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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떤 마음으로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셨나?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04 조회수350 추천수2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들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마태 4,23)

 

같은 성경 구절을 읽으면서도 예수님께서 건드려 주시는 말씀은 그때마다

다름을 체험합니다. 며칠 전에는 가르치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시는 장면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 주셨는데 오늘은 예수님께서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를

통해 당신의 마음을 느끼게 해 주십니다.

 

온 갈릴래아를 두루다니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어땠을까?

그리고 예수님은 어떤 마음으로 다니셨을까?

지금처럼 교통 수단이 발달한 것도 아니고 오로지 걸어서 나니신 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이 떠오르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저는 최양업 신부님을 마음에 많이 품고 사는 사람입니다.

 

갓 세례받고 평화신문을 통해 '땀의 순교자'이시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제 마음에 자리를 잡으셨습니다. 요즘은 최양업 신부님과 하느님의 종 124위

시복시성 기도문을 매일 바치고 있어서 그랬는가도 모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느끼기 전에 먼저 최양업 신부님께서 그 옛날 짚신 신고

전국을 다니셨던 그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도 그렇게

다니셨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떤 마음을 품고 다니셨을까? 좋아서 하신 것은 확실한데 어떤 마음을

가슴에 품었기에 그 삶이 가능했을까? 이러한 질문으로 묵상을 하였습니다.

 

요즘 인터넷 세상에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글을 대하는 다른 이들의

모습들과 또한 나의 모습과
삶의 현장에서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제가

대하는
모습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 자신의 잣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그 판단한 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하지 않고 저 자신의
 감정까지 곁들여서 말을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러한 마음으로 모든 사람들을 대하시지 않으셨음을 느낀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깨달으신 모든 것을 우리들에게 전하셔서 그저 우리들이

당신처럼 하느님을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 마음으로 모든 사람들을 보신 것입니다.

 

그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나셨으니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하느님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음으로 인해 삶의 모습까지 다 망가진 것을 질책하지 않으실

수 있었다고
느낀 것입니다. 이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나는 누가 하느님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무엇에 대해 잘못 알고
있으면 어떻게 그를 대했는가를

반성하였습니다.

 

잘못 알고 있어서 잘못 살고 있는 사람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본다는 것이

어떠한 마음인지를  느꼈습니다. 그분이 오직 예수님을 바로 알아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저도 예수님처럼 살고 싶습니다.

이렇게 기도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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