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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8.06)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06 조회수979 추천수3 반대(0) 신고

 

2022년 8월 6일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복음 루카 9,28ㄴ-36

그때에 28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

29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얗게 번쩍였다.

30 그리고 두 사람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 영광에 싸여 나타난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세상을 떠나실 일을 말하고 있었다.

32 베드로와 그 동료들은 잠에

빠졌다가 깨어나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과 함께 서 있는 두 사람도 보았다.

33 그 두 사람이 예수님에게서

떠나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34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는데

구름이 일더니 그들을 덮었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자

제자들은 그만 겁이 났다.

35 이어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36 이러한 소리가 울린 뒤에는

예수님만 보였다제자들은 침묵을 지켜,

자기들이 본 것을 그때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텔레비전을 거꾸로 놓고 본다면 어떨까요?

텔레비전 안에 등장하는 사람의

머리가 화면 아래에 있고,

다리가 화면 위에 있습니다.

해보지는 않았지만,

화면이 거꾸로 놓여 있으면 정신없어서

도저히 볼 수 없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어떤 사람도 텔레비전을

거꾸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텔레비전을 거꾸로 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현재 카이스트 총장으로 있는

미래학자 이광형 박사님이십니다.

뇌의 활동을 고정화하면

앞으로 사고의 변화를 가져올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텔레비전을 거꾸로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거꾸로 보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습관도

나의 것으로 만들 힘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변화가 어렵다고 하지만,

몸이 적응하기 때문에 충분히

변할 수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으로 여행 갔을 때를

생각해보십시오.

처음에는 시차 때문에 고생합니다.

낮과 밤이 완전히

거꾸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행 내내 힘들까요?

아닙니다빠르면 2~3일 이내에

적응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충분히 변화할 수 있습니다.

변화할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내가 원하는 무엇이든

다 변화시킬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을

지냅니다거룩한 변모 사건을 통해

비록 고난과 십자가의 길을 걷게 되지만,

결국은 하느님의 영광을 빛내는

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있다는 것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세는 율법의 대표자이고,

엘리야는 예언서의 대표적 인물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율법과 예언서를

죽음으로 완성하여 구원의 새로운 장을

여시는 분입니다결국이 삼자대면은

구약시대의 유산이 신약 시대로

넘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 변모 사건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단순히 그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기만을 바라는 마음에 초막 셋을

짓겠다고 말합니다.

주님의 거룩한 변모 사건은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구원을 위해서 수난과

죽음을 거쳐서 하느님의 거룩하심을

환하게 드러날 것임을 미리 보여주는

사건입니다따라서 그 자리에 머물면,

하느님의 거룩하심이 드러날 수

없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하늘에서는 이런 소리가 들립니다.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따라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이

우리를 구원으로 이끌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사람에겐 친구와 적이 필요하다.

친구는 충고를적은 경고를 준다.

(소크라테스)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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