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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일 주일

[(백)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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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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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258번 구세주의 어머니여 영성체 성가 179번 주의 사랑 전하리
예물준비 성가 44번 평화를 주옵소서 500번 전능하신 주의 사랑
71번 평화의 기도 파견 성가 255번 하늘의 여왕
206번 성심의 사랑

오늘 전례

3세기경부터 오늘날까지 전해져 오는 기도문은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부르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어머님, 당신의 보호하심에 우리를 맡기오니….” 예수님은 분명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마리아께서는 예수님의 어머님이 되십니다. 그런 이유로 성모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부른 것입니다. 이 칭호는 결코 성모 마리아께서 신성을 지니셨기 때문에, 또는 여신이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르 3,35). 사실 루카 복음사가에 따르면(1,38 참조), 성모 마리아께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따른 분이십니다. 얼마나 큰 행복입니까? 그분은 우리의 어머님도 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통하여 당신의 어머님을 우리의 어머님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 19,27).

입당송

하례하나이다, 거룩하신 어머니. 어머니께서는 하늘과 땅을 영원히 다스리시는 임금님을 낳으셨나이다.

본기도

하느님, 동정 성모 마리아를 통하여 인류에게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니, 저희가 생명의 근원이신 성자를 맞아들여, 성모 마리아께서 저희의 전구자이심을 언제나 깨닫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을 내려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과 성령을 통하여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상속자가 되게 하셨다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얻게 된 데에는 하느님의 아드님이 사람으로 태어나신 사건이 결정적입니다. 이 결정적 사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여인, 바로 성모님의 모습이 암시되고 있습니다(제2독서).
순진한 목동들은 천사들이 들려준 대로 아기와 그 어머니를 뵙고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복음).

제1독서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6,22-27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24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25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26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27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7(66),2-3.5.6과 8(◎ 2ㄱ)
◎ 하느님께서는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강복하소서.
○ 하느님께서는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강복하소서. 하느님 얼굴을 저희에게 비추소서. 그리하여 세상에 하느님의 길이, 만민에게 하느님의 구원이 알려지게 하소서. ◎
○ 겨레들이 기뻐하고 환호하리니, 하느님께서 민족들을 올바로 심판하시고, 세상의 겨레들을 이끄시기 때문이옵니다. ◎
○ 하느님, 민족들이 하느님을 찬송하게 하소서. 민족들이 모두 하느님을 찬송하게 하소서. 하느님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세상 모든 끝이 하느님을 경외하리라. ◎

제2독서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게 하셨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4,4-7
형제 여러분, 4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 5 율법 아래 있는 이들을 속량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6 진정 여러분이 자녀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영께서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고 계십니다. 7 그러므로 그대는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그리고 자녀라면 하느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히브 1,1-2ㄱ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 여러 가지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지만,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를 찾아냈다. 여드레가 차서,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6-21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에 16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21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보편 지향 기도

† 형제 여러분, 우리 모두 굳은 믿음과 겸손한 순명으로, 주님의 어머니가 되신 성 마리아를 더욱 충실히 본받을 수 있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정성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공동체인 교회가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본받아 구원의 기쁜 소식을 널리 전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증오와 폭력이 계속되는 이 세상에 고귀한 선물인 평화를 주시어, 온 인류가 화해와 사랑을 꽃피우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힘쓰게 하소서. ◎

3. 조상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이미 세상을 떠난 선조들이 주님의 평화 속에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 ◎

4. 우리 자신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가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를 본받아 주님의 자녀답게 생활하도록 도와주소서. ◎

† 주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깊이 감사하며 드리는 이 기도를 즐겨 들으시고, 올해도 주님의 뜻에 따라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온갖 좋은 일을 시작하시고 완성하시는 하느님, 즐거운 마음으로 천주의 성모 마리아의 축제를 지내오니, 영광스러이 주님의 은총을 받기 시작한 저희가 그 은총의 완성을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히브 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도 오늘도 또 영원히 같은 분이시로다.

영성체 후 묵상

하느님의 축복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 전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모세가 있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느님의 아들과 성모 마리아가 계십니다. 사노라면 우리는 주변의 뜻하지 않은 사람들을 통하여 은혜를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반대로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우리 자신은 어떻습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을 전하는 하느님의 전령입니까? 아니면 상처와 아픔을 주는 사람입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웃에게 평화를 주는 하느님의 전령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즐거운 마음으로 천상 성사를 받고 비오니,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어, 저희가 그리스도와 교회의 어머니로 공경하는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함께 끝없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