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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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0월 12일 월요일

[(녹)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입당송

주님,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소서. 이에 당신 예언자들의 진실함이 드러나리이다. 당신의 종,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본기도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느님, 저희가 주님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또한 저희에게 성령의 불을 놓으시어, 굳은 믿음과 결코 좌절하지 않는 희망과 전혀 보상을 바라지 않는 사랑으로, 2000년 대회년을 지낼 수 있도록 저희 마음을 다져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아브라함의 두 아들 가운데 하나는 여종에게서 났고 또 다른 하나는 자유인인 여인에게서 났다. 이들은 서로 다른 두 계약의 표상이 되었다. 그 두 계약은 곧 종살이를 위하여 아기를 낳는 시나이 계약과 자유를 가져오는 새로운 예루살렘의 계약이다. 유다의 율법 규정과 그리스도인이 지닌 자유의 관계가 또한 그렇다. 하느님께서는 새로운 계약으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시고 당신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제1독서).
니느웨 사람들이 하느님의 자비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요나의 선포를 들었던 것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에게는 복음 선포만이 필요하다. 한편 말씀을 듣지 않는 이들에게는 또 다른 표징을 보여 준다 하더라도 도움 될 것이 없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요구하는 표징을 보이시지 않는다(복음).

제1독서

< 우리는 여종의 몸에서 난 자녀가 아니라 자유인의 몸에서 난 자녀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디아서 말씀입니다.
형제 여러분. 율법서에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들 둘을 두었는데 하나는 여종의 몸에서 났고 하나는 종이 아닌 본부인의 몸에서 났습니다. 여종에게서 난 아들은 인간적인 육정의 소생이었고 본 부인에게서 난 아들은 하느님의 약속으로 얻은 아들이었습니다.
이것은 비유로 한 말인데 그 두 여자는 두 계약을 가리킵니다. 하나는 시나이 산에서 나와서 노예가 될 자식들을 낳았습니다. 그것이 하갈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예루살렘은 자유인이며 우리 어머니입니다. 성서에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즐거워하여라, 아기 못 낳는 여인이여. 소리 높여 외쳐라 해산의 고통을 모르는 여인이여, 홀로 사는 여인의 자녀가 남편 있는 여인의 자녀보다 더 많으리라."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종의 몸에서 난 자녀가 아니라 자유인의 몸에서 난 자녀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셔서 우리는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마음을 굳게 먹고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의 이름은 영원히 찬미 받으소서.

○ 찬양하여라, 주님을 섬기는 자들아.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이제부터 영원까지 찬미하여라, 주님의 이름. ◎

○ 해 뜨는 데서부터 해지는 데까지 주님의 이름은 찬미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만민 위에 드높으시고, 그 영광은 하늘 위에 높으시도다.

◎ 주님의 이름은 영원히 찬미 받으소서.

○ 그 누가 주 우리 하느님께 비길쏜가, 드높이 앉아 계셔, 하늘땅을 굽어보시거늘. 없는 이를 티끌에서 일으키시고, 가난한 이 거름께서 일으키시도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 너희 마음을 무디게 가지지 말아라.

◎ 알렐루야.

복음

< 이 세대에게 요나의 기적밖에는 따로 보여 줄 것이 없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그 때에 군중이 계속 모여들자 예수께서는 "이 세대가 왜 이렇게도 악할까!" 하고 탄식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세대가 기적을 구하지만 요나의 기적밖에는 따로 보여 줄 것이 없다. 니느웨 사람들에게 요나의 사건이 기적이 된 것처럼 이 세대 사람들에게 사람의 아들도 기적의 표가 될 것이다.
심판날이 오면 남쪽 나라의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일어나 그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는 솔로몬의 지혜를 배우려고 땅 끝에서 왔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솔로몬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심판날이 오면 니느웨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했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요나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굽어 들으시고, 이 예물을 너그러이 받으시어,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드리는 이 예물이 모든 이의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 당신 은총이 어이 이리 귀하신지. 인간의 자손들이 당신 날개 그늘로 숨어드나이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선물의 은총으로 저희 몸과 마음을 몸소 차지하시고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주님 성령의 힘으로 살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