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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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2월 17일 목요일

[대림 제3주간 목요일]

입당송

하늘은 환성을 올려라. 땅은 기뻐 뛰어라. 우리 주님께서 오시어 가난한 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리라.

본기도

본기도
인류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하느님, 말씀이신 성자께서 평생 동정이신 마리아에게서 혈육을 받아 사람이 되시게 하셨으니, 저희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 성자를 통하여 저희도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하소서. 또한 저희가 언제나 주님과 이웃을 위한 사랑에 자극을 받아 행동하고 살아감으로써, 마지막 날에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사야 시대(기원전 7-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한 신비스런 예언은 어느 다른 지파들보다도 유다 지파의 뛰어남을 이야기한다. 야곱이 유다를 축복한다. 유다 지파는 모든 민족이 기다리는 '그분'께서 태어나실 때까지 모든 지파의 첫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이 예언은 묵시록이 말하고 있는 임금을 통해서 완전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유다지파에서 난 사자가 승리를 거두었다"(묵시 5,5). 다윗의 후손이며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나실 지파가 바로 유다 지파이다(제1독서).

마태오 복음서 첫머리의 족보는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 나신 예수님의 역사적 뿌리를 보여 준다. 예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후손이시며, 하느님 약속의 상속자이시다. 그분께서는 다윗의 후손이시며, 백성에게 약속된 메시아 임금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다윗 그리고 유배로 이어진 역사의 귀착점이시다(복음).

제1독서

< 왕의 지팡이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49,1-2.8-10

그 무렵 야곱은 유언을 남기려고 아들들을 불렀다.
"모두들 모여라. 훗날 너희에게 일어날 일을 내가 일러주리라. 야곱의 아들들아, 모여와 들어라. 너희의 아비 이스라엘의 말을 들어라.
유다, 너는 네 형제들의 찬양을 받으리라. 네 손은 원수들의 멱살을 잡겠고 네 아비의 자식들이 네 앞에 엎드리리라. 유다는 사자 새끼, 아들아, 너야말로 짐승을 덮쳐 뜯어먹고는 배를 깔고 엎드린 수사자라 할까?
왕의 지팡이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지휘봉이 다리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참으로 그 자리를 차지할 분이 와서 만백성이 그에게 순종하게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정의가 꽃피는 그의 성대에 영원히 평화 넘치리이다.

○ 하느님, 당신 슬기를 왕에게 내리소서. 당신의 정의를 왕자에게 내리소서. 의로써 당신 백성 다스리게 하시고, 공의로써 그 가난한 이들을 다스리게 하소서. ◎

○ 높은 뫼들 백성에게 명화를 주고, 언덕들은 정의를 안겨 주리이다. 억울한 백성을 임금은 보살피고, 가난한 사람들을 구하여 주리이다. ◎

○ 정의가 꽃피는 그의 성대에 저 달이 다하도록 평화 넘치리이다. 그는 바다에서 바다에까지, 강물에서 땅 끝까지 다스리시리이다.

◎ 정의가 꽃피는 그의 성대에 영원히 평화 넘치리이다.

○ 그의 이름은 끝이 없이 기려지고, 빛나는 해와 함께 길이 남으리이다. 세상의 족속들이 그이 안에 복을 받고, 뭇 백성 그를 일컬어 복되다 하리이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만사를 강하고 아름답게 섭리하시는 지존하신 분의 지혜여, 저희에게 슬기를 가르치러 오소서.

◎ 알렐루야.

복음

<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7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다음과 같다.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았고 이사악은 야곱을,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았으며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제라를 낳았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헤스론은 람을, 람은 암미나답을,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았으며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이새는 다윗 왕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았고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아비야는 아삽을. 아삽은 여호사밧을, 여호사밧은 요람을, 요람은 우찌야롤, 우찌야는 요담을, 요담은 아하즈를,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히즈키야는 므나쎄를, 므나쎄는 아모스를, 아모스는 요시야를 낳았고 이스라엘 민족이 바빌론으로 끌려갈 무렵에 요시야는 여고니야와 그의 동생들을 낳았다.
바빌론으로 끌려간 다음 여고니야는 스알디엘을 낳았고 스알디엘은 즈루빠벨을 즈루빠벨은 아비훗을, 아비훗은 엘리아킴을, 엘리아킴은 아졸을, 아졸은 사독을, 사독은 아힘을 아힘은 엘리훗을, 엘리훗은 엘르아잘을, 엘르아잘은 마딴을, 마딴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고, 마리아에게서 예수가 나셨는데 이분을 그리스도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에서 다윗까지가 십사 대이고, 다윗에서 바빌론으로 끌려갈 때까지가 십사 대이며, 바빌론으로 끌려간 다음 그리스도까지가 또한 십사 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저희가 이 신비로운 제사에서 받는 천상 양식으로 다시 힘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대림 감사송 2 >

영성체송

보라, 모든 백성이 고대하던 주님께서 오시리니, 영광이 주님의 성전에 가득하리라.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천상 양식을 받고 비오니, 저희가 늘 이 양식을 바라며 성령의 빛을 충만히 받아, 그리스도께서 오실 길을 밝혀 드릴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