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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1일 토요일

[(녹) 연중 제12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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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6번 이끌어 주소서 영성체 성가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38번 행복하여라 161번 성체를 찬송하세
파견 성가 48번 주 우리에게 사랑과 자유를

입당송

시편 119(118),137.124
주님, 주님께서는 의로우시고 주님의 법규는 바르나이다. 주님의 자애에 따라 주님의 종에게 행하소서.

본기도

하느님, 저희를 구원하시어 자녀로 삼으셨으니, 저희를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 참된 자유와 영원한 유산을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애가 저자는 예루살렘이 당한 참상을 전합니다. 도성은 함락되고 어린것들은 굶주려 죽어 갑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십니다. 백인대장의 종과 베드로의 장모를 낫게 하시고, 마귀 들린 이들에게서 악령을 쫓아내십니다(복음).

제1독서

<딸 시온의 성벽 위에서 주님께 소리 질러라.>
▥ 애가의 말씀입니다. 2,2.10-14.18-19
2 야곱의 모든 거처를 주님께서 사정없이 쳐부수시고, 딸 유다의 성채들을 당신 격노로 허무시고, 나라와 그 지도자들을 땅에 쓰러뜨려 욕되게 하셨다.
10 딸 시온의 원로들은 땅바닥에 말없이 앉아 머리 위에 먼지를 끼얹고 자루옷을 둘렀으며, 예루살렘의 처녀들은 머리를 땅에까지 내려뜨렸다.
11 나의 딸 백성이 파멸하고, 도시의 광장에서 아이들과 젖먹이들이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있자니, 내 눈은 눈물로 멀어져 가고, 내 속은 들끓으며, 내 애간장은 땅바닥에 쏟아지는구나.
12 “먹을 게 어디 있어요?” 하고 그들이 제 어미들에게 말한다, 도성의 광장에서 부상병처럼 죽어 가면서, 어미 품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면서.
13 딸 예루살렘아, 나 네게 무엇을 말하며 너를 무엇에 비기리오? 처녀 딸 시온아, 너를 무엇에다 견주며 위로하리오? 네 파멸이 바다처럼 큰데 누가 너를 낫게 하리오?
14 너의 예언자들이 네게 환시를 전하였지만 그것은 거짓과 사기였을 뿐. 저들이 네 운명을 돌리려고 너의 죄악을 드러내지는 않으면서, 네게 예언한 신탁은 거짓과 오도였을 뿐.
18 주님께 소리 질러라, 딸 시온의 성벽아. 낮에도 밤에도 눈물을 시내처럼 흘려라. 너는 휴식을 하지 말고 네 눈동자도 쉬지 마라.
19 밤에도 야경이 시작될 때마다 일어나 통곡하여라. 주님 면전에 네 마음을 물처럼 쏟아 놓아라. 길목마다 굶주려 죽어 가는 네 어린것들의 목숨을 위하여, 그분께 네 손을 들어 올려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4(73),1-2.3-4.5-7.20-21(◎ 19ㄴ)
◎ 주님의 가련한 이들의 생명을 끝내 잊지 마소서.
○ 하느님, 어찌하여 마냥 버려두시나이까? 어찌하여 주님목장의 양 떼에게 분노를 태우시나이까? 기억하소서, 주님께서 애초부터 마련하시어 주님 소유의 지파로 구원하신 무리를, 주님 거처로 삼으신 시온 산을! ◎
○ 주님의 발걸음을 들어 옮기소서, 이 영원한 폐허로! 성전에서 원수가 모든 것을 파괴하였나이다. 주님의 적들이 주님의 성소 한가운데에서 소리소리 지르고, 자기네 깃발을 성소의 표지로 세웠나이다. ◎
○ 마치 나무 숲에서 도끼를 휘두르는 자와 같았나이다. 그렇게 그들은 그 모든 장식들을 도끼와 망치로 때려 부수었나이다. 주님의 성전을 불로 태우고, 주님 이름의 거처를 땅에다 뒤엎어 더럽혔나이다. ◎
○ 주님의 계약을 돌아보소서! 나라의 구석구석이 폭행의 소굴로 가득 찼나이다. 억눌린 이가 수치를 느끼며 돌아가지 말게 하시고, 가련한 이와 불쌍한 이가 주님 이름을 찬양하게 하소서. ◎

복음 환호송

마태 8,17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병고를 떠맡으시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지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5-17
5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6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7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8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9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1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12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
14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집으로 가셨을 때,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드러누워 있는 것을 보셨다. 15 예수님께서 당신 손을 그 부인의 손에 대시니 열이 가셨다. 그래서 부인은 일어나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16 저녁이 되자 사람들이 마귀 들린 이들을 예수님께 많이 데리고 왔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악령들을 쫓아내시고, 앓는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그는 우리의 병고를 떠맡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졌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참된 열심과 평화를 주시니, 저희가 예물을 바쳐 지극히 높으신 주님을 합당히 공경하고, 이 신비로운 제사에 참여함으로써 주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42(41),2-3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주님을 이토록 그리워하나이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제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우리 지구촌에는 아직도 비참한 곳이 많습니다. 전쟁과 재난으로, 질병으로, 그 밖의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대부분 인간의 욕심에서 빚어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찍이 그러한 악의 세력들과 싸우셨습니다. 질병, 기아, 고독, 소외를 악의 세력으로 간주하셨습니다. “이 여자를 사탄이 무려 열여덟 해 동안이나 묶어 놓았는데, 안식일일지라도 그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루카 13,16)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병자들에게 의사가 필요하듯이, 비참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주님으로 자처하셨습니다. “건강한 이들이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루카 5,31-32). 또한 예수님께서는 배고픈 사람에게 배고픔을 면하게 하고, 소외된 사람을 찾아가고, 병든 사람을 고쳐 주시며 하느님 나라가 다가온다고 가르치십니다. “내가 하느님의 영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마태 12,28).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아버지, 생명의 말씀과 성체로 믿는 이들을 기르시고 새롭게 하시니, 저희가 성자의 말씀과 성체로 힘을 얻어 굳건한 믿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