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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2월 1일 수요일
[대림 제1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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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통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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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주님께서 지체 없이 오시면, 어둠 속에 감추어진 것을 밝혀 내시고, 당신을 만민에게 드러내 보이시리라.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의 권능으로 저희 마음을 가다듬어 주시어, 성자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영원한 생명에 참여할 자격을 갖추고, 성자께서 베푸시는 천상 잔치에 참석할 수 있게 하소서. 또한 대희년을 앞두고 모든 그리스도인이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며,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기쁨을 찾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사야서의 묵시록(24-27) 안에서 모든 백성이 참여하는 메시아의 축제가 예고된다. 그 축제는 죽음에 대한 승리를 뜻하고 온 세상을 기쁘게 할 것이다. 우리를 괴롭히는 기아와 고통, 수치는 최종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들과 싸우는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모든 이에게 약속하신 최후의 승리를 확신해야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라왔다가 배고파하는 군중을 배불리 먹이시려고 빵의 기적을 행하셨다. 그러나 이 기적은 단순히 베푸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예언자들이 예고한 메시아의 축제가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 주는 표징이다. 이 기적은 하늘의 잔치를 뜻하는 것은 아니나 우리에게 그 잔치를 미리 맛보게 한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모든 사람을 당신 잔치에 초대하시고 그들의 얼굴에서 눈믈을 닦아 주신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5,6-10ㄱ
그 날 만군의 주님께서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에게 잔치를 차려 주시리라. 살진 고기를 굽고 술을 작 익히고, 연한 살코기를 볶고 술을 맑게 걸러 잔치를 차려 주시리라. 이 산 위에서 모든 백성들의 얼굴을 가리던 너울을 찢으시리라. 모든 민족들을 덮었던 보자기를 찢으시리라.
그리고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시리라. 주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눌물을 닦아 주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벗겨 주시리라.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약속이다.
그 날, 이렇게들 말하리라. "이분이 우리 하느님이시다. 구원해 주시리라 믿고 기다리던 우리 하느님이시다. 이분이 주님이시다. 우리가 믿고 기다리던 주님이시다. 기뻐하고 노래하며 즐거워하자. 그가 우리를 구원하셨다. 주님께서 몸소 이 산을 지켜 주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이몸 오래오래 주님 궁에서 사오리다.
○ 주님께서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파아란 풀밭에 이 몸 누여 주시고, 고이 쉬라 물터로 나를 끌어 주시니, 내 영혼 싱싱하게 생기 돋아라. ◎
○ 주님께서 당신 이름 그 영광을 위하여, 곧은 살 지름길로 날 인도하셨어라. 죽음의 그늘진 골짜기를 간다 해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무서울 것 없나이다. 당신의 막대와 그 지팡이에 시름은 가시어서 든든하외다. ◎
○ 제 원수 보는 앞에서 상을 차려 주시고, 향기름 이 머리에 발라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외다. ◎
○ 한평생 은총과 복이 이 몸을 따르니리, 오래오래 주님 궁에서 사오리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보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구원하러 오시리니, 그분을 영접할 준비를 하는 이는 복되도다.
◎ 알렐루야.
복음
<예수께서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빵을 많게 하셨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9-37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서 산에 올라가 앉으셨다. 그러자 많은 군중이 절름발이와 소경과 곰배팔이와 벙어리와 그 밖의 많은 병자를 예수의 발 앞에 데려다 놓았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다 고쳐 주셨다. 그리하여 벙어리가 말을 하고 곰배팔이가 성해지고 절름발이가 제대로 걷고 소경이 눈을 뜬 것을 군중이 보고 크게 놀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 많은 사람들이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나와 함께 지내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으니 참 보기에 안 되었구나. 가다가 길에서 쓰러질지도 모르니 그들을 굶겨 보내서야 되겠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이런 외딴 곳에서 이 많은 사람들을 배불리 먹일 만한 빵을 어떻게 구하겠습니까?" 하자 예수께서 "빵이 몆 개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빵 일곱 개와 작은 물고기 몇 마리뿐입니다." 하니까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땅에 앉게 하시고 빵 일곱개와 물고기를 손에 들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셨다.
제자들은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주워 모으니 일곱 바구니에 가득 찼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이 예물을 정성껏 봉헌하며 비오니, 주님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신비를 거행함으로써 저희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보라, 우리 주님께서 권능을 떨치며 오시어, 당신 종들의 눈을 밝혀 주시리라.
영성체 후 묵상
배고픔의 고통을 경험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자비하신 하느님을 외면하고 인간성이 무너져 가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영적 배고픔에서 시달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우리를 측은하게 여기시어 "굶겨 보내서야 되겠느냐?" 하시며 생명의 양식을 주십니다. 성체성사로 우리를 살리시는 예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시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주님의 은혜로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어, 다가오는 성탄 축제를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주.....
(구)성경쓰기
미사/기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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