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8주일 강론] (심흥보 신부님)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25 조회수645 추천수2 반대(0) 신고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과 거룩한 연옥 영혼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

[연중 제8주일]  마르코 2,18- 22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께서는 지난 2006년 2월 22일 서울대교구장이며 평양교구장 서리인 정진석 대주교님을 추기경으로 임명하셨습니다.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인 이날 일반 알현 후,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는 오는 3월 24일 추기경회의에서 서임될 추기경 15명의 명단을 발표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에 즉위한 다음 처음 열리는 3월 24일 추기경회의 이후 추기경은 193명이 될 예정이며, 그 가운데 교황 선거권을 가지는 80세 이하 추기경은 120명입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새 추기경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날 축일이 추기경회의를 발표하기에 “매우 적절한 날”이라고 강조하셨다. 추기경들은 “베드로의 후계자가 자신에게 맡겨진 사도직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교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돕고 뒷받침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또한, “추기경들은 교황을 중심으로 일종의 원로원을 구성하며, 교황은 추기경들에 의존하여 신앙의 일치와 친교의 영구하고 가시적인 원천이며 토대인 교황직과 관련된 임무들을 수행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또한 새 추기경 임명으로 “교황 바오로 6세께서 정하신 대로 교황 선거권을 가지는 추기경 수를 120명으로 맞추고자” 하였음을 밝히셨습니다.
이번에 새로 서임되는 추기경님들 중에 교황 선거권을 가지는 분들은 12분입니다.

- 윌리엄 조셉 레바다(William Joseph Levada) 대주교, 69세,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 (미국)
- 프란츠 로데(Franc Rode C.M.) 대주교, 71세, 교황청 수도회성 장관, (슬로베니아)
- 아고스티노 발리니(Agostino Vallini) 대주교, 65세, 사도좌 대심원장 (이탈리아)
- 호르헤 리베라토 우로사 사비노(Jorge Liberato Urosa Savino) 대주교, 63세,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대교구장
- 가우덴시오 로살레스(Gaudencio B. Rosales) 대주교, 73세, 필리핀 마닐라 대교구장
- 장 피에르 리카르(Jean-Pierre Ricard) 대주교, 61세, 프랑스 보르도 대교구장
- 안토니오 카니사레스 요베라(Antonio Canizares Llovera) 대주교, 60세, 에스파냐 톨레도 대교구장
- 정진석 니콜라오 대주교, 74세, 서울 대교구장
- 숀 패트릭 오말리(Sean Patrick O'Malley, O.F.M. Cap.) 대주교, 61세, 미국 보스턴 대교구장
- 스타니스와프 지비시(Stanislaw Dziwisz) 대주교, 66세, 폴란드 크라코프 대교구장
- 카를로 카파라(Carlo Caffarra) 대주교, 67세, 이탈리아 볼로냐 대교구장
- 젠 제키운(陳日君, S.D.B.) 요셉 주교, 74세, 홍콩 교구장

이어서 교황님께서는 “그동안 충실한 모범과 존경할 만한 헌신으로 교회에 공헌한 바를 고려하여, 80세가 넘은 고위 성직자 세 명”도 추기경으로 승격시킨다고 발표하셨습니다. 그 세 분은

- 안드레아 코르데로 란자 디 몬테제몰로(Andrea Cordero Lanza di Montezemolo) 대주교, 80세, 로마 외곽 성 바오로 대성전 대사제, (이탈리아)
- 피터 포레쿠 데리(Peter Proeku Dery) 대주교, 87세, 타말레 명의 대주교, (가나)
- 알베르 반오이(Albert Vanhoye, S.J.) 신부, 82세, 교황청 성서대학 전 학장 겸 교황청 성서위원회 전 총무, (프랑스)
입니다. 이 세분은 교황 선거권이 없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새 추기경들이 “교회의 보편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며, “실제로, 새로 임명된 추기경들은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임무를 통해 하느님 백성에 봉사하고 있는 분들이다. 신자들은 주님께서 이들이 헌신적으로 사명을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은총을 주시도록 특별히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끝으로, 교황 성하께서는 추기경회의에서 정진석 추기경님을 비롯한 15분의 새로 임명되신 추기경님들을 서임하실 것이며, 다음 날인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에 새 추기경들과 함께 축하 미사를 공동집전할 뜻을 밝히셨습니다. 또한 추기경회의 하루 전인 “3월 23일에는 전체 추기경단을 초대하여 묵상과 기도 모임을 갖고자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추기경’(樞機卿, 라틴어 Sacrae Romanae Ecclesiae Cardinalis : 영어 The cardinal of the Holy Roman Church)이란 말은 어떻게 유래되었는가?
초세기 교회에서는 모든 성직자가 주교이거나 사제이거나 부제이거나 어느 한 교회에 종신하도록 소속되어 봉직하는 직책을 위하여 서품되었는데, 그 성직자는 “직위를 받았다.”라고 하고, ‘직위자’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성직자가 평생 봉직하도록 서품되었던 직위를 바꾸게 되면 그때부터는 새 직위로 “입적되었다.”라고 말했는데, 이 말마디는 돌쩌귀라는 라틴어 cardo(hinge)에서 유래된 것이다. 문짝을 문설주에 달고 여닫으려면 돌쩌귀가 중요한데, 교회에 중요한 인물이라는 의미로 직위가 바뀐 이러한 성직자를 ‘직위자’라고 부르지 않고 ‘입적된 중추자’(中樞者, cardinalis)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로마의 주교좌가 모든 교회들의 중심, 곧 중추(cardo)로 인정되었기에 중추자라는 칭호는 로마 교구 소속 성직자들에게만 한정되었다가, 점차 서방 교회의 여러 교구에서도 주교좌 성당이 교구의 중추이므로 주교좌 성당에 속한 성직자들을 입적된 중추자라고 불렀습니다.
동북 아시아의 중국, 일본, 조선에서는 황제의 최고 자문 기관을 중추원(中樞院)이라고 불렀는데, 16세기에 그리스도교가 전파된 중국과 일본 등에서 교회 용어를 번역할 때 그 당시의 국가 사회 용어를 채용하였고, 그리하여 교황의 최고 자문 기관인 “로마 교회의 중추자”들을 “추기경”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추기경(Cardinalis)이라는 용어는 그레고리오 대교황(590-604년) 때에 교회법 용어로 채택되었고, 이 용어가 11세기부터는 세계 교회의 으뜸인 교황의 최고 측근자들이며 자문단으로, 후임 교황의 선출권을 독점하여, 실제로 후임 교황이 그들 중에서 선출되는 최고위 성직자를 뜻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추기경이 되는가?
추기경에 승격되는 이들은 적어도 사제품을 받았고, 학식과 품행과 신심과 현명한 업무 처리 역량이 특출한 남자 가운데에서 교황이 자유로이 선발하며, 아직 주교가 아닌 이들은 추기경으로 서임되면 주교 서품을 받아야 합니다.

추기경 어떻게 서임되는가?
추기경은 교황이 자유롭게 임명합니다. 추기경의 서임은 교황의 명시적 의사 표시 외에 다른 것이 필요하지 않으며, 미리 다른 추기경들의 자문이나 동의를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교황은 전세계 도처에서 적격자들을 뽑아 추기경으로 임명합니다(사제급 추기경들은 각국의 대표급 교구장들 가운데에서 선발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과거에는 오스트리아, 프랑스, 에스파냐, 포르투갈 등의 국왕이 교황에게 추기경 후보들을 추천할 수 있는 특권이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세속 국가의 추천권이 없습니다.

새 추기경은 교황이 추기경회의에서 직접 서임합니다. 이러한 관습은 추기경단이 교황 궁정으로 기능하였을 때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교황이 추기경 후보자를 거명하면서 추기경단에게 “여러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하고 물었고, 추기경들이 토론하고 동의하는 절차가 있었으나, 현재에는 형식적인 절차로만 존속하고 있습니다. 새 추기경은 서임되는 즉시 추기경단 특별법에 따라 교황 선거권을 포함한 모든 권리를 가집니다.
그리고 추기경으로 서임되는 동시에 바티칸 시국의 시민권을 가지며, 교황과 마찬가지로 세계어디서나 교구장 주교의 허락 없이 고해성사를 집전할 수 있게 됩니다.

새 추기경들이 서임 예식 때 신앙고백과 교회에 대한 충성 서약과 순명 선서를 한 후에 받게 되는 ‘붉은 모자’(biretum rubrum)는 추기경의 고귀한 품위를 표상하며, 신앙의 현양을 위하여 또 신자들의 평화와 안녕을 위하여 그리고 거룩한 로마 교회와 교황을 위하여 죽기까지 피를 흘려야 함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축하미사에서 ‘작은 붉은모자’(galerum rubrum)와 ‘추기경 반지’를 수여받습니다.
교황은 백색의 수단을 입으며, 주교는 자주색이고, 사제는 흑색인데 반해, 추기경은 홍색 수단을 입습니다. 그래서 추기경을 ‘홍의(紅衣) 주교’라고도 불렀습니다.

추기경은 교황을 선거하는 소임이 있는 특수한 단체, 곧 추기경단의 구성원으로 임명된 주교이며, 중대한 문제를 다루기 위하여 함께 소집되는 때에는 합의체적으로 행동하여 교황을 보필하거나, 또는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여러 가지 직무로 교황을 도와드림으로써 교황을 보필한다. 교황과 추기경단의 관계는 교구장 주교와 교구 참사회의 관계 또는 국가 통치자와 국가 최고 회의의 관계와도 비슷하다. 그래서 추기경들은 교황에게 성실히 협조하면서 교회를 이끌어 나갑니다.
본당 주임 사제나 지역 교회의 교구장 주교나 교황청과 바티칸 시국의 부서들이나 기타 상설 기관장의 정년이 75세 인데 반해, 추기경은 80세까지 직책을 수행하고 은퇴하지만, 신분상의 지위는 사제나 주교처럼 종신직입니다.
새로 서임되시는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님과 14분의 추기경님들이 항상 성령으로 충만 되어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착하고 복된 목자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추기경님들이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며 진리에 충실하고 모든 이들이 화해하고 신뢰하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이끌어 나가실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와 희생을 바쳐드리기로 합시다.
--------------------------------------------------------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저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저희의 전부가 되소서.
하느님의 은총이 아니시면, 질그릇같은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http://예수.kr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