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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6.0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6-03 조회수7,046 추천수8 반대(0) 신고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

2021년 6월 3일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복음 마르 12,28ㄱㄷ-34

그때에 28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공무원 시험 대비학원의 한 강사가

합격생과 비합격생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공부하다가 힘들고 우울할 때

어떻게 하나요?’라는 질문을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합격생은 울면서

공부한다.’라고 하고비합격생은

그냥 운다라고 합니다.”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가

중요함을 보여줍니다미래를 보고 있는

사람은 지금 해야 할 일을 포기하지

않습니다사실 우리에게 힘들고

어려운 일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다가오고 있습니다딱 한 번만

오는 것이 아니라크고 작은 일들이

계속 찾아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힘들다고 그냥 그 자리에 주저앉다가는

단 한 번도 일어설 일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순간에도 지금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에 울면서도 공부했던

합격생의 모습을 기억한다면주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 신앙인들은 어렵고 힘들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울면서도 주님의 뜻을

따르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주님의 뜻은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라고 묻습니다이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첫째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그리고 둘째는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라고 답변하시면서,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어떤 일이 있어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어렵고 힘들다고 사랑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울면서도 사랑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613개의 유대교 율법

조항들을 단 하나로즉 사랑’ 하나로

정리해주셨습니다그리고 그 사랑의

실천을 끊임없이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십니다그런데 우리는 생각 따로,

행동 따로의 모습을 통해서 제대로

사랑을 실천하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요?

또 사랑할 수 없는 각종 이유를 말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이 모든 말씀에 동의하는 율법학자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주님의 말씀에 동의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나라에 가까이 다가서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요?

하느님 나라에 사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창업할 당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세상을 변화시킬 꿈만

갖고 있었습니다(스티브 잡스).

과감하게 벗어 던져야 할 것.

어렸을 때제가 살던 집에 늘 봄이 되면

제비가 날아와서 집을 지었습니다.

처음 제비 두 마리가 날아와 집을 짓는데,

정말로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며칠을 쉬지 않고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진흙과 지푸라기로 집을 짓습니다.

그렇게 고생해서 지은 집입니다.

더군다나 자신의 새끼를 이곳에서 낳고

또 키운 집이기도 합니다하지만

’6개월 정도 지나면 자신의 집을 버리고

남쪽 나라로 날아갑니다온 힘을 기울여

집을 지었고또 많은 기억이 있는

곳이지만 미련 없이 떠납니다.

책 읽다 보니누에고치도 딱 열흘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1년을 살다가 버리는 집이

까치들의 집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어떨까요?

물질적인 것에 너무나 집착해서

버리지 못하는 우리는 아닐까요?

그래서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들의

노예가 되어 갑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계명에 집중하기보다,

세상에만 집중하는 우리들입니다.

그래서 주님과 점점 멀어지면서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화를

누리지 못합니다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서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과감하게

벗어 던져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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