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책을 선물한 한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성당 다니는거 맞지!?" 이 말과 함께 "너 이단 아니지?" 라며 저를 걱정하던 친구의 말들이

쏟아졌고 저는 한참을 웃었습니다. 친구의 아버지는 교회를 다니셨고 이 친구에게 선물한 책을 보자마자 이단이 쓴 책이라며 화를 내시면서

저를 그 이단에서 꺼내셔야한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놀란 친구에게 침착하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친구는 종교를 잘모르는 친구이기에 아버지의 호통에 너무 놀라서 단순히 이단이라는 것을 걱정하며 제게 물어본 것 이였습니다. 농담을 던지면서 이 친구에게 이 선물을 하는 이유를 가볍게 설명을 했습니다. 이 친구는 이해했고 제 이야기에 대답을 했습니다. " 이단 그런거에 빠진줄 알았어. 미안 ㅋㅋㅋ"

책 내용이 너의 마음을 행복하게 했다면 그걸로 됐다며 본인도 편한 마음으로 읽어보겠다고 했습니다.

다시 저는 일을 시작하던 도중에 이 친구의 아버지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이 친구를 통해 전해주신 아버지의 이야기가 제 마음을 다시 한번 더 보게 하였고, 신념이 무엇인지 등등 작은 깨달음들이 제 마음에서 일어났습니다. 저는 이친구에게 다시 카톡을 보냈습니다.

기회가 되면 아버지에게 저의 감사와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버지,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다행히ㅋ 성당을 다니고 있는 청년입니다. 저는 나름 오랜시간 성당을 다니면서 사회에서는 좀더 낫다는 성당 안에서 포장지들을 많이 보게 되었고 천주교도, 교회를 이단이라하며 수없이 교리 싸움을 하며 많이 지쳤고 무엇이 주어질때 마다  맞는가? 틀린가? 를 생각하다보니 두려움만 가득해져가는 마음이고 지쳐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무엇보다 제 마음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내 마음이 행복한가? 늘 물어왔습니다. 저는 이 책을 수없이 읽었고 마음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단순히 소중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었고 어린아이처럼 기쁜 마음으로 선물했습니다.

그러기에 이책을 읽던 읽지않던 혹은 좋다고 하던 안좋다고 하던 , 욕을 하더라도 그것은 그들의 몫이고 저는 그안에서도 분명히 또 다른 배움이 있을 거라는 것을 알기에 기쁩니다. 저는 책을 선물했고, 그 이후의 어떤 것에 대해서도 작은 먼지만큼도 강요나 기대 조차 없습니다.

그저 저는 제 마음이 매일 매순간 늘 기쁘다 는 것을 저는 분명히 알고 있고 세상 사람들 모두가 행복 하길 바라며 저의 작은 방에서 기도하는 아무것도 쥐뿔도없는 그냥 한 청년입니다. 하하!

아버지의 걱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이런 일화가 생겼고 저는 곱씹을 수록 예수님에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단이라고 따지는 이에게 귀를 귀울일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예수님만 바라보니 너무 감사한 일들 뿐이였습니다.  이 아버지를 통해 저의 부족함을 다시한번 배웠습니다. 충분한 설명이 부족했고 또 이단이라는 소리에 당당함보다 겸손으로 다가가는 조금은 성장한 제 마음을 보았고 너무 기뻤습니다.

밖을 보기보다 마음을 보는 제가 되고자 매일 기도합니다.

매일 매순간 일어나는 모든일들이 제겐 감사 뿐입니다. 그러기에 무엇을해도 지치지않고 늘 행복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 제 작은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 주신 이들모두에게 감사기도를 드리며 노크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글을 전합니다.

저는 감히 누군가의 신앙에 , 교리에 이렇다 저렇다 할 무엇도 안되고 이 책을 선물함에 어떤 큰 깨달음이나 훌륭함을 표현하고자 함도 아니였습니다. 단순히 어린아이같은 마음으로 한분 한분 소중히 선물했을 뿐입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선물하고 싶지않습니다.

그러니 책 받으신 분들 모두 편한 마음으로 재밌게 책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