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8년 5월 1일 목요일

[(백) 노동자 성 요셉]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80번 성 요셉 찬양하세 영성체 성가 156번 한 말씀만 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511번 미약하온 우리 제물 파견 성가 281번 성 요셉

오늘 전례

기념 미사

입당송

시편 128(127),1-2
주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길을 걷는 이는 모두 행복하여라! 네 손으로 벌어들인 것을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하여라, 너는 복을 받으리라.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인류에게 노동을 통하여 창조 사업에 협력하게 하셨으니,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가장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한 성 요셉의 모범을 따르고 보호를 받아,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완수하고 주님께서 언약하신 상급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사람에게는 하느님의 모습이 있다. 생명과 함께 주신 ‘창조 능력’이다.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는 기록 역시 그것을 입증한다. 창조 능력이 있기에 온갖 동식물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을 방문하신다. 고향을 찾아가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분의 본모습을 보지 못한다. 말씀에는 감동하지만 출신의 편견은 넘지 못한다.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형제와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선입관이 은총을 막고 있다(복음).

제1독서

<너희는 온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26─2,3<또는 콜로 3,14-15.17.23-24>
26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게 하자.” 2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28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생물을 다스려라.”
29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내가 온 땅 위에서 씨를 맺는 모든 풀과 씨 있는 모든 과일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 30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는 온갖 푸른 풀을 양식으로 준다.”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31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엿샛날이 지났다.
2,1 이렇게 하늘과 땅과 그 안의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2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이렛날에 다 이루셨다. 그분께서는 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이렛날에 쉬셨다. 3 하느님께서 이렛날에 복을 내리시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여 만드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그날에 쉬셨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0(89),2.3-4.12-13.14와 16(◎ 17ㄷ)
◎ 주님,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잘되게 하소서.
○ 산들이 생기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나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주님은 하느님이시옵니다. ◎
○ 주님께서는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말씀하시나이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정녕 천 년도 주님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한 토막 밤과도 같나이다. ◎
○ 저희의 날수를 셀 줄 알도록 가르치소서. 저희가 슬기로운 마음을 얻으리이다. 돌아오소서, 주님, 언제까지리이까? 주님의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 아침에 주님의 자애로 저희를 배불리소서. 저희의 모든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주님께서 하신 일이 주님 종들에게, 주님의 영광이 그 자손들 위에 드러나게 하소서. ◎

복음 환호송

시편 68(67),20
◎ 알렐루야.
○ 주님께서는 나날이 찬미받으소서. 우리 위하여 짐을 지시는 하느님은 우리의 구원이시로다.
◎ 알렐루야.

복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54-58
그때에 54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그들은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55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56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57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8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온갖 자비의 근원이신 하느님, 성 요셉을 기념하여 지극히 높으신 주님께 봉헌하는 저희의 예물을 굽어보시고, 저희를 보호하여 주소서. 우리 주…….
<부활 또는 성 요셉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콜로 3,17 참조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님의 이름으로 하고 하느님께 감사드려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기쁨을 누리며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성 요셉의 모범을 따라 마음속에 주님의 사랑을 간직하고, 언제나 한결같은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보듯이, 예수님께서는 고향을 찾아가십니다. 소년 시절의 추억이 깃든 나자렛입니다. 그분께서는 회당에서 말씀으로 사람들을 압도하십니다. 그 자리에는 고향 친지들과 아는 이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놀란 눈으로 바라보지만 마음을 열지는 못합니다. 선입관이 방해를 한 것입니다.
‘저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런데 어디서 저런 언변과 기적의 힘을 얻었단 말인가?’ 그들의 놀람은 감동이 아니었습니다. 출신이 낮은 사람을 출세한 것으로 여기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러니 은총이 함께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선입관을 깨지 못하면 변화는 없습니다. 변화가 없는 곳에는 기적 역시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조용히 물러나셨습니다. 기적을 베풀어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기적은 믿는 이에게만 주어지는 은총인 까닭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이 말한 ‘목수’는 요셉 성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당시 목수는 가재와 목축, 농사에 쓰이는 도구를 만들고 고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신분으로 치자면 천한 부류에 속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고향 사람들은 편견을 가졌던 것입니다.
요셉 성인은 노동자의 수호성인입니다. 단순히 목수였기에 이러한 칭호가 주어진 것만은 아닙니다. ‘자신의 일’을 당당하게 계속하며 사셨기에 모든 지역 교회가 기억하는 것입니다. 목수 일로 성가정을 보호하며 사셨기에 요셉 성인에게 전구를 청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