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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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1월 23일 월요일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오늘 전례

성 클레멘스 1세 교황 순교자, 또는 성 골룸바노 아바스 기념

입당송

주님, 제 기도 어전까지 높이 미치게 하사,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 주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에 해로운 모든 것을 멀리 물리쳐 주시어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시고 자유로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또한 저희에게 성령의 불을 놓으시어, 굳은 믿음과 결코 좌절하지 않는 희망과 전혀 보상을 바라지 않는 사랑으로 2000년 대희년을 지낼 수 있도록 저희 마음을 다져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요한은 시온 산 위에 우뚝 서 계신 하느님의 어린양을 묘사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새로운 찬가를 부르는 뽑힌 이들과 순교자들에 둘러싸여 계시다. 어린양의 희생은 선택된 백성을 위한 용서와 생명과 기쁨의 원천이다. 요한은 이 백성이 무수히 많다는 것을 이해시키려고 여러 표징들을 이용한다. 충만을 상징하는 숫자도 사용된다. 십사만 사천 명은 12× 12× 1,000, 곧 완전을 뜻하는 이 세 개의 숫자를 곱한 결과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가진 것을 모두 바친 가난한 과부를 칭찬하신다. 자가 자신을 바친 것과 같기 때문이다. 가난한 이는 내어 줄 것이 자기 자신뿐이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봉헌이다(복음).

제1독서

< 그들의 이마에는 그리스도와 성부의 이름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4,1-3.4ㄴ-5

나 요한은 어린양이 시온 산 위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어린양과 함께 심사만 사천 명이 서 있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과 그 아버지의 이름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큰 물 소리와도 같고 요란한 천둥소리와도 같은 소리가 하늘로부터 울려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또 그 소리는 거문고 타는 사람들의 거문고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그 심사만 사천 명은 옥좌와 네 생물과 원로들 앞에서 새로운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노래는 땅으로부터 구출된 심사만 사천 명 외에는 아무도 배울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어린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다닙니다. 그들은 사람들 가운데서 구출되어 하느님과 어린양에게 바쳐진 첫 열매입니다. 그들의 입에서는 거짓말을 찾아볼 수 없었으며 그들은 아무런 흠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이런 이야 당신의 얼굴을 찾는 족속이니이다.

○ 주님 것이로다, 땅이며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온 누리와 거기 있는 그 모든 것이. 바다 위에 그 터전을 마련하시고, 강물 위에 그 뭍을 굳히셨도다. ◎

○ 주님의 산으로 오를 이 누구인고? 거룩한 그 곳에 서 있을 이 누구인고?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헛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

○ 주님께서 그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구원의 하느님께 갚음을 받으리라. 이런 이야 주님을 찾는 족속, 야곱의 하느님의 얼굴을 찾는 이로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깨어 준비하고 있어라. 사람의 아들이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오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 예수께서는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작은 동전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4

그 때에 예수께서 부자들이 와서 헌금궤에 돈을 넣는 것을 보시고 계셨는데 마침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작은 동전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가난한 과부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넣었다. 저 사람들은 모두 넉넉한 데서 얼마씩을 예물로 바쳤지만 이 과부는 구차하면서도 가진 것을 전부 바친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아버지, 교회가 드리는 이 제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성자의 영광스러운 수난 신비에 믿음으로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파아란풀밭에 이몸 누여 주시고, 고이 쉬라 물터로 나를 끌어 주시도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로 힘을 얻고 감사하며 자비를 바라오니, 성령의 힘으로 저희 삶을 변화시켜 주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