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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년 3월 10일(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유혹을 받으셨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10 조회수1,30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9년 3월 10일 주일

[(자) 사순 제1주일]

이 주일에는 파스카 성야에

그리스도교 입문 성사들을 받을

 예비 신자들을 위한 ‘선발 예식’

또는 ‘이름 등록 예식’을 거행한다.

이 예식에서는

고유 기도문을 사용한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사순 제1주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 사막에서

부르짖는 교회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말씀의 빵으로 우리를 길러 주시고,

성령의 힘으로 감싸 주십니다.

우리가 절제와 기도를 통하여

끈질긴 악의 유혹을 이기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말씀의초대

모세는 백성에게, 주님께서

주신 땅에서 주신 수확의

 맏물을 바치며,

주 하느님께 경배드려야

한다고 말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광야로 가시어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신다.

◎제1독서◎

<선택받은 백성의 신앙 고백>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26,4-1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4 “사제가 너희 손에서

광주리를 받아 그것을 주 너희

하느님의 제단 앞에 놓으면,
5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 앞에서

이렇게 말해야 한다.
‘저희 조상은 떠돌아다니는

아람인이었습니다.
그는 몇 안 되는 사람들과

이집트로 내려가 이방인으로

살다가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수가 많은 민족이 되었습니다.
6 그러자 이집트인들이

저희를 학대하고 괴롭히며
저희에게 심한

노역을 시켰습니다.
7 그래서 저희가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는 저희의

소리를 들으시고,
저희의 고통과 불행,

그리고 저희가 억압당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8 주님께서는 강한

손과 뻗은 팔로,
큰 공포와 표징과 기적으로

저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9 그리고 저희를 이곳으로

데리고 오시어 저희에게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습니다.
10 주님, 그래서 이제 저희가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땅에서 거둔 수확의

맏물을 가져왔습니다.’
그런 다음에 너희는 그것을

주 너희 하느님 앞에 놓고,
주 너희 하느님께

경배드려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1(90),

1-2.10-11.12-13.14-15

(◎ 15ㄴ 참조)
◎ 주님, 환난 가운데

저와 함께 계시옵소서.
○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아래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안에

머무는 이,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

 나의 하느님,

나 그분께 의지하네."

◎ 주님, 환난 가운데

저와 함께 계시옵소서.
 ○ 너에게는 불행이 다가오지 않고,

네 천막에는 재앙이 얼씬도 못하리라.

그분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가 가는 모든 길을 지켜 주시리라.

◎ 주님, 환난 가운데

저와 함께 계시옵소서.
 ○ 행여 네 발이 돌부리에 차일세라,

천사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너는 독사와 살모사 위를 거닐고,

힘센 사자와 이무기를 짓밟으리라.

◎ 주님, 환난 가운데

저와 함께 계시옵소서.
 ○ 그가 나를 따르기에

나 그를 구하여 주고,

 내 이름 알기에

 나 그를 들어 높이리라.

그가 나를 부르면

나 그에게 대답하고,

환난 가운데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며,

그를 해방시켜 영예롭게 하리라.

◎ 주님, 환난 가운데

저와 함께 계시옵소서.

◎제2독서◎

<그리스도 신자의 신앙 고백>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0,8-13
형제 여러분, 성경에서

8 의로움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그 말씀은 너희에게

가까이 있다.

너희 입과 너희 마음에 있다.”
이것이 우리가 선포하는

 믿음의 말씀입니다.
9 그대가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4,4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유혹을 받으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13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가득 차

요르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2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

그 기간이 끝났을 때에 시장하셨다.
3 그런데 악마가 그분께,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는다.’

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5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한순간에 세계의

모든 나라를 보여 주며,

6 그분께 말하였다.
“내가 저 나라들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내가 받은 것이니 내가

 원하는 이에게 주는 것이오.
7 당신이 내 앞에 경배하면

모두 당신 차지가 될 것이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9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그분께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에서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10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게

너를 보호하라고 명령하시리라.’
11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12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하신 말씀이
성경에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13 악마는 모든 유혹을 끝내고

 다음 기회를 노리며

그분에게서 물러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성경에서 사십이라는 수는

 매우 중요합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간 뒤

하늘이 열려 밤낮으로

비가 내리며 땅을 씻어 냈던

 기간이 사십 일이었고

(창세 7,12.17 참조),

산봉우리들이 드러난 뒤

노아가 방주의 창을 열려고

기다린 기간도

사십 일이었습니다.

(창세 8,6 참조).

모세가 하느님과 계약을

맺으려고 산에서 머물렀던

기간이 사십 일이었고

(탈출 24,18 참조),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 생활을

한 것이 사십 년이었습니다.

(탈출 16,35; 민수 14,34 참조).

이렇게 보면 사십이라는 수는

정화의 시기,

기다림과 준비의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이 시간을

거친 이들은 구원을 봅니다.

그러나 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 땅에

정찰대를 보내어 사십 일 동안

정찰합니다.

(민수 13,25 참조).

그러나 그들 가운데

 여호수아와 칼렙만이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구원을 봅니다.

 또한 요나서에서 하느님께서는

니네베에 심판을 선포하신 뒤

사십 일 뒤에도 그들이 변화가

 없다면 그들을 심판하겠다고

하십니다(요나 3,4 참조).

이렇게 보니 사십 일은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이들에게는 구원을,

그렇지 못한 이에게는

심판을 준비하는 시기가 됩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은

어느 쪽에 속하십니까?
우리 모두는 바오로 사도가

 제2독서에서 이야기하듯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마음으로 믿어 구원을

얻게 된 이들입니다.

그렇지만 주님을 저버리게 하는

유혹의 홍수 속에 자주 빠지며

살아갑니다.

사순 첫 주일을 지내면서

다시 한번 오늘 복음의

예수님처럼 모든 유혹을

이겨 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사 주님께 청합시다.

(염철호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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