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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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2월 12일 토요일

[대림 제2주간 토요일]

오늘 전례

성녀 요안나 프란치스카 드 샹탈 수도자 기념

입당송

케루빔 위에 좌정하시는 주님, 오소서. 저희에게 당신의 얼굴을 보여 주소서. 저희가 당장 살아 나리이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 마음을 주님 영광의 빛으로 밝히시어 밤의 어둠을 모두 몰아 내시고, 독생 성자께서 오실 때에 저희가 빛의 자녀임이 드러나게 하여 주소서. 또한 저희가 동정 마리아의 표양을 따라,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오시는 임마누엘을, 깊은 신앙과 기쁨으로 맞이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늘에 오른 엘리야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심판에 대비하도록 마지막 때에 다시 올 것이다. 엘리야는, 왕비 이세벨과 우상 숭배에 떨어진 백성에 맞서 싸운 열정을 지닌 불의 예언자였다. 불은 메시아 시대까지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 주는 표상이다(제1독서)

모세와 엘리야가 함께 나타난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사건 뒤에, 예수님께서는 첫째 독서의 주제를 다시 말씀하시면서 모든 것을 바로잡고 당신의 오심을 준비하러 오기로 되어 있는 마지막 예언자가 이미 왔다는 사실과 그 예언자가 바로 세례자 요한임을 계시하신다. 요한은 순교함으로써 십자가에 달리신 메시아의 선구자가 되기도 한다. 그리스도의 제자는 영광과 고통을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복음).

제1독서

< 엘리야가 다시 오리라. >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48 1-4.9-11

그 무렵 예언자 엘리야가 불과 같이 일어났으니,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그는 백성들을 징벌하려는 열정에서 기근의 벌을 내리게 하여 많은 사람을 굵어 죽게 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받들어 하늘의 문을 닫고 세 번씩이나 불을 내렸다. 엘리야, 신기한 일을 많이 보인 당신의 큰 영광이여! 누가 당신의 자랑스러움과 견줄 수 있으리이까.
당신은 불마차를 타고 불소용돌이 속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당신이 심판날에 와서 하느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 분노의 불을 끄고 아비들의 마음을 자식에게로 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신을 본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하며, 당신과 사항으로 맺어진 사람들은 얼마나 항복합니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하느님, 저희에게 힘을 도로 주시고, 부드러운 얼굴을 보여 주소서. 저희가 당장 살아 나리이다.

○ 이스라엘의 목자시여, 들어주소서. 케루빔 위에 좌정하시는 암이시여,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권능을 떨치시며, 저희를 구원하러 오시옵소서. ◎

○ 주 만군의 하느님, 돌아오소서. 하늘로서 굽어보사 살펴주소서. 비오니, 포도밭을 찾아오소서. 지켜 주소서, 당신의 오른손이 심어 주신 줄기를. 당신 위해 실히 해 주신 그 가지를. ◎

○ 당신의 오른손 쪽 사나이 위에는, 당신 위해 굳세게 하신 그 사람 위에는 당신의 손이 있게 하소서. 다시는 당신 곁을 떠나지 않으오리니, 저희를 살려 주소서. 당신 이름을 기리오리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너희는 주님의 길을 닦고, 그분의 길을 곧게 하여라.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알렐루야.

복음

< 엘리야는 벌써 왔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0-13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오시는 길에 제자들이 "율법 학자들은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준비를 갖추어 놓을 것이다. 그런데 실상 엘리야는 벌써 왔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사람의 아들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하고 대답하셨다.
그제야 비로소 제자들은 이것이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이 예물을 정성껏 봉헌하며 비오니. 주님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신비를 거행함으로써 저희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 대림 감사송 1 또는 성인 감사송 >

영성체송

보라, 내가 곧 가겠노라. 나는 너희 각 사람에게 행적대로 갚아 줄 상을 가지고 가겠노라.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주님의 은혜로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어 다가오는 성탄축제를 준바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