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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07 조회수735 추천수1 반대(0) 신고

 


도미니코 성인은 1170년 스페인 북부 지방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성덕을 쌓는 데 몰두하던 그는 사제가 되어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열정적인 설교로 사람들을 회개의 길로 이끌었다. 도미니코 사제는 1206년 설교와 종교 교육을 주로 담당하는 도미니코 수도회를 세우고 청빈한 삶과 설교로 복음의 진리에 대한 철저한 탐구를 강조하였다. 1221년에 선종한 그를 1234년 그레고리오 9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1독서

<그것은 주님 영광의 형상처럼 보였다.>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2-5.24-28
제삼십년 넷째 달 2 초닷샛날, 곧 여호야킨 임금의 유배 제오년에,
3 주님의 말씀이 칼데아인들의 땅 크바르 강 가에 있는,
부즈의 아들 에제키엘 사제에게 내리고,
주님의 손이 그곳에서 그에게 내리셨다.
4 그때 내가 바라보니, 북쪽에서 폭풍이 불어오면서,
광채로 둘러싸인 큰 구름과 번쩍거리는 불이 밀려드는데,
그 광채 한가운데에는 불 속에서 빛나는 금붙이 같은 것이 보였다.

 

5 또 그 한가운데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습은 이러하였다.
그들은 사람의 형상과 같았다.
24 그들이 나아갈 때에는 날갯소리가 들리는데,
마치 큰 물이 밀려오는 소리 같고
전능하신 분의 천둥소리 같았으며,
군중의 고함 소리, 진영의 고함 소리 같았다.
그러다가 멈출 때에는 날개를 접었다.
25 그들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서도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다가 멈출 때에는 날개를 접었다.

 

26 그들의 머리 위 궁창 위에는 청옥처럼 보이는 어좌 형상이 있고,
그 어좌 형상 위에는 사람처럼 보이는 형상이 앉아 있었다.
27 내가 또 바라보니, 그의 허리처럼 보이는 부분의 위쪽은
빛나는 금붙이와 같고, 사방이 불로 둘러싸인 것 같았다.
그리고 그의 허리처럼 보이는 부분의 아래쪽은 불처럼 보였는데,
사방이 광채로 둘러싸여 있었다.

 

28 사방으로 뻗은 광채의 모습은,
비 오는 날 구름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보였다.
그것은 주님 영광의 형상처럼 보였다.
그것을 보고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에제키엘 사제에게 주님의 말씀이 내리자, 그는 주님 영광의 형상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다.

 

 

 

 

 

 

 

복음

<사람의 아들은 죽었다가 되살아날 것이다. 자녀들은 세금을 면제받는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2-27
제자들이 22 갈릴래아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
24 그들이 카파르나움으로 갔을 때,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하고 물었다.

 

25 베드로가 내십니다.” 하고는 집에 들어갔더니
예수님께서 먼저,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세금을 거두느냐?
자기 자녀들에게서냐, 아니면 남들에게서냐?” 하고 물으셨다.
26 베드로가 남들에게서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그렇다면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27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수난과 부활에 대한 두 번째 예고

수난과 부활에 대한 두 번째 예고 역시 마태오가 마르 9,30-32를 베끼면서 더러 손질한 것인데, 마르코의 지론인 메시아 비밀과 제자들의 몰이해를 삭제한 것이 눈에 띈다, 첫 번째 예고에 비해 두 번째 예고는 그 내용이 간략하고 추상적이다. 인간들은 예수님을 죽이지만 하느님은 그분을 일으키신다는 대비가 뚜렷하다.

 

성선전세를 바치다

17,24-27은 마태오복음에만 실린 고유 자료다. 70829일 로마군이 예루살렘 성전을 불태우기 전에는 제관들만 빼고 20세가 넘는 유다인 남자들은 누구나 매년 한 차례 성전에 세금을 바쳤다. 성전세는 정결법 관계로 꼭 이스라엘 은전 반 세겔을 바쳤다. 한 세겔을 그리스 은전으로 환산하면 두 드락메다. 우리 단락에서 논의된 세금은 바로 이 성전세를 가리킨다는 것이 통설이다. 성전세가 아니고 주민세를 뜻한다는 이설이 있으나 극소수 의견에 불과하다.

 

양식을 살펴보면 성전 세금에 관한 대담과, 물고기 입에서 예수님과 베드로의 몫 성전세에 꼭 들어맞는 그리스 은전 한 스타테르를 발견한 자연이적으로 싸여 있다. 이와 비슷한 자연이적은 이스라엘과 그리스에 심심찮게 나돌았다. 이 자연이적은 처음부터 대담에 딸려 있지 않았고 후대에 덧붙여졌을 것이다.

 

대담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임금이 왕자들에게서는 세금을 거두어들이지 않듯이 하느님도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이신 예수님, 아들들인 제자들에서는 성전세를 거두시지 않는다. 아들들은 자유롭다. 그렇지만 남들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으려고 성전세를 바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양심상으로는 자유롭지만 남 생각을 해서 타협한다는 것이다. 내 생각도 좋지만 이웃사랑의 원칙 때문에 남 생각을 앞세운다는 것이다.

 

성전세 대담은 분명히,70829일 성전이 불타기 이전에 생겼다. 그럼 예수님 친히 발설하신 대담일까? 아니면 마태오 소속 시리아 교회 신도들 중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이 성전세 납부 여부 문제로 몹시 고민하면서 찾아낸 해결책일까?

 

24

가파르나움은 예수님이 활동 근거지. 거기에는 베드로의 집이 있었는데 예수께서는 그집에서 기거하셨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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