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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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0월 29일 목요일

[(녹)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입당송

저를 굽어보시고 불쌍히 여기소서, 외롭고 가난한 이 몸이오이다. 불쌍하고 애달픔을 굽어보시고, 저의 모든 죄악을 용서하소서.

본기도

세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는 하느님, 저희에게 해로운 것은 모두 치워 주시고, 이로운 것은 아낌없이 베풀어주소서. 또한 세례 때에 저희에게 내려 주신 성령의 다양한 은사와 직무들이, 하나인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데에 이바지하게 하시고,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들이 한데 힘을 모아, 하느님 나라의 건설을 위하여 함께 일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신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무장을 갖추라고 권고하면서 형제들과 자기 자신을 위해, 특별히 사도직에 충실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청한다. 악의 영은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해치려고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적과 싸워 이길 무기를 가지고 있다. 그 무기는 기도와 하느님의 말씀이다. 성령께서 그 안에서 우리를 지켜 주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통해 헤로데의 의도를 잔해 들으시고는 다시 당신의 수난을 예고하신다. 그분께서는 성서의 말씀을 이루시려고 예루살렘에서 죽음을 당하실 것이다. 그러나 어떤 것도 예수님의 시간을 앞당기거나 늦출 수 없다. 예수님의 죽음은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려 준다(복음).

제1독서

<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 무장을 하십시오. 그래야 완수를 완전히 무찌르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6.10-20

형제 여러분, 내가 끝으로 여러분에게 권고할 말은 이것입니다. 여러분은 주님과 함께 살면서 그분에게서 강한 힘을 받아 굳세게 되십시오. 속임수를 쓰는 악마에 대항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주시는 무기로 완전 무장을 하십시오.
우리가 대항하여 싸워야 할 원수들은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세력의 악신들과 암흑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의 악령들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 무장을 하십시오. 그래야 악한 무리가 공격해 올 때에 그들을 대항하여 원수를 완전히 무찌르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굳건히 서서 진리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갖추어 신고 손에는 언제나 믿음의 방패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 방패로 여러분은 악마가 쏘는 불화살을 막아 꺼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의 투구를 받아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또한 언제나 기도하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십시오. 모든 경우에 성령의 도움을 받아 기도하십시오, 늘 깨어서 꾸준히 기도하며 모든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십시오.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내가 말을 할 때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하고 복음의 심오한 진리를 전할 때에 담대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나는 지금 갇혀 있기는 하지만 이 복음을 전할 사명을 띤 사람입니다. 그러니 마땅히 해야 할 말은 대담하게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저의 바위, 주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 저의 바위, 주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나아가 치는 데에 제 손 익게 하시고, 싸움에 손가락들 익혀 주셨나이다.

◎ 저의 바위, 주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 주님께서는 저의 사랑, 저의 성채, 저의 산성, 구원자, 방패시요 저의 피난처, 백성들을 제 밑에 두셨나이다. ◎

○ 하느님, 제가 당신께 새 노래를 부르리다. 십현금 병창으로 노래 부르오리다. 왕들에게 승리를 주시는 당신, 악독한 칼에서 당신 종 다원을 구하셨으니.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님, 찬미 받으소서,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

◎ 알렐루야.

복음

< 예언자가 예루살렘 아닌 다른 곳에서야 죽을 수 있겠느냐? >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1-35

그 날 몇몇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께 가까이 와서 "어서 이 곳을 떠나시오. 헤로데가 당신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 여우에게 가서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를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째 되는 날이면 내 일을 마친다.'고 전하여라.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 계속해서 내 길을 가야 한다. 예언자가 예루살렘 아닌 다른 곳에서야 죽을 수 있겠느냐?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너는 예언자들을 죽이고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들을 돌로 치는구나!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내가 몇 번이나 네 자녀들을 모으려 했던가!
그러나 너는 응하지 않았다. 너희 성전은 하느님께 버림을 받을 것이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하고 너희가 말할 날이 을 때까지 너희는 정녕 나를 다시 보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을 믿고 이 거룩한 제단에 예물을 봉헌하고자 모였사오니, 이 미사로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이 미사가 새로운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응답이 계시었기, 주님, 당신을 부르오니, 제게 귀를 기울이시와 이 말씀을 들어주소서.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자의 살과 피로 길러 주시는 저희를 주님의 성령으로 다스리시어, 저희가 말이 아니라 진실한 생활과 행동으로 주님을 찬미하며, 마침내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