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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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1월 14일 토요일

[(녹)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입당송

온 땅이 주님 앞에 꿇어 엎드려 주님의 이름을 높이 찬양하나이다.

본기도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는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 이 시대에 주님의 평화를 주소서. 또한 세상 사람들에게 성령의 지혜를 주시어, 과학과 기술이 정의와 평화의 증진에 이바지하게 하시며, 생명과 복음의 가치를 존중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요한은 교회의 한 우두머리가 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공동체를 보면서 가이오에게 편지를 써 그를 격려하고 칭찬한다. 그는 진리를 따라 사는 충실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요한은 가이오에게 앞으로도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는 이들의 충실한 협력자가 되라고 권고한다(제1독서).

성가신 과부의 비유는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위해 끊임없이 바치는 기도의 효과를 가르쳐 준다. 하느님께서 참고 기다리시는 시간이 지나면 심판하실 때가 올 것이다. 그 때에는 우리의 믿음이 심판의 척도가 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모두 구원받기를 바라시니 믿음을 잃지 않도록 늘 기도해야 할 것이다(복음).

제1독서

< 우리가 그런 사람들을 돌보아 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우리가 진리를 위해서 그들과 함께 일하는 협력자가 될 것입니다. >
+ 요한 3서의 말씀입니다. 5-8

사랑하는 [가이오,[ 그대는 형제들을 위해서 특히 나그네들을 위해서 모든 일을 성실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 곳 형제들 앞에서 그대의 사랑에 관하여 증언했습니다. 그들이 하느님의 일꾼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도와서 떠나 보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위해서 나선 사람들로서 이교도들에게서는 아무것도 받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그런 사람들을 돌보아 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우리가 진리를 위해서 그들과 함께 일하는 협력자가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복되다,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이여.

○ 복되다,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이여, 당신의 계명을 큰 낙으로 삼는 이여. 그 후손은 세상에서 강성하리라. 의인의 자손은 축복을 받으리라. ◎

○ 재산과 부요함이 그의 집에 있고, 그 의로움이 항상 남아 있으리라. 인자하고 자비롭고 의로운 그는 어둠 속의 빛처럼 바른 사람을 비추도다.

◎ 복되다,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이여.

○ 복되다, 인정 있고 꾸어 주는 사람, 올바로 자기 일을 처리하도다. 흔들림이 항상 그에게 없고, 언제나 의인으로 기억에 남으리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 복음으로 우리를 불러 주셨기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우리가 받아 누리게 되었도다.

◎ 알렐루야.

복음

<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택하신 백성이 부르짖으면 올바르게 판결해 주실 것이다. >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 1-8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언제나 기도하고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비유로 말씀하셨다. "어떤 도시에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거들떠보지 않는 재판관이 있었다.
그 도시에는 어떤 과부가 있었는데 그 여자는 늘 그를 찾아가서 '저에게 억울한 일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하고 졸라댔다.
오랫동안 그 여자의 청을 들어주지 않던 재판관도 결국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거들떠보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 과부가 너무도 성가시게 구니 그 소원대로 판결해 주어야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꾸만 찾아와서 못 견디게 굴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이 고약한 재판관의 말을 새겨들어라. 하느님께서 택하신 백성이 밤낮 부르짖는데도 올바르게 판결해 주지 않으시고 오랫동안 그대로 내버려 두실 것 같으냐?
사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과연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여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 저희의 구원이 이루어지오니, 저희가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제 앞에 상을 차려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외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에게 주님의 사랑을 부어 주시어, 같은 천상 양식을 가득히 받아먹은 저희가 한마음 한 몸으로 주님을 섬기며 서로 화목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