 대로 순응할 줄도 알아야 한다.
    
    - 홍미숙의 《마중나온 행복》중에서 -
    빨간불에 '순응'하지 않으면 사고가 날 수 있고, 사고가 나면 인생이 크게 망가질 수 있습니다. '순응'하며 사는 것도 좋지만 더 좋은 것은 '뜻'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왜 내 인생에 빨간불이 켜졌으며, 파란불은 왜 켜졌는지 그 뜻을 찾아내면, 그 사람은 앉으나 서나 안전하고 의미있는 길을 걷게 됩니다.
    
    어제도 결혼과 이혼, 제 2부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5년이란 기간을 영업용 버스운전을 하였습니다.
    
    입사해서, 버스기사들이 말하는 '빨간 불'은 빨리 빨리 가라는 표시이고, '노란 불'은 놀래서 가야 되는 표시라는 말에... 황당했지만, 어느날 저도 그 모습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홍일점으로 근무하는 일터에서 왕따될 수 뿐이 없는 것을 알았습니다.
    버스 기사들은 그렇게 위반을 하고 다녀야만이 종점에 돌아와서 조금 더 쉴 수 있고, 한 끼니 식사도 해야 된답니다. 열악한 여건 에서 근무하는 버스기사들입니다. 신호등과의 전쟁을 해야되는 것이지요.
    저도 그런 틈에서, 어느날인가...신호등과 인생사가 연결이 되더군요.
    빨간 신호등에 불이 켜지면...아무리 가고 싶어도 멈춰야 되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도 빨간 불이 켜지면 멈추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결혼이 빨간 신호등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끈을 놓아버려야만 되는...오직 가정이라는 울타리만을 챙겨야 되는 빨간 신호등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혹자에게는 이혼이 빨간 신호등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혼이라는 빨간 신호등은 아마도 다른 색보다 더 진한 빨간 불이 아닐까요. 한국이라는 상황아래서는 주홍글씨 만큼이나,멍에처럼 짊어지고 가야되지요.
    아무튼, 어떤 상황이던간에... 빨간 불이 켜지면 멈춰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 때. 그것을 무시하고 달린다면..하하,그 다음은 말씀 안드려도 아시지요.
    파란 신호등이 켜지면...멈출 수가 없습니다. 멈춰 있다면 그 또한 사고가 날 것입니다. 모두가 다 지나가는데 자신만 우두커니 도로에 서 있다고 해보십시오.그 또한 사고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우리 삶에도, 아주 가끔은 파란 신호등이 켜질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그저 마구 달려야만 되는 것입니다. 머뭇거리면 안됩니다. 그 때가 은총의 때라 생각하고 달려야 되겠지요...
     
    단식 역시 나를 비움으로써 
    아주 잠시라도 하느님께 나 자신을 내어드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는 양창순 님의 깨달음 만큼...
    단식만이 비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요...
    
    우리의 살아가는 신앙여정 중에...빨간 불에서도, 파란 불에서도... 순응할 수 있는 비법이 무엇이겠습니까.
    그저 비움이 따라가야만 순응되어짐이 느껴집니다. 비워야만이 채워지기 때문이겠지요...
    무엇을 채울 것인가는... 그 누구가 결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 결정하는 몫이랍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오늘의 복음 중 이 말씀을 대할 때면 언제나 생각나는 일이 있습니다.
    지난해 9월 3일에,
    
    [103위 한국순교성인] 댁은... 아침 미사에서 이 말씀에 은혜를 받고 개설하게 된 [카페]이니까요... 그러나, 그렇게 시작했던 일 가운데서 우리 주님이 함께 하시니... 날마다 놀라운 일들을 체험하며 살아갑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내일 제목은 낙타와 바늘귀 입니다.
    
    
    
    
소스입니다.*^^*

<ul><IMG src="http://pds.catholic.or.kr/Archives/ncbbs/baltimore/pds1/0/9.57.jp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연중 제8주일 - 단식의 의미</b>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마르 2,18-­22]</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단식하고 있었다.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br>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br>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당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br>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 양창순(양창순 신경정신과 대인관계 클리닉) -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먹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호사스런 상을 차려놓고 
먹거나 마시라는 뜻은 물론 아닙니다. 그보다는 먹는 것에 대해 소박
하게 절제하고 있는지를 묻는 의미가 더 배어 있는 말입니다. 
<br>
병원에 있다 보면 폭식이나 거식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완전히 건강을 해칠 정도로 음식을 거부하다가 
어느 순간 또 미친 듯이 폭식을 하는 등 증상을 오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br> 
어느 쪽이든 심각하게 건강을 해치는 병이라 매우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정도로 병적인 증상은 아니더라도 음식에 대한 
잘못된 태도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br>
우선 저 같은 경우, 바빠서 시간이 없다거나 아니면 그저 귀찮아서 끼니를 
건너뛸 때가 자주 있습니다.그런가 하면 제 주변에는 음식 절제가 안 되어 
고생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br>
“흥, 맨날 그렇게 쫄쫄이 굶고 말라서 좋겠다”며 절 미워(`?`)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음식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답니다. 
우리 둘 다 음식에 대해 균형잡힌 태도를 갖고 있지 못한 것은 분명합니다. 
<br>
그 친구와 얘기를 하다가 어느날 문득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우리의 영적인 
건강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왜 그렇잖아요, 우린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몸 걱정을 무지하게 하잖아요. 
<br>
이걸 먹으면 건강에 좋을까, 저걸 먹으면 좋을까, 아니면 너무 많이 먹어서 
혹은 적게 먹어서 몸이 나빠지는 건 아닐까 하면서요.
<br>
그러던 중에 천만다행하게도 벼락처럼 깨달음이 온 것입니다. 음식에 대한 
우리의 태도야말로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도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br>
우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음식 역시 
하느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렇게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먹고 마시기에 
앞서 충분한 감사와 소박한 절제를 그분 앞에 보여드려야 한다는 것은 깨닫고 
어쩌고 하기 이전에 이미 잘 알고 있어야 하는 문제였던 것이지요. 
<br>
또한 음식에 대해 균형잡힌 태도를 갖는 것이 곧 그것을 주신 분에 대한 믿음
을 보이는 것이란 사실도요.
<br>
단식 역시 나를 비움으로써 아주 잠시라도 하느님께 나 자신을 내어드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도 그즈음의 일입니다. 그러고 보면 먹는 
것이 우리 자신을 말해줄 뿐 아니라 우리의 믿음도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군요.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성 김데레사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김데레사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김데레사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pre><FONT color=mediumpurple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오늘 하루만이라도 성인의 이름을 호칭하며 기도하게 도와주소서!
</b>
<IMG src="http://free2.ttcgi.com/myoung/ttboard/data/HIHYUN3/saragbless.gif">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
그러던 중에 천만다행하게도 벼락처럼 깨달음이 온 것입니다. 
음식에 대한 우리의 태도야말로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도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b>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이곳은 토요일 저녁입니다...
토요일에는 엄니를 모시고 엄니네 아파트에 다녀와야 되기에 서둘러야
되는데, 사실...요즘 한국순교성인댁은 상당히 바쁘답니다. *^^*
그만큼 제 할 일도 많아졌다는 것이겠지요. 행복한 비명이 들리시나요.
<br>
늦어졌지만...
야곱이 우물가에서 두런두런 삶의 이야기들을 듣고 가시는 분들을 위해
돗자리를 깐김에 제 3부까지 잇고 싶지만, 하하, 오늘은 밀린 멜들을
보내야되겠기에...줄여야겠습니다. 
<br>
저는 몇일 전에 양창순 님의 이 묵상글을 읽으면서...
그분은 음식에 대한 태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연결시켰다면
저는 신호등과 인생사를 연결 시키고 살아왔답니다.
<br>
오늘도 엄니네를 다녀오면서...
어디선가 휘~~~익하며 달려오는 차가 있었습니다.
너무나 놀랬지요.@.@ 거의 교통사고가 없는 도시에 살고 있는데, 
몇일째 두 번의 사고현장을 목격한 터라...가슴이 쿵!하는 것입니다. 
<br>
그렇게 달려온 차가...
우리와 함께 신호대기에서 서 있는 것입니다.
빠르지 않게 왔어도 우리는 그 신호등까지 올 수 있었지요..
그는 그렇게 헉헉거리며 달려왔지만 결국 빨간 신호등에서 같이 서 있는
것을 보면서...저는 오늘도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br>
하하, '운전을 알면 알 수록..그리 운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텐데..'
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보기보다는 운전을 꽤 천천히 합니다.
속도를 즐기지 않는 편이지요. 제 남편은 40년 운전기간동안 딱지 한장
안끊겼다면 어떤 모습으로 운전하는지 아시겠지요..^ ^
<br>
속도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어떤 변수도 잡아낼 수가 없다는 것을...
저는 오래전에 깨달았습니다. 
<br>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빨간 신호등"이라는 홍미숙 님의 글을 읽으면서
하하, 제가 할 말을 미리 한 사람이라도 만난듯 참! 반가웠답니다.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
빨간 신호등 </b>
<pre><FONT color=gree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빨간 신호등에 걸렸다고 짜증낼 일만도 아니다.
분명 기다리면 파란불은 다시 들어올 것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가는 길마다 파란불이 켜지기를 바라겠는가.
항상 파란 불이기만 바라서도 안 된다.
파란불이 켜지면 켜지는 대로, 빨간불이 켜지면 
켜지는 대로 순응할 줄도 알아야 한다.
<br>
- 홍미숙의 《마중나온 행복》중에서 -
<br>
빨간불에 '순응'하지 않으면 사고가 날 수 있고,
사고가 나면 인생이 크게 망가질 수 있습니다.
'순응'하며 사는 것도 좋지만 더 좋은 것은 '뜻'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왜 내 인생에 빨간불이 켜졌으며, 파란불은 왜 
켜졌는지 그 뜻을 찾아내면, 그 사람은 앉으나 서나 
안전하고 의미있는 길을 걷게 됩니다.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어제도 결혼과 이혼, 제 2부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5년이란 기간을 영업용 버스운전을 하였습니다.
<br>
입사해서, 버스기사들이 말하는 
'빨간 불'은 빨리 빨리 가라는 표시이고,
'노란 불'은 놀래서 가야 되는 표시라는 말에...
황당했지만, 어느날 저도 그 모습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홍일점으로 
근무하는 일터에서 왕따될 수 뿐이 없는 것을 알았습니다.
<br>
버스 기사들은 그렇게 위반을 하고 다녀야만이 종점에 돌아와서 
조금 더 쉴 수 있고, 한 끼니 식사도 해야 된답니다. 열악한 여건
에서 근무하는 버스기사들입니다. 신호등과의 전쟁을 해야되는 것이지요.
<br>
저도 그런 틈에서,
어느날인가...신호등과 인생사가 연결이 되더군요.
<br>
빨간 신호등에 불이 켜지면...아무리 가고 싶어도 멈춰야 되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도 빨간 불이 켜지면 멈추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br>
어떤 사람에게는 결혼이 빨간 신호등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끈을 놓아버려야만 되는...오직 가정이라는 울타리만을 챙겨야 되는
빨간 신호등이 되는 것이지요.
<br>
하지만, 혹자에게는 이혼이 빨간 신호등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혼이라는 빨간 신호등은 아마도 다른 색보다 더 진한 빨간 불이 아닐까요.
한국이라는 상황아래서는 주홍글씨 만큼이나,멍에처럼 짊어지고 가야되지요.
<br>
아무튼, 어떤 상황이던간에...
빨간 불이 켜지면 멈춰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 때. 그것을 무시하고 달린다면..하하,그 다음은 말씀 안드려도 아시지요.
<br>
파란 신호등이 켜지면...멈출 수가 없습니다.
멈춰 있다면 그 또한 사고가 날 것입니다. 모두가 다 지나가는데 자신만 
우두커니 도로에 서 있다고 해보십시오.그 또한 사고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br>
우리 삶에도, 아주 가끔은 파란 신호등이 켜질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그저 마구 달려야만 되는 것입니다. 머뭇거리면 안됩니다.
그 때가 은총의 때라 생각하고 달려야 되겠지요...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
단식 역시 나를 비움으로써 
아주 잠시라도 하느님께 나 자신을 내어드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b>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는 양창순 님의 깨달음 만큼...
단식만이 비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요...
<br>
우리의 살아가는 신앙여정 중에...빨간 불에서도, 파란 불에서도...
순응할 수 있는 비법이 무엇이겠습니까. 
<br>
그저 비움이 따라가야만 순응되어짐이 느껴집니다. 
비워야만이 채워지기 때문이겠지요...
<br>
무엇을 채울 것인가는...
그 누구가 결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 결정하는 몫이랍니다.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b>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오늘의 복음 중 이 말씀을 대할 때면 언제나 생각나는 일이 있습니다.
지난해 9월 3일에,
<br>
<b><big>[103위 한국순교성인]</b></big> 댁은...
아침 미사에서 이 말씀에 은혜를 받고 개설하게 된 [카페]이니까요...
그러나, 그렇게 시작했던 일 가운데서 우리 주님이 함께 하시니...
날마다 놀라운 일들을 체험하며 살아갑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br>
내일 제목은 <b><big>낙타와 바늘귀</b></big> 입니다.
<br>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9pt">
<A href="http://cafe.daum.net/Coreansanctus" target=blank>
<IMG height=70 src="http://cafe210.daum.net/cafeimg-proxy?
 grpcode=Coreansanctus&imgType=logo&time=1127253570000"
 width=230 align=absMiddle border=0><FONT color=red><FONT size=3>
<br>
<UL>103위 한국순교성인</A></UL></FONT></ul>
<EMBED style="FILTER: alpha(opacity=50 Style=1 FinishOpacity=2) invert(); volume: 0
 loop=-1 autostart="
 src=http://board.medigate.net/pds_file/muzzima/t/boys_air_choir_-songs_of_player.m3u
 width=100 height=25 type="text/plain; charset=kr" invokeURLs="false" autostart="true"
 AllowScriptAccess="never" loop="true" true? hidden="true">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