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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삐삐수녀님과 함께/모리셔스의 선교생활을 나누기전에 (2)]
작성자조경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05 조회수585 추천수3 반대(0) 신고

[모리셔스의 삐삐수녀님과 함께.....선교생활을 나누기전에(2) ]

 

지난번의 나눔에 이어서....

 

 

제가 하느님 사랑에 빠져서~개신교 침례교에서 세례까지 받았고

성가대에서 열심히 성가봉사하며...

미래에 선교단(성가부르면서 세계선교)이 될것 이라는 희망에 부풀면서~

그러면서도 이다음에 ~착한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은...

결혼생활 보다는 더 의미있는 삶을 찾던중에~

 

 

그런 ..어느날...

우연히 교회옆에 있는 세검정성당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유는 모르고..혼자 그냥 성당안에 갔지요.

가만히 앉아있다가 나온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그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었던것 같아요.

그뒤 세월이 흘렀고~

전!~ 공부보다도 완전히 하느님께 빠져있었답니다.

우리 아버지의 소원은 자식중에 한명이 당신과 같은길을 걸었으면 했건만

아버지는 서울대 약대를 나오셨지요...어릴적 기억이 납니다.

 

 

울 아버지 별로 말씀이 없으셔요.

전 자주 아버지곁에서~

"난 이다음에 공부잘해서 ~ 아버지처럼 될거야."..노래불렀어요^^

울 아버지의 흐믓해 하셨던 미소에...갑자기 종교에 빠진 막내딸의 사랑스런 배신!!

실망..그리고 허탈함..불안감

이제 나이가 들어 아버지 입장에서 바라보니..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공부보다는 인생에 대해, 살아감의 의미,...이러한 질문들을 자신에게 물어보며~

시간을 보냈지요... 지금도 이것에 대한 후회는 없답니다.

 

 

그렇게 18살까지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는데...

둘째언니가(아나스타시아_같은 수녀회에 입회: 지금 남미에서 선교사로 활동중임)

 대학에 가서 가톨릭신자가 되었지요 그리고 써클활동을 가톨릭단체에서 하게 되면서

나에게 있어서 또 다른 변화가 왔읍니다.

 

                                          

 

 

가톨릭에 대한 질문...교리...,우리둘이 자주 의견충돌이 생겼고...

제가 메구라는 별명을 가졌는데요(여우)~

우리 언니는 저와는 정반대의 조용하고 차분한 한국여성의 성격...

저와 대화가 될수가 없답니다.

그러면서도 이상하게도 가톨릭에 호감이 가는 것이었어요.

일단 일년동안 매일미사를 다녔읍니다.

재미있는사건도 ^^많았지요.

 

 

전례를 모르니~옆사람들하는 모습들을 흉내내기도 하고

그결과...

본당 신부님 눈에 자연히 띄였고~

일년뒤에 가톨릭으로 ...

그리고 그 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주일학교 교사생활을 5년동안 했습니다.

다음글은...어떻게 수녀원을 들어가게 되었는지~

글을 올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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