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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이 말로 된다는 것>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6-24 조회수8,107 추천수0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그리고 늘! 6월 24일

<사람이 말로 된다는 것>
Flesh Become Word

말이 살처럼 살아 움직여야 하지만 사람도 말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사람으로 그저 살아가는것만으론 모자랍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고있는 모습을 말로 드러내야 하는 겁니다. 무엇을 하려고 살아가는지 말로 드러내지 않는다면 우리 삶에서는 펄펄 살아 움직이는 힘이나 뭔가 새로 만들어 내려는 힘이 사라지는 겁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눈에 보이는 걸 잘 나타낼만한 말을 이것 저것 고릅니다. 보살피고 있는 이를 만나면  그 만남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을 나누고 싶어지는 겁니다. 슬픔이나 큰 고통을 겪는다면 그걸 터놓고 말로 해야 하는 겁니다. 뜻밖의 기쁨에 겨우면 동네방네 말로 알리고 싶은 겁니다!

말을 통해 우리는 살아가는 걸 제 것으로 받아들이고 마음 속으로 간직하는 겁니다. 말이야말로 우리가 겪은 걸 짜장 사람의 것으로 만들어 주는 겁니다.

Flesh Become Word
JUNE 24

The word must become flesh, but the flesh also must become word. It is not enough for us, as human beings, just to live. We also must give words to what we are living. If we do not speak what we are living, our lives lose their vitality and creativity. When we see a beautiful view, we search for words to express what we are seeing. When we meet a caring person, we want to speak about that meeting. When we are sorrowful or in great pain, we need to talk about it. When we are surprised by joy, we want to announce it!

Through the word, we appropriate and internalize what we are living. The word makes our experience truly human.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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