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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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2월 11일 금요일

[대림 제2주간 금요일]

오늘 전례

성 다마소 1세 교황 기념

입당송

보라, 주님께서 광채 찬란하게 내려오시리니, 평화를 가지고 당신 백성을 찾아오시어, 영원한 생명을 당신 백성에게 주시리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의 백성이 독생 성자의 내림을 깨어 기다리게 하시며, 저희를 구원해 주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등불을 밝혀 들고 깨어 있다가 그분을 영접하게 하소서. 또한 하느님께서는 때가 찼을 때에 인류와 화해하시고자, 성자를 세상에 보내시어 동정 마리아에게서 나게 하셨으니. 저희가 기도하고 정의를 실천함으로써, 저희 가운데 주님의 오심을 드러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믿음이 없는 당신 백성을 보시고 한탄하신다. 예언자는 유다 백성에게 그들이 겪는 유배는 그들이 하느님께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겪는 마땅한 결과이고, 그것 때문에 그들이 지닌 특전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위험을 깨닫게 한다. 그러나 이 일은 하느님께서 이루시는 보편적 구원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이스라엘의 불충실로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이스라엘의 경계를 넘어서 확장될 것이기 때문이다(제1독서).

오늘 복음은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들에 대한 유다인들의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준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사자들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심판하신다. 세례자 요한을 비난했던 사람들이 오늘은 사람의 아들을 거부한다. 그렇더라도 마침내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 하느님의 지혜가 승리할 것이다(복음)

제1독서

< 네가 만일 나의 명령을 마음에 두었더라면! >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8,17-19

너를 구원하시는 주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주님인 내가 너의 하느님이다. 네가 잘 되도록 가르치는 너의 스승이요 네가 걸에야 할 길로 인도하는 너의 길잡이다. 네가 만일 나의 명령을 마음에 두었더라면 너의 평화는 강물처럼 넘쳐흐르고, 너의 정의는 바다 물결처럼 넘실거렸으리라. 너의 후예는 모래 벌판과 같고 너의 소생들은 모래알만큼 많아졌으리라. 네 이름이 내 앞에서 꺼지지도, 없어지지도 아니 하였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 행복한 사람이여, 불신자들이 꾀하는 말을 그는 아니 따르고, 죄인들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망나니들 모임에 자리하지 않나니. 차라리 그의 낙은 주님의 법에 있어 밤낮으로 주님의 법 묵상하도다. ◎

○ 마치도 시냇가에 심어진 나무인 양, 제때에 열매 내고 잎이 아니 시들어, 그 하는 일마다 잘 되어 가도다. ◎

○ 불신자는 이렇지 않나니, 이렇지 않나니, 바람에 흩날리는 겨와도 같도다. 주님께서 의인의 길을 살펴 주심이로다. 불신자의 길은 망할 것임이로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께서 오시니 마중 나가자. 그분께서는 평화의 임금이시로다.

◎ 알렐루야.

복음

< 그들은 요한의 말도 사람의 아들의 말도 듣지 않는다.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6-19

그 때에 예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마치 장터에서 아이들이 편갈라 앉아 서로 소리지르며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았다.'하며 노는 것과 같구나.
요한이 나타나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으니까 '저 사람은 미쳤다.'고 하더니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까 '보아라, 저 사람은 즐겨 먹고 마시며 세리와 죄인하고만 어울리는구나.'하고 말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이미 나타난 결과로 알 수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의 겸손한 기도와 예물을 굽어보시고, 저희 자신의 공덕으로는 도움 받을 자격조차 없는 저희를 너그러이 보호하시며 도와주소서. 우리 주.......
< 대림 감사송 1 또는 성인 감사송 >

영성체송

우리가 고대하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세주로 오시면,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시리라.

영성체 후 기도

이 신비로운 제사에 참여한 저희를 생명의 양식으로 기르시는 하느님, 저희에게 지상 것을 슬기롭게 활용하며, 끊임없이 천상 것을 찾도록 가르쳐 주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