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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논리의 차이?!
작성자오상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0-08-29 조회수1,781 추천수8 반대(0) 신고

함께 살던 외국 신부님이 들려 준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신학교 시절에 신학생들의 한가지 불만은 교수신부님들은 점심식사시간에

 

포도주를 2홉들이병으로 한병을 주고 학생들에게는 반병만 준 것이었다.

 

이러한 불만이 쌓여가던 중 총시찰신부님이 오게 되었고

 

때는 이때다 싶어 학생들은 개인면담시에 이 문제를 시찰신부님께 이구동성으로

 

언급했다고 한다.

 

 

 

그 결과,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학생들에게 포도주가 한병 나올 걸로 기대했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교수님들의 포도주에는 변화가 있었다.

 

학생들처럼 반으로 줄어들었다.

 

 

 

이 사건으로

 

학생들은 교수들에게 낯을 들 수가 없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학생들의 논리는 우리가 이렇게 불만을 표시하면

 

학생들의 포도주가 배로 늘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과가 학생들이 당연하리라 생각했던 논리를 뛰어넘어

 

그 반대가 되었으니...

 

학생들은 이런 결과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하루 일당을 받고도 불평불만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준 논리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

 

불평불만할 이유가 없는데...

 

 

 

우리의 불평불만을 자꾸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데 있는 것같다.

 

비교하지 않으면 불평불만할 일이 없지 않을까?

 

비교적 행복하게 살아가다가 문득 잘 사는 다른 집을 보게 되어

 

상대적 불행감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이 예가 아닌가?

 

나보다 잘나고, 나보다 능력있고, 나보다 날씬하고 이쁜 사람과 비교하면

 

분명히 우리는 불행해 진다.

 

그럴 이유가 없다.

 

내 꼬라지대로 살자.

 

그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다.

 

나는 내 그릇대로 행복을 누리도록 부름을 받고 있다.

 

 

 

잘났던 못났던 내 꼬라지 대로 살자꾸나!!!!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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