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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요나의 표
작성자박현희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11 조회수1,202 추천수0 반대(0) 신고

 

가이사리아 시는 티베리아와 아스칼론과 같이 근래에 건설된것 같다. 시는 빗면에 건설되어 있고 거대한 성곽이 둘러쳐져 있고 탑이 많은 요새가 내려다보고 있으며 깊은 외호(外濠)로 보호되어 있는데, 그 외호로는 부분적으로 두 개울물이 내려와서 거의 한군데로 모여 하나의 각을 이루었다가 이내 서로 갈라져서 한 갈래는 시외로. 또 한 갈래는 시내로 멀어져간다. 아름다운 거리들, 광장들, 분수들, 그리고 6 건축 모습은 여기서도 분봉왕들의 비굴한 복종이 조국의 관습에 대한 일체의 존경심을 짓밟으면서 나타났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도시는 아마 모든 성문에 붙은 길 표지판이 가리키는 것과 같이 다마스커스나 띠로, 세펫, 티베리아로 가는 대상들이 다니는 큰 길들의 분기점이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움직이는 사람이 꽉 차있다. 걸어다니는 사람, 말탄 사람, 나귀나 약대를 타고 다니는 대상들이 넓고 손질이 잘 된 거리, 서로 엇갈리고, 상인들이나 할 일없는 사람들의 무리들이나 중요성이 없는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는데, 아마 공동 목욕탕도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그들을 어디서 만날 수 있는지 아느냐?" 하고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물으신다.


"예, 제가 말을 물은 사람들은 선생님의 제자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서 성채 근처에 있는 이스라엘 신자들의 집에 모이는 습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집을 묘사해주었습니다. 저는 틀릴수가 없습니다. 바깥 쪽으로 난 창이 없는 정면에, 출입구가 달린 높은 문이 없습니다. 바깥 쪽으로 난 창이 없는 정면에, 출입구가 달린 높은 문이 있고 담장 곁에는 작은 샘이있고, 정원의 높은 담들은 작은 골목길로 연이어지고, 지붕 위 높은 옥상에는 비둘기가 가득 차있는 겉으로만 보아도  이스라엘식 집이랍니다."


"좋다. 그럼 가자...."


일행은 앞으로 나아가셔서 인사를 하신다.

"평화가 할머니와 함께 있기를. 선생님의 제자들이 돌아왔습니까?"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마침  선생님을 찾으려고 강건너 여러 고장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꼐 '큰 샘'쪽에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모두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어요. 댁도 그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오?"


"아닙니다. 나는 제자들을 찾습니다. "


"그럼 보세요. 샘 거의 앞에 있는 저 길이 보이지요? 그 길로 해서 올라가서 높은 돌담에서 물이 흘러 나와서 수반같은 데로 모였다가 작은 개울이 되는 데까지 올라가세요. 그 사람들은 바로 근처에서 만날 거예요. 그렇지만 댁은 멀리서 왔지요? 여기 들어와서 서늘하게 쉬면서 그 사람들을 기다리세요. 원하시면 주인들을 부르겠어요. 착한 이스라엘 사람들이랍니다요. 그리고 메시아를 믿어요. 메시아를 예루살렘 성전에서 한 번 본 것만으로 제자가 되었지요. 그렇지만 이제는 메시아의 제자들이 메시아에 대해서 주인들을 가르쳤고 또 여기서 기적도 행했답니다. 그것은...."


"
좋습니다. 할머니 나중에 제자들과 같이 오겠습니다. 할머니께 평화. 다시 가서 일 보세요."

 

하고 예수께서  친절히 말씀하신다. 그러나 노파의 많은 말을 막기 위하여 권위있게 말씀하신다. 그들은 다시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도들 중에서 가장 나이어린 사람들은 그 여자가 하던 일을 이야기하며 기꺼이 웃고 예수께서도 미소지으시게한다.


"선생님" 하고 요한이 말한다.

 "그 할머니가 '큰 샘' 같이 생각되지 않습니까? 할머니의 말은 끊임없이 줄줄 나와서 우리들을 말의 시내로 넘쳐흐르는 수반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래. 나는 제자들이 그 할머니의 혀에 기적을 행하지 않았기를 바라네....이것이야말로, 너희들이 기적을 너무 많이 행했다고 말할 만한 경우일거야"  하고 타대오가 말한다. 타대오도 그가 늘 하는 것과는 달리 기꺼이 웃는다.


"제일 가관일 것은 그 할머니가 우리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 그분이 선생님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때일 거야! 누가 그 할머니를 잠자코 있게 할 수있을 거야?" 하고 제베대오의 야고보가 말한다.


"아니야, 반대로 그 할머니는  깜짝 놀라서 벙어리처럼 될 거야"

하고 마태오가 젊은이들이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데 끼어들며 말한다.


"깜짝 놀라서 할머니의 혀가 굳으면 나는 지극히 높으신 분을 찬미하겠어. 내가 아마 공복 이래서 그렇겠지만, 확실한 건 할머니의 말의 소용돌이 때문에 내 머리가 핑핑 돌았단 말이야" 하고 베드로가 말한다.


"그리고 소리는 얼마나 질렀어! 할머니가 아마 귀가 먹었나보지?" 하고 토마가 묻는다.
"아니야, 우리가 귀머거린 줄 안거야" 하고 가리옷 사람이 말한다.
"오! 그러면 ! 선생님, 그 할머니가 하도 너그러워서 영웅적이기까지 합니다" 하고 요한이 기꺼이 웃으며 말한다.


석회질의 암벽이 벌써 보이고, 수반으로 다시 떨어지는 물소리가 벌써 들린다.
"여기 개울이 있군요. 이걸 따라갑시다.....저기 분수가 있고....또 저기에는....베냐민! 다니엘! 아벨! 필립보! 헤르마스테아! 우리가 왔어! 선생님이 오셨어!"

하고 요한이 꽤 많은 사람의  집단에게 말하는데, 그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어떤 사람을 둘러싸고 있다.

"입 다물어. 이 총각아, 그렇지 않으면 자네도 저 할망구 처럼 될 걸세" 하고 베드로가 충고한다.

 
제자들이 몸을 돌렸다. 그리고 보았다. 보는 것과 둔덕 아래로 뛰어내려 달려오는 것은 오직 한 가지 동작이었다. 집단이 흩어진 
지금, 나는 이제는 선배들인 많은 제자들 사이에 케데스의 귀먹은 벙어리의 마을 주민들이 섞여있는 것을 본다. 그들이 선생님보다 먼저 도착한 것을 보면 더 가까운 길로 온 모양이다. 큰 기쁨이다. 질문도 많고 대답도 많다. 예수께서는 야읜 이사악이 식료품을 가지고 미소를 지으며 다른 두 사람과 같이 올 때까지 참을성있게 들으시고, 대답하신다.


"주님, 인심좋은 그 집으로 가십시오. 저희들은 그것을 알지도 못했으니까요. 이 사람들은 제일 나중에 온 사람들인데.---이 사람들이 저희와 같이 있는 것이 몇 시간 밖에 안됩니다---이 사람들이 선생님으로서는 선생님을 박해하는 타락한 세대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요나의 표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어합니다" 하고 이사악이 말한다.


"길을 가면서 설명해 주마..."


길을 간다는 것! 이것이 쉽지 않다! 마치 꽃향기가  공중에 퍼져서 많은 벌들이 그리고 몰려온 것같이,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와서 예수 둘레에 있는 사람들과 합친다.


"저희 친구들입니다."하고 이사악이 설명한다.  믿고 선생님을 기다리던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과 특히 이 사람에게서 은총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고 군중 가운데에서 한 사람이 이사악을 가리키며 외친다. 이사악은 얼굴을 붉히며 변명이라도 하려는 듯이 말한다.

 

"나는 봉사자요, 이분은 선생님이시고, 기다리는 여러분, 이분이 선생님 예수님이십니다!"


그러자! 변두리에 있기 때문에 약간 외진 가이사리아의 이 조용한 구석이 장마당 보다도 더 술렁거리고 소란스러워진다. 
호산나! 환호! 애원! 모든 것이 다 있다. 예수께서는 이 사랑의 집게에 끼여서 매우 천천히 걸어가신다. 그러나 미소지으시며 강복하신다. 하도 천천히 걸으시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급히 그곳을 떠나 가서 소문을 퍼뜨리고 친구들이나 친척들과 함께 돌아오거나, 다치지 않고 예수께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어린아이들을 손으로 번쩍 쳐들고 돌아올 시간이 있었다. 예수께서는 어린아이들을 쓰다듬어 주시고 그들에게 강복하신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왔다가 떠나갔던 집에 서서 문을 두드린다. 조금전의 늙은 하녀가 목소리를 듣고 서슴지 않고 문을 열어 준다. 그러나 ....환호하는 군중 가운데 계신 예수를 보고 알아차린다. ....노파는 땅에 털썩 무릎을 꿇으며 신음한다.

 

"주님,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주님의 종이 주님을 알아뵙지 못하고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할머니 괜찮아요. 할머니는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 합니다. 일어나서 주인들에게 데려다 주세요."


작은 노파는 경의로 인하여 몸을 떨며 순종한다. 그러나 노파는 주인들도 경의로 겸손해져서 좀 어두운 출입문 안쪽 벽에 탁 달라붙어있는 것을 본다. 노파는 그들을 가리키며 "저분들입니다"하고 말한다.


"평화가 당신들과 이 집에 있기를 그리스도에 대한 당신들의 믿음과 그의 제자들에 대한 당신들의 자선 때문에 주님께서 강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고 예수께서 부부인지 남매인지 모를 두 작은 노인에게도 마주가시며 말씀하신다. 그들은 예수께 경배하고 두꺼운 장막을 친 아래에, 많은 식탁이 차려져 있는 넓은 베란다로 모시고 간다. 가이사리아와 뒷편과 양옆에 있는 산들이 내다보인다. 비둘기들이 옥상에서 나무와 꽃이 가득한 정원으로 엇갈리며 날아다닌다. 한 늙은 하인이 좌석을 더 마련하는 동안 이사악이 설명한다.


"베냐민과 안나는 저희들만 받아들이시지 않고 선생님을 찾아오는 사람들도 받아들이십니다. 이 분들은 선생님의 이름으로 그렇게 합니다"


"매번 하늘이 이분들에게 강복하시기를"


"아이고! 저희들은 재력은 있는데 자식이 없습니다. 저희 인생의 마지막에 와서 주님의 가난한 사람들을 자식으로 삼는 것입니다." 하고 작은 노인 여주인이 말한다.

그러니까 예수께서는 그의 흰 머리에 손을 얹으시고 말씀하신다.


"이 때문에 할머니는 일곱번과 또 일곱번을 임신할 것보다도 더 많은 자식의 어머니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민들을 돌려보내고 식사를 할 수 있게 저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을 설명하게 허락하세요."

 

둔덕에는 사람들이 꽉 차있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들어와서 빈자리에 빽빽히 들어선다. 예수께서는 빙 둘러 앉아 그 죄없는 눈으로 당신을 넋을 잃고 쳐다보는 어린이들 가운에 앉아 계신다. 예수께서는 식탁을 등지시고 이 심각한 문제를 다루시려고 하시면서도 그 어린이들에게 미소를 보내신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설명해 달라고 청하는 진리의 말들을 그 죄없는 얼굴에서 읽으시는 것 같다.

 

 “잘 들으시오. 내가 악인들에게 약속했고 여러분에게도 약속하는 요나의 표는 이런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약속하는 것은 여러분이 악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이 표가 이루어지는 것을 볼 때에 완전한 믿음에 이를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요나가 니느베를 회개시키고 구하기 위하여 사흘 동안 바다 괴물의 뱃속에 들어 있다가 땅에 돌아온 것과 같이 사람의 아들에 대하여도 이와 같이 될 것입니다. 사탄의 큰 폭풍우를 가라앉히기 위하여는 죄없는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것이 유익하다고 이스라엘의 유력자들은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범죄 후에는 그들을 불안케 하는 사탄 외에 그들을 벌하실 하느님이 계실 것이니까 그들의 위험을 증가시키기만 할 것입니다. 그들은 나를 믿음으로써 사탄의 폭풍우를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나를 그들의 불안과 그들의 공포와 그들의 위험의 이유로 보고 또 진실하지 않은 그들의 성덕에 대한 반증(反證)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되면, 죽은 사람은 모두 집어삼키는 땅속이라는 탐욕스러운 괴물이 다시 벌어져서 빛을 거짓으로 부인했던 세상에 빛을 돌려줄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렇습니다. 마치 요나가 니느베 사람들에게 주님의 능력과 자비의 표가 되었던 것과 같이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에게 그렇게 될 것입니다. 다른 것은 니느베는 회개했는데, 예루살렘은 회개하지 않으리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루살렘에는 내가 말한 나쁜 세대가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남쪽나라의 여왕이 심판날에 이 세대의 사람들을 반대하여 일어나서 이 세대를 단죄할 것입니다. 그 여왕은 그의 시대에 솔로몬의 지혜의 말을 듣기 위해서 땅의 저 먼 변경에서 왔었는데, 그들 가운데 나를 가지고 있는 이 세대는 솔로몬보다 훨씬 더 나은 사람인 내 말을 듣기를 원치 않고, 나를 박해하며, 마치 문둥병자와 죄인처럼 물아내기 때문입니다. 니느베 사람들도 심판날에, 그들의 주 하느님께 회개하지 않은 이 세대를 반대하여 일어설 것입니다. 그들은 한 사람의 설교를 듣고 회개 했으니까요. 그런데, 나는 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요나 자신이나 어떤 다른 예언자라도 말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불분명한 점이 있을 수가 없는 표를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요나의 표를 주겠습니다. 이것은 내 뜻의 덕택으로 다시 살아난 생명으로 이미 보여준 증거들 앞에서도 그들의 오만한 이마를 숙이고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내가 줄 하나와 또 하나의 표입니다. 나는 모든 표를 줄 것입니다썩었다가 다시 살아나 말짱하게 된 육체의 표와   그의 영에게는 모든 능력이 주어졌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힘으로 부활하는 육체의 표를 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은총이 아닐 것입니다. 그것들은 이 세상에서도 영원한 책에서도 사태를 덜 고통스럽게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적어져 있는 것은 변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 돌로 칠 돌들이 쌓이는 것처럼 증거들도 쌓일 것입니다. 내게 대해서는 나를 해치려고 하지만 성공을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대해서는 타락한 불신자들에게 주기로 되어 있는 하느님의 유죄판결을 영원히 받게 하기 위해서 쌓일 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말한 요나의 표입니다. 내게 물어볼 것이 또 있습니까?”


“없습니다. 선생님, 저희 회당장에게 이것을 가서 보고하겠습니다. 그분은 약속된 표에 대한 판단을 진실과 아주 가깝게 하고 있습니다.”
“마티아는 의인입니다. 진리는 이 죄없는 어린이들에게 드러나는 것과 같이 의인들에게 드러납니다. 이 어린이들은 내가 누구인지를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압니다. 여러분을 떠나보내기 전에 세상의 천사들이 하느님의 자비를 찬미하는 것을 듣게 허락해주시오.

얘들아, 이리 오너라.”

 

"선생님이 착하시다는 거요"
"선생님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엄마를 고쳐준 거요"
"선생님은 누구나 다 사랑한다는 거요"
"선생님은 다른 사람이 그렇게 될 수없을 만큼 아름답다는 거요"


어린이의 입 하나하나가 예수의 친절한 특성 하나씩을 알리고, 예수께서 미소로 바꾸어 주신 고통들을 알린다. 그러나 모든 어린이 중에서 제일 귀여운 어린이는 네 살 먹은 꼬마이다. 그 어린이는 예수의 무릎으로 기어 올라가 목을 얼싸안으면서

"아저씨의 표는 말이야. 아저씨가 아이들을 모두 사랑하고, 아이들도 아저씨를 많이 좋아하는 거야. 아이들은 아저씨를 이렇게 좋아해...."

그러면서 포동포동한 작은 팔을 벌린다. 그리고는 웃으면서 다시 예수의 목을 꼭 껴안고 어린이의 그 작은 뺨을 예수의 뺨에 갖다 대고 비빈다. 예수께서는 그 어린이를 껴안으시며 물으신다.

 

 "그렇지만 너희들은 전에 나를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왜 그렇게 나를 좋아하니?"
"그건 아저씨가 주님의 천사 같기 때문이야"


"얘야, 그렇지만 너는 나를 본 일이 없는데...."
하고 예수께서 그를 시험하시려고 미소지으시며 물으신다.


어린아이는 잠깐 어쩔 줄을 모르고 있다가 작은 이를 드러내고 웃으면서  말한다.

"그렇지만 내 영혼은 잘 봤어! 엄마가 그러는데 영혼이 내게 있대. 영혼은 여기 있어. 그리고 하느님은 내 영혼을 보고 있어. 내 영혼도 하느님과 천사들을 보았고, 지금도 보고 있어. 그리고 내 영혼은 아저씨를 알고 있어. 아저씨가 주님이니까."


예수께서는 빛이 더해지기를 바란다.그리고 그를 땅에  내려놓으신다. 어린아이는 깡총깡총 뛰어서 아버지에게로 달려가는데, 입맞춤을 받은 이마의 자리에 손을 댄 채로 외친다.

 

"엄마한테 가, 엄마한테! 엄마더러 주님이 입맞춤 한 자리에 입맞춤하라고 그래. 엄마에게 목소리가 돌아와서 엄마가 더는 울지않게."


사람들은 목에 병이 있어서 기적을 바라는 아내라고 예수께 설명하면서 제자들이 고치지를 못했는데 병이 하도 깊숙히 박혀서 제자들의 손이 거기에까지 미치지 못하였다고 말한다.


"그 여자는 가장 어린 제자인 그의 어린 아들에 의해서 병이 고쳐질 것입니다. 여보시오, 평안히 가시오. 그리고 당신 아들처럼 믿음을 가지시오"

 

하고 예수께서 꼬마의 아버지를 돌려보내시며 말씀하신다. 예수께서는 이마에 같은 입맞춤을 받기를 원하는 남아있는 다른 어린이들도 안아 주시고 주인들을 돌려보내신다. 이제는 제자들과 케데스와 다른 곳의 사람들만이 남아있다. 사람들이 식사 차리는 일을 하는 동안, 예수께서는 모든 제자에게 다음날 떠나서 당신보다 앞서 가파르나움으로 가서 다른 여러 곳에서 온 다른 제자들과 합류하라고 명령하신다.

 

"그러나 다음 살로메오와, 나타나엘과 필립보의 아내와 딸들을 데리고 가고, 나자렛 쪽으로 가는 데 따라서  요안나와 수산나를 데리고 가거라. 나자렛에서는 내 어머니와 내 사촌들의 어머니를 모시고 베다니아로 가서, 라자로의 땅에 있는 요셉이 있는 집으로

가거라. 우리는 데카폴리스로 해서 가겠다"


'그럼 마륵지암은요? "하고 베드로가 묻는다.


"나는 '나보다 앞서 가파르나움으로 가라고' 말했지  그냥 ' 가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가파르나움에서는 여자들에게 알려서 우리가 데카폴리스로 해서 예루살렘에 갈때에 준비하고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젊은이가 된 마륵지암은 제자들과 함께 여자들과 동행할 것이다...."


"사실은....제 아내도 예루살렘에 데리고 가고 싶어서 그럽니다. 불쌍한 제 아내를, 제 아내는 늘 그것을 갈망했는데....한번도 가질 못했습니다. 저는 난처한 일을 당하기를 원치 않았거든요!"


"시몬아 물론이다. 마륵지암이 네 아내와 같이 가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그것이다. 우리가 길을 천천히 가면, 만나게 될 것이다...."


늙은 집주인이 말한다.

"제 집에는 그렇게 조금만 계시구요?"


"할아버지, 나는 할일이 많습니다. 적어도 과월절 1주일 전에는 예루살렘에 가있고 싶습니다. 
아달달의 상순이 끝났다는 것을 생각하세요..."

"맞습니다. 그러나 저는 선생님을 몹시 갈망했습니다!...선생님을 모시니까, 제가 하늘의 빛 속에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떠나시면 빛이 꺼지게 될 것입니다."

 

"아닙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마음속에 그리고 할머니에게도 빛을 남겨놓겠습니다. 인심 좋은 이집 전체에"

 

그들은 식탁에 앉는다. 그리고 예수께서 봉헌을 하시고 음식에 강복하시니, 하인들이 곧 여러 식탁에 나누어준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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