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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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2월 1일 화요일

[(자) 대림 제1주간 화요일]

입당송

보라, 주님께서 오시도다. 모든 성인도 그분과 함께 오리니, 그 날이 오면 큰 빛이 보이리라.

본기도

주 하느님, 저희의 간청을 자비로이 들으시어, 시련을 겪는 저희를 인자로이 도와주시고, 이 세상에 오시는 성자께 힘을 얻어 다시는 악습에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또한 하느님께서는 때가 찼을 때에 인류와 화해하시고자, 성자를 세상에 보내시어 동정 마리아에게서 나게 하셨으니, 저희가 기도하고 정의를 실천함으로써, 저희 가운데 주님의 오심을 드러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사야는 임마누엘의 책에서 의로운 임금이 곧 올 것이라고 미리 알려준다. 그분께서 바로 매시아이시다. 그분 위에는 하느님의 영이 내릴 것이다. 그분께서는 평화의 시대를 시작하시고 잃어버린 낙원을 되찾아 주실 것이다. 그 낙원은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그리스도께 우리를 일치시키는 희망 안에서 이미 우리 앞에 빛나고 있다(제1독서).

예수님 위에 하느님의 영이 내려 그분을 기쁘게 한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어린이들에게 계시하신 아버지께 다시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다. 하느님에서는 미천한 이들에게 당신을 드러내신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의 부족을 아는 사람들에게만 이해된다. 이것이 하느님 나라의 비밀이다(복음).

제1독서

< 주님의 영이 그 위에 내린다. >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11 1-10

그 날 이새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나오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난다. 주님의 영이 그 위에 내린다. 지혜와 슬기를 주는 영, 경륜과 용기를 주는 영, 주님을 알게 하고 그를 두려워하게 하는 영이 내린다.
그는 주님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기쁨을 삼아 겉만 보고 재판하지 아니하고 말만 듣고 시비를 가리지 아니하리라. 가난한 자들의 재판을 정당하게 해 주고 흙에 묻혀 사는 천민의 시비를 바로 가려 주리라. 그의 말은 몽치가 되어 잔인한자를 치고 그의 입김은 무도한 자를 죽이리라. 그는 정의로 허리를 동이고 성실로 띠를 띠리라.
늑대가 새끼양과 어울리고 표범이 숫염소와 함께 뒹굴며 새끼사자와 송아지가 함께 풀을 들으리니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암소와 곰이 친구가 되어 그 새끼들이 함께 뒹굴고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리라. 젖먹이가 살모사의 굴에서 장난하고 젖뗀 어린 아기가 독사의 굴에 겁없이 손을 넣으리라.
나의 거룩한 산 어디를 가나 서로 해치거나 죽이는 일이 다시는 없으리라. 바다에 물이 넘실거리듯 땅에는 주님을 아는 지식이 차고 넘치리라.
그 날, 이새의 뿌리에서 돋아난 새싹은 만민이 쳐다볼 깃발이 되리라. 모든 민족이 그에게 찾아들고 그가 있는 곳에서 영광이 빛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정의가 꽃피는 그의 성대에 영원히 평화 넘치리이다.

○ 하느님, 당신 슬기를 왕에게 내리소서. 당신의 정의를 왕자에게 내리소서. 의로써 당신 백성 다스리게 하시고, 공의로써 그 가난한 이들을 다스리게 하소서. ◎

○ 정의가 꽃피는 그의 성대에 저 달이 다하도록 평화 넘치리이다. 그는 바다에서 바다에까지, 강물에서 땅 끝까지 다스리시리이다. ◎

○ 당신께 하소하는 가난한 이와 외롭고 불쌍한 이를 구하시기 때문이니, 약하고 아쉬운 이를 어여뻐 여기시고, 당신께서는 없는 이의 목숨을 살려 주시리이다. ◎

○ 그의 이름은 끝이 없이 기려지고, 빛나는 해와 함께 길이 남으리이다. 세상의 족속들이 그이 안에 복을 받고, 뭇 백성 그를 일컬어 복되다 하리이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보라, 우리 주님께서 능력을 지니고 오시어, 당신 종들의 눈을 밝혀 주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 예수께서 성령을 받아 기쁨에 넘치신다. >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1-24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을 받아 기쁨에 넘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지혜롭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께서 원하신 뜻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저에게 맡겨 주셨습니다. 아들이 누구인지는 아버지만이 아시고 또 아버지가 누구신지는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말씀하셨다.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사실 많은 예언자들과 제왕들도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려고 했으나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했으나 듣지 못하였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의 겸손한 기도와 예물을 굽어보시고, 저희 자신의 공덕으로는 도움 받을 자격조차 없는 저희를 너그러이 보호하시며 도와주소서. 우리 주.......
< 대림 감사송 >

영성체송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의의 재판장께서 정의의 월계관을 주시리라.

영성체 후 기도

이 신비로운 제사에 참여한 저희를 생명의 양식으로 기르시는 하느님, 저희에게 지상 것을 슬기롭게 활용하며 끊임없이 천상 것을 찾도록 가르쳐 주소서. 우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