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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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0월 27일 화요일

[(녹)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입당송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불러 드려라. 온 누리여, 주님께 노래불러라. 당신의 앞에는 위엄과 영광, 당신의 성소에는 힘과 빛이 있도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를 주님 뜻대로 이끄시어,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선행에 힘쓰게 하소서. 또한 새로운 천년기에 들어서는 저희에게 성령의 불을 놓으시어, 성령의 다양한 은사로 교회를 활기차게 하시며, 다가오는 세대에 구원을 주는 말씀을 힘차게 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인들의 가정 생활을 위한 조언을 하면서 그리스도 신자들의 혼인에 관한 교리를 제시한다. 부부의 사랑보다 더 친밀한 사랑의 결합은 없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결합이 바로 그렇다. 그래서 혼인으로 맺어진 부부의 관계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결합의 상징이 된다(계1독서).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하느님 나라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한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하느님 나라는 아무도 부정할 수 없게 엄청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야 할 것 같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는 아주 작은 겨자씨나 반죽 속에 감추어진 누룩처럼 드러나지 않게 자라난다. 전능하신 분께서 하시는 일의 신비이다(복음).

제1독서

< 참으로 심오한 진리가 담겨져 있는 말씀입니다 나는 이 말씀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말해 준다고 봅니다. >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5.2l-33.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공경하는 정신으로 서로 복종하십시오. 아내 된 사람들은 주님께 순종하듯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몸인 교회의 구원자로서 그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것처럼 남편은 아내의 주인이 됩니다.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처럼 아내도 모든 일에 자기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남편 된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몸을 바치신 것처럼 자기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물로 씻는 예식과 말씀으로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당신의 몸을 바치셨습니다. 그것은 교회로 하여금 티나 주름이나 그 밖의 어떤 추한 점도 없이 거룩하고 흠 없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당신 앞에 서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남편 된 사람들도 자기 아내를 제 몸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자기 몸을 미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자기 몸을 기르고 보살펴 줍니다. 그리스도께서도 교회를 기르시고 보살펴 주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입니다.
성서에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룬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참으로 심오한 진리가 담겨져 있는 말씀입니다. 나는 이 말씀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말해 준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여러분에게도 적용되는 것으로서 남편 된 사람은 자기 아내를 자기 몸같이 사랑하고 아내 된 사람은 자기 남편을 존경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이는 복되도다.

○ 복되어라,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그 도를 닦는 자는. 수고의 열매를 먹고살리니, 너는 복되고 모든 일이 잘 되리라.

◎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이는 복되도다.

○ 너의 집 안방에는 네 아내가 마치도 열매 푸진 포도나무인 듯, 너의 상 둘레에는 네 자식들이 마치도 올리브의 햇순들 같도다. ◎

○ 옳거니,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렇듯이 복을 받으리로다. 주님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내리시어, 한평생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게 하시기를 바라노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 받으소서. 당신께서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어린이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 겨자씨는 싹이 돋고 자라서 큰 나무가 된다. >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그 때에 Is예수께서 말씀하셨다. 13, 18-21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으며 또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이 겨자씨 한 알을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싹이 돋고 자라서 큰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겨자씨와 같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어떤 여자가 누룩을 밀가루 서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 덩이가 부풀어올랐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누룩과 같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아버지, 저희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성령의 힘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예물이 저희를 위한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우러러 주님을 보아라, 기꺼우리라. 너희 얼굴 부끄럼이 있을 리 없으리라.

영성체 후 기도

성자의 살과 피로 저희를 기르시는 하느님,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은총을 받은 저희가 언제나 이 은총으로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