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1998년 12월 15일 화요일

[대림 제3주간 화요일]

입당송

보라, 주님께서 오시도다. 모든 성인도 그분과 함께 오리니, 그 날이 오면 큰 빛이 보이리라.

본기도

독생 성자를 통하여 저희를 새롭게 태어나게 하신 하느님, 자비를 베푸시어, 성자의 내림으로 온갖 옛 죄를 씻어 주소서. 또한 하느님께서는 때가 찼을 때에 인류와 화해하시고자, 성자를 세상에 보내시어 동정 마리아에게서 나게 하셨으니, 저희가 기도하고 정의를 실천함으로써, 저희 가운데 주님의 오심을 드러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예언자는 예루살렘의 파괴와 하느님을 신뢰하는 겸손하고 정숙한 백성의 출현을 선포한다. 그 날에 모든 이교 백성이 단 한 분 참된 신이신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흠숭을 드릴 것이다(제1독서).

두 아들에 관한 짧은 비유는 백성의 지도자들이 요한을 배척하고 오히려 죄인들이 그를 믿었다는 이야기로 넘어간다. 참회하는 죄인들이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것이다. 하느님 나라는 회개할 수 있는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지니고 있던 특전이 끝나고 이방인들이 구원된다(복음).

제1독서

< 구세주의 구원이 모든 가난한사람에게 약속된다. >
+ 스바니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2.9-13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저주받을 도성아, 주님께 반항이나 하는 더러운 도성아, 압제나 일삼는 도성아, 불러도 듣지 아니하고 징계를 해도 코웃음만 치며 제 주 하느님을 멀리하고 의지하지도 않는구나.
그런 다음 뭇 민족의 입술을 정하게 하여 모두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그를 섬기게 하리라. 에디오피아 강 저편으로 추방했던 자들도 예물을 가지고 강을 건너 나를 예배하러 오게 하리라.
그 날이 오면 나를 거역하여 저지른 온갖 일들을 너는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리라. 그 때에 내가 거만을 떨며 흥청거리는 자를 네 안에서 쓸어버리면 나의 거룩한 산에서는 거만한 모습이 자취를 감출텐데 무엇을 다시 부끄러워하랴.
내가 기를 못 펴는 가난한 사람만을 네 안에 남기리니 이렇게 살아 남은 이스라엘은 주님의 이름만 믿고 안심하리라.
그들은 남을 억울하게 속일 줄도 모르고 거짓말을 할 줄도 모르며 간사한 혀로 사기칠 줄도 모른다. 그러나 배불리 먹고 편히 쉬리니, 아무도 들볶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가엾은 이의 부르짖음을 주님께서 들으셨도다.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그 찬미가 항상 있으리라. 내 영혼아, 주님 안에서 자랑해 보아라. 없는 이들 듣고서 기뻐들 하여라. ◎

○ 우러러 주님을 보아라, 기꺼우리라. 너희 얼굴 부끄럼이 있을 리 없으리라. 보라, 가엾은 이의 부르짖음을 주님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근심 걱정을 씻어 주셨도다. ◎

○ 주님의 얼굴은 악을 하는 자들을 노려보시며. 그들의 이름을 땅에서 없애려 하시나니. 의인들이 외치는 소리를 주님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근심 걱정을 다 풀어 주시었도다. ◎

○ 마음이 부서진 이를 주님께서는 가까이하시고, 넋이 꺾인 이들을 구하시도다. 주님께서 당신 종의 목숨을 구하시니, 당신께 피하는 이는 죄를 받지 않으리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오소서, 주님. 지체하지 마옵소서. 당신 백성의 죄를 풀어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 요한이 오자 죄인들은 그를 믿었다.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8-32

그 때에 예수께서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런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을 두었는데 먼저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여라.'하고 일렀다. 맏아들은 처음에는 싫다고 하였지만 나중에 뉘우치고 일하러 갔다. 아버지는 둘째 아들에게 가서도 같은 말을 하였다. 둘째 아들은 가겠다는 대답만 하고 가지는 않았다. 이 둘 중에 아버지의 뜻을 받든 아들은 누구이겠느냐?"하고 예수께서 물으셨다.
그들이 "맏아들입니다."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있다. 사실 요한이 너희를 찾아와서 올바른 길을 가르쳐 줄 때에 너희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치지 않고 그를 믿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의 겸손한 기도와 예물을 굽어보시고, 저희 자신의 공덕으로는 도움 받을 자격조차 없는 저희를 너그러이 보호하시며 도와주소서 우리 주.......
< 대림 감사송 1 >

영성체송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의의 재판장께서 정의의 월계관을 주시리라.

영성체 후 기도

이 신비로운 제사에 참여한 저희를 생명의 양식으로 기르시는 하느님, 저희에게 지상 것을 슬기롭게 활용하며, 끊임없이 천상 것을 찾도록 가르쳐주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