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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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1월 25일 수요일

[(녹)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입당송

주님, 제 몸을 막아 주는 큰 바위, 저를 살리는 굳은 성채 되소서. 저의 바위 저의 성채는 당신이시니, 당신의 이름으로 저를 이끌어 데려가 주소서.

본기도

바르고 성실한 사람 안에 머무르시기를 원하시는 하느님, 저희가 주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또한 성령을 보내시어 온 누리의 모습을 새롭게 하시고, 2000년 대희년을 준비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완전한 일치의 열망을 일깨워 주시어, 하느님과 인간의 긴밀한 일치와 온 인류의 일치를 세상에 드러내는 표지와 도구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어린양께서는 뽑힌 이들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시려고, 모세가 이스라엘을 위해 했던 것처럼 바다를 건너게 하실 것이다. 그 바다는 죄 많고 혼란한 세상이다. 이 세상이라는 바다를 건너 그들은 평화를 찾을 것이다. 그들이 얻은 평화가 새로운 창조 안에 빛을 내는 수정 바다에 비유된다(제1독서).

세상의 끝이 오기 전에 제자들은 심한 박해를 받게 될 것이다. 박해는 예수님께서 주님이심을 증언할 기회를 준다. 제자들은 죽음까지도 이겨낼 수 있는 말솜씨와 지혜를 예수님께 받는다. 그러한 굳건한 믿음이 그들을 구원할 것이다(복음).

제1독서

< 그들은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
+ 요한묵시록의 말씀입니다.15,1-4

나 요한은 크고 놀라운 다른 표징이 하늘에 나타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일곱 천사가 각각 한 가지 재난을 내릴 권한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재난은 최후의 재난으로서 하느님의 분노의 마지막 표현입니다.
나는 또 불이 섞인 수정 바다 같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 수정 바다 위에는 그 짐승과 그의 우상과 숫자를 가지고 이름을 나타냈던 그자를 이긴 사람들이 서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주신 거문고를 타며 하느님의 종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이렇게 부르고 있었습니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주께서 하시는 일은 크고도 놀랍습니다. 만민의 왕이시며. 주님의 길은 바르고 참되십니다.
주님,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자가 누구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지 않을 자가 누구이겠습니까? 주님만이 홀로 거룩하시니 모든 민족이 주님 앞에 와서 경배할 것입니다. 주님의 심판이 공정하게 내려졌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전능하신 주 하느님, 당신께서 하시는 일은 크고도 놀랍나이다.

○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불러 드려라. 묘한 일들 당신께서 하시었도다. 당신의 오른손이, 거룩하신 그 팔이 당신의 승리를 마련하였도다.

◎ 전능하신 주 하느님, 당신께서 하시는 일은 크고도 놀랍나이다.

○ 주님께서 구원하심 드러내 보이시고, 그 정의 백성들 앞에서 밝히셨도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시는, 그 사랑과 진실을 아니 잊으셨도다. ◎

○ 바다여, 소리쳐라, 그 안의 모든 것도. 누리여 소리쳐라, 거기 사는 모든 것도. 장물들 손뼉 치고, 산도 함께 춤추어라. ◎

○ 주님께서 오시나니, 주님 앞에서.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께서 오시나니. 당신께서는 온 세상을 정의로 다스리시리라. 공평하게 백성들을 다스리시리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죽기까지 충성을 다하여라. 내가 생명의 월계관을 너에게 씌워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겠지만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 12-19

그 때에 애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잡혀서 박해를 당하고 회당에 끌려가 마침내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며 나 때문에 임금들과 총독들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 때야말로 너희가 나의 복음을 증언할 때이다.
이 말을 명심하여라. 그 때 어떻게 항변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말라. 너희의 적수들이 아무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주겠다.
너희의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잡아 넘겨서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겠지만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참고 견디면 생명을 얻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봉헌된 이 예물로 저희를 깨끗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며,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는 이들에게 영원한 갚음을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그들은 실컷 먹고 배불렀으니, 그들의 소원이 너끈히 채워졌느니라.

영성체 후 기도

성찬으로 저희를 기르시는 주님, 저희가 참 생명을 주는 이 양식을 언제나 찾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