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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사] 가톨릭 신자로서 알아야 하는 미사9: 보편교회에서 중요시하는 미사의 요소 -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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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5-16 조회수939 추천수0

[가톨릭 신자로서 알아야 하는 미사] 9. 보편교회에서 중요시하는 미사의 요소 - 공동체

 

 

“전례 행위는 사적인 행위가 아니라 <일치의 성사>인 교회, 곧 주교 아래 질서 있게 모인 거룩한 백성인 교회의 예식 거행이다(전례헌장 26항).”

 

전례헌장 26항에 의하면, 거룩한 백성인 교회 공동체가 함께 모여 예식을 거행함을 전례라고 설명합니다. 특별히 보편교회가 제시하는 예식대로 공동체가 함께 모여 공적으로 기도한다는 차원을 강조하는데, 이러한 점은 미사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공동체”가 공적으로 바치는 예배인 미사는 결코 개인적인 기도나 사적인 행위가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미사는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단체에 의해 규정될 수 없고, 교회의 각 지체가 유기적인 협력과 일치하며 거행할 때 합당한 미사가 될 수 있습니다.

 

보편교회에서 중요시하는 미사의 요소 중에 “공동체”라는 차원은 다음과 같은 교리에서 발전되었습니다. “모든 전례 거행”은 온전한 그리스도, 곧 머리와 그 지체들의 행위, 다시 말해 “사제이신 그리스도와 그 몸인 교회의 활동”(전례헌장 7항)을 전례라고 표현합니다. 실제로 가톨릭교회 교리서에서도 다음과 같이 명시함으로써 공동체의 전례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성사는 그리스도의 신비체로서 그 머리와 결합되어 있는 공동체 전체가 거행하는 것이다(가톨릭교회 교리서 1140항). 그러므로 성사를 거행할 때 온 회중은 모든 사람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으로 하나되어’ 각자의 임무에 따라 ‘전례 거행자’가 된다(가톨릭교회 교리서 1144항).”

 

겉으로 보이는 모습 때문에 미사가 사제에게만 유보된 전유물로 보기 쉽지만, 이는 결코 아닙니다. 사제 중심적인 축제가 아닌, 하느님의 백성이 중심이 되어 찬미를 올리는 축제가 바로 미사입니다. 또 이 말을 달리 해석하자면, 그 어떤 누구나 그 어떤 집단이나 결코 자기 마음대로 전례에 어떤 것을 더하거나 빼거나 바꾸지 못한다는 점(전례헌장 22항 참조)은 지극히 당연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미사의 완전한 주체는 언제나 교회이고, 하느님의 백성이며, 공동체입니다. 공동체가 일치하며 공적으로 바치는 예배 행위가 곧 미사임을 기억하고, 이러한 지향으로 우리들의 미사를 봉헌하면 어떨까요?

 

다음 시간에는 “보편교회에서 중요시하는 미사의 요소 - 능동적 참여”라는 주제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2022년 5월 15일 부활 제5주일 대전주보 4면, 윤진우 세례자요한 신부(사목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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