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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년 3월 9일(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09 조회수1,22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9년 3월 9일 토요일

[(자)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고 하신다.

◎제1독서◎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8,9ㄷ-1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9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11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
물이 끊이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
12 너는 오래된 폐허를

재건하고 대대로 버려졌던

기초를 세워 일으키리라.
너는 갈라진

성벽을 고쳐 쌓는 이,
사람이 살도록 거리를

복구하는 이라 일컬어지리라.
13 ‘네가 삼가 안식일을

짓밟지 않고 나의 거룩한 날에

네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네가 안식일을 ′기쁨′이라 부르고
주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이라 부른다면
네가 길을 떠나는 것과

네 일만 찾는 것을 삼가며
말하는 것을 삼가고

안식일을 존중한다면
14 너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나는 네가 세상

높은 곳 위를 달리게 하며
네 조상 야곱의 상속 재산으로

먹게 해 주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6(85),1-2.3-4.5-6

(◎ 11ㄱㄴ)
◎ 주님, 제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소서.

제가 당신의 진리 안에서 걸으오리다.
○ 주님, 귀를 기울이소서,

제게 응답하소서.

가련하고 불쌍한 이 몸이옵니다.

제 영혼 지켜 주소서.

당신께 충실한 이 몸,

당신 종을 구해 주소서.

당신은 저의 하느님,

당신을 신뢰하나이다.

◎ 주님, 제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소서.

제가 당신의 진리 안에서 걸으오리다.
 ○ 당신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당신께 제 영혼을 들어 올리오니,

주님, 이 종의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 주님, 제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소서.

제가 당신의 진리 안에서 걸으오리다.
 ○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나이다.

주님, 제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애원하는 제 소리를 들어 주소서.

◎ 주님, 제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소서.

제가 당신의 진리 안에서 걸으오리다.

◎복음환호송◎

에제 33,11 참조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악인의 죽음을 바라지 않는다.

악인이 자기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살기를 바란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7ㄴ-32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27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28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리들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예수님께서는 세리였던

레위를 부르시어 당신을

 따르게 하십니다.

당시 세리는 로마 제국의

앞잡이 역할을 하던 이들로

여러 방면에서 유다인들에게

해를 끼치는 이들이었기에

의로운 유다인이라면 누구나

세리와 함께 있는 것 자체가

 추문이 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런 세리를 부르십니다.

그래서일까요?

예수님과의 만남은

세리로서의 삶을 즉시

 버리게 만들 정도로 레위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줍니다.
곧바로 예수님을 따라 나선

 레위는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어 드립니다.

 자신을 죄인으로 멀리하던

율법 학자나 바리사이와 달리

스승 예수님께서 먼저 손을

내미시자 레위는 다른 세리들도

초대하여 예수님과 함께

식사합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장면이

펼쳐진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립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죄인들을 위해서 오셨음을

분명히 선언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자비는 죄인들,

 곧 병자들에게 필요하며,

 하느님께서는 자신을 죄인이자

병자로 여기며 하느님의 자비를

 간구하는 이들에게,

자신을 낮추는 이들에게

주어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바오로 사도가

이야기하듯이 하느님의

자비 없이 구원될 수 있는

의로운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로마 3,20 참조).

그렇게 본다면 예수님께서는

모든 이를 위하여 오신 분이십니다.

그런데도 스스로 건강하다고,

의롭다고 여기며 남을

죄인 취급하는 이들은 하느님의

자비를 거부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하느님의 자비가 아니라, 심판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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