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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깨끗하게 씻는(淨潔) 숨겨진 자리>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14 조회수837 추천수1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그리고 늘! 8월 14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깨끗하게 씻는(淨潔) 숨겨진 자리>
Hiddenness, a Place of Purification

숨겨진다는 게 영성 생활의 알짬이라는 이유 가운데 한가지는 바로 하느님께 우리 마음을 모으게 한다는 겁니다. 숨겨진 자리에는 우리에게 큰 박수를 치고 존경하며 도움을 주고 격려하는 사람들이 없는 겁니다.  하여 숨겨진 자리에선 슬픔과 기쁨을 간직하고 하느님께 나아가야 하며 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하느님께서 주실 거라고 믿어야 하는 겁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선 숨겨지는 걸 꺼리기 십상입니다. 모두가 남들이 봐주고 인정해 주길 바라는 겁니다. 또 남들에게 쓸모있고 일이 돌아가는데 제 입김이 미치길 바라는 겁니다.  하지만 남들 눈에 띄고 이름이 날리면 이내 남들이나 그이들 반응에 매달리게 되고 우리 존재의 참 원천이신 하느님을 뵈옵는 걸 쉽게 잃어버리게 되
는 겁니다.  숨겨진다는 건 곧 깨끗하게 씻는 자리인 겁니다. 하여 우리는 숨겨진 자리에서 참나를 찾는 겁니다.

"주님께서 내게 도움을 주지 않으셨다면 자칫 내 영혼은 침묵의 땅속에 드러누웠으리라. “내 다리가 휘청거린다.” 생각하였을 제 주님, 당신의 자애가 저를 받쳐 주었습니다. 제 속에 수많은 걱정들이 쌓여 갈 제 당신의 위로가 제 영혼을 기쁘게 하였습니다."(시편94,17-19)

Hiddenness, a Place of Purification
AUGUST 14

One of the reasons that hiddenness is such an important aspect of the spiritual life is that it keeps us focused on God. In hiddenness we do not receive human acclamation, admiration, support, or encouragement. In hiddenness we have to go to God with our sorrows and joys and trust that God will give us what we most need.

In our society we are inclined to avoid hiddenness. We want to be seen and acknowledged. We want to be useful to others and influence the course of events. But as we become visible and popular, we quickly grow dependent on people and their responses and easily lose touch with God, the true source of our being. Hiddenness is the place of purification. In hiddenness we find our true selves.

"Unless the Lord had given me help, I would soon have dwelt in the silence of death. When I said, "My foot is slipping," your love, O Lord, supported me. When anxiety was great within me, your consolation brought joy to my soul. - Psalm 94: 17-19 (NIV)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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