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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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2월 9일 수요일

[대림 제2주간 수요일]

입당송

주님께서 지체 없이 오시면, 어둠 속에 감추어진 것을 밝혀 내시고, 당신을 만민에게 드러내 보이시리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오시는 주 그리스도를 합당하게 맞이하라 하셨으니, 나약한 저희를 자비로이 낫게 하시고 위로해 주시어 지치지 않게 하소서. 또한 저희가 동정 마리아의 표양을 따라,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오시는 임마누엘을, 깊은 신앙과 기쁨으로 맞이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위대함과 전능을 드러내시며 가난한 이들과 불행을 겪는 이들에게 연민을 보이시고 그들과 하나가 되신다. 그래서 하느님께 희망을 두는 사람들은 힘을 얻고 위로를 받는다. 넓고 넓은 우주의 창조주께서 인간이라는 우주의 작은 존재에게 힘을 주시는 분으로 당신을 드러내시는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고생하는 사람들을 부르신다. 예수님께서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것처럼 그들도 예수님 곁에서 위안을 얻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 지키게 하여 서민들에게 율법주의라는 무거운 멍에를 지운 랍비들과는 달리, 서민들을 당신 안에서 편안히 쉬게 하신다(복음).

제1독서

< 전능하신 주님께서 힘이 빠진 사람에게 힘을 주신다. >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0.25-31

"내가 누구의 모습이라도 닳았다는 말이냐? 내가 누구와 같다는 말이냐?" 거룩하신 이께서 말씀하신다.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불러내시어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 점호하시는 이는 그분이시다. 힘이 새고 기력이 장사이실 그분의 부르심에 누가 빠질 수 있으랴?
야곱아, 네가 어찌 이런 말을 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런 주장을 펴느라? "주님께서는 나의 고생길 같은 것은 관심도 하지 않으신다. 하느님께서는 내 권리 따위, 알은 체도 않으신다." 너희는 모르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주님께서는 영원하신 하느님, 땅의 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힘이 솟구쳐 피곤을 모르시고, 슬기가 무궁하신 분이시다. 힘이 빠진 사람에게 힘을 주시고 기진한 사람에게 기력을 주시는 분이시다.
청년들도 힘이 빠져 허덕이겠고 장정들도 비틀거리겠지만 주님을 믿고 바라는 사람은 새 힘이 솟아나리라 날개 쳐 솟아오르는 독수리처럼 아무리 뛰어도 고단하지 아니하고 아무리 걸어도 지치지 아니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을 찬양하여라, 내 영혼아.

○ 주님을 찬양하여라, 내 영혼아. 내 안의 온갖 것도 그 이름 찬양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당신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아라. ◎

○ 네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니, 죽음에서 네 생명 구하여 내시고, 은총과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 ◎

○ 주님께서는 너그러우시고 자비로우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매우 인자하시도다. 죄대로 우리를 다루지 않으시고, 우리의 악대로 갚지도 않으시니.

◎ 주님을 찬양하여라, 내 영혼아.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보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구원하러 오시리니, 그분을 영접할 준비를 하는 이는 복되도다.

◎ 알렐루야.

복음

< 고생하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 때에 애수께서 말씀하셨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이 예물을 정성껏 봉헌하며 비오니, 주님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신비를 거행함으로써 저희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 대림 감사송 >

영성체송

보라, 우리 주님께서 권능을 떨치며 오시어, 당신 종들의 눈을 밝혀 주시리라.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주님의 은혜로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어, 다가오는 성탄 축제를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