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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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2월 24일 목요일

[대림 제4주간 목요일(자) / 예수 성탄 대축일 전야 미사 (백)]

오늘 전례

성탄시기

성탄시기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사람이 되시어 이 세상에 오심을 기념하는 시기로, 예수 성탄 대축일 전야부터 주님 공현 대축일 주간(또는 주님 세례 축일)까지이다.

그리스도 탄생으로 온 인류의 구원이 이루어졌다는 의미에서 이 시기에 사제는, 어둠을 물리치고 새 생명과 새로운 광명이 떠오름을 찬미하며, 기쁨과 결백을 상징하는 백색 제의를 입는다. 성탄 시기는 4세기 중반부터 보편적으로 지내게 되었다.

'예수 성탄 대축일'은 예수님께서 2천년 전 베들레헴의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사건을 기념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다. 서력 기원이 그리스도의 탄생연도를 출발점으로 한 것이기는 하지만,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시기는 기원전 7-4년경이다. 그 이유는 헤로데 왕과 삼 왕의 만남, 그리고 헤로데 왕이 두 살 미만의 어린이를 모두 죽인 사실로 보아, 헤로데 왕이 죽은 시기(기원전 4년경) 보다 최소한 2년은 더 앞섰다고 보아야 하며, 또한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큰 별이 나타난 시기가 기원전 7년경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 성탄 대축일인 12월 25일은 사실적인 의미보다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원래 로마에서는 12월 25일을 태양신이 태어난 날로 지냈는데, 로마인들의 태양신인 미트라 숭배를 무너뜨리려고, 로마 교회가 이 날을 "참 빛"이시며 "정의의 태양"이신 그리스도의 탄생 축일로 지내게 되었다.

영어권에서 사용되는 크리스마스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뜻이다.

예수 성탄 대축일은 성탄의 기쁨을 심화시켜 기념하는 성탄팔일축제(12월 26일-1월 1일)로 이어진다.


예수 성탄 대축일

'예수 성탄 대축일'의 전례는 하느님의 아들께서 세상에 오셨다는 것과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다는 사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신 사건을 기념한다. 교회는 예수님의 탄생을, 우리와는 거리가 먼 지나간 과거의 사건으로 여기지 않는다. 예수 성탄의 은혜는 오늘도 계속된다. 당신 말씀의 강생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하느님의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랑은 오늘도 우리에게 놀라움과 기쁨을 준다.

우리는 성탄 시기에 구유 둘레에 모여 무엇보다도 먼저,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신비를 묵상한다. 영원하신 분께서 우리 시간의 한계 안에 들어오시고, 눈으로 볼 수 없는 분께서 볼 수 있게 되셨다는 신비는 우리를 구유 앞에 머물게 한다. 인간의 생애가 아무리 길지라도 그렇게 크신 사랑과 자비를 이해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이신 깊은 관심과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열정을 대대로 전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그분의 은총을 받으며 우리 또한 새롭게 태어났다는 사실을 더 잘 깨달아야 할 것이다. 죄 없이 깨끗하게 사람이 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사람이 되라는 모범을 보여 주신다. 우리 가운데에 사시려고 오신 하느님의 아들을 통하여 세상 안에 새로운 생명이 솟아났다. 이 새로운 생명의 은총 안에 머물기 위하여 죄스런 삶을 끊어 버리는 우리의 삶 안에서 드러나야 한다.

이 성탄 시기에 또 하나 강조할 것이 있다. 그것은 곧 그리스도의 탄생에서 깨닫게 되는 인간적인 형제애이다. 하느님의 영원한 아들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아버지를 모시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낯 모르는 사람들이 아닌 참된 형제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성탄은 이렇게 우리가 서로 형제로 사랑하게 하고, 이것을 의무로 받아들이게 한다.

입당송

아침 미사

보라, 때가 찼을 때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도다.


전야 미사

주님께서 오시어 우리를 구원하실 것을 오늘 알게 될 것이며, 아침에는 그분의 영광을 보리라.
< 대영광송 >

본기도

아침 미사

주 예수님, 어서 오소서. 저희는 주님의 사랑을 믿고 있사오니, 지체하지 마시고 빨리 오시어 저희를 위로해 주소서. 또한 저희가 언제나 주님과 이웃을 위한 사랑에 자극을 받아 행동하고 살아감으로써, 마지막 날에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성부와.......


전야 미사

해마다 구원을 기다리는 저희에게 기쁨을 주시는 하느님 저희를 구원하러 오시는 성자를 기꺼이 맞이하여, 심판하러 다시 오실 때에도 두려움 없이 뵈올 수 있게 하소서. 또한 저희가 언제나 주님과 이웃을 위한 사랑에 자극을 받아 행동하고 살아감으로써, 마지막 날에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아침 미사

대림 시기의 끝에 이르렀다. 이제 우리는 "주 예수님, 지체하지 마시고 빨리 오소서."하고 기도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자비로운 사랑을 믿고 의지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실 것이다. 그리스도의 오심이 종교사의 마지막 장을 열었다. 그 마지막 장은 때가 꽉 찼다."는 것이다. 나단 예언자는 "짐"이라는 낱말로써 약속이 이루어진 것에 대한 말놀이를 하고 있다. 다윗은 하느님의 궤를 모실 집을 짓고자 몰두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먼저 다윗 왕가를 당신의 '집'으로 삼으신다. 구원은 돌로 된 성전에서 오른 것아 아니라 하느님과 맺은 계약에서 오기 때문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루가 1,32-33)(제1독서).

즈가리야는 하느님께서 하신 구원의 약속이 이루어졌음을 노래한다. 옛 계약의 사제인 즈가리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자기의 아들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선구자가 되는 새로운 구원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이 찬가의 앞부분(1,68-75)은 구세주, 뒷부분(1,76-79)은 요한에 대한 것이다(복음).


전야 미사

어둠이 깊은 밤, 온 세상이 깊은 침묵에 잠겼을 때, 말씀이 인간의 살을 취하여 사람이 되셨다. 그분을 받아들이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전을 주신다"(요한 1,12). 이것이 예수님의 성탄 축제에서 기념하는 핵심적인 신비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신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메시아이신 주님께서 구체적인 역사의 어느 날, 특정한 장소에서 나셨다. 아무것도 그분의 탄생을 말하는 것이 없다. 다만 아기를 지켜보고 있는 마리아만이 보일 뿐이다. 성 예로니모는 마리아를 향해 "어머니, 구원의 산파시여!" 라고 외쳤다. 미천한 이들과 겸손한 이들에 대한 하느님의 섬세한 사랑이 드러난다. 가난한 목자들이 머뭇거리지 않고 달려가 그들이 갈망하던 분을 발견한다. 그들이 발견한 것은 부와 권세가 아니라 한 아기였다. 그들은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하는 첫 선포자들이 된다. 우리도 구유 앞에 무릎을 꿇는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인간은 더 이상 사랑에 버림받은 여자, 소박데기 같은 여자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이제 은총의 선물로 사람들과 하나가 되시는 하느님을 신랑으로 모시게 될 것이다. 신랑이신 하느님께서는 신랑이 신부 때문에 기뻐하듯이 예루살렘 때문에 기뻐하실 것이다. 예루살렘은 이제 하느님의 기쁨과 영원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제I독서).

요한이 미리 알려 준 분께서 나타나려 하신다. 그분께서는 바로 이스라엘과 모든 민족을 해방시키시는 구세주 그리스도이시다. 교회는 열정적으로 그리고 충실하게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선포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시지만 참 사람으로 나신다. 마태오는 그분을 다윗의 후손이라고 부른다. 예수님께서는 다윗을 거쳐 아브라함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인간의 족보 안에 들어오신다. 아브라함으로 시작한 구원의 역사가 예수님 안에서 완성된다(복음).

제1독서

아침 미사

< 다윗의 나라는 주님 앞에서 길이 뻗어 나갈 젓이다. >
+ 사무엘 하권의 말씀입니다. 7,1,-5,8ㄴ-12.14ㄱ.16

주님께서 사면의 원수를 다 물리쳐 주셨으므로 다윗 왕은 궁에서 마음놓고 살게 되였다. 그렇게 되자 왕은 예언자 나단에게 말하였다. "내 말을 들으시오. 나는 이렇게 송백으로 지은 궁에서 사는데, 하느님의 궤는 아직도 휘장 안에 모셔 둔 채 그대로 있소."
나단이 왕에게 아뢰었다.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무엇이든지 뜻대로 하십시오."
그 날 밤, 주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내렸다. "너는 나의 종 다윗에게 가서 나 주님의 말이라 하고 이렇게 일러라. '내가 살 집을 네가 짓겠다는 말이냐?
나는 양 떼를 따라다니던 너를 목장에서 데려내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삼았다. 그리고 나는, 네가 어디를 가든지 너와 함께 있으면서 모든 원수들을 네 앞에서 쳐 없애 버렸다. 세상에서 이름난 어떤 위인 못지 않게 네 이름을 떨치게 해 주리라.
또 나는 내 백성 이스라엘이 머무를 곳을 정해 주 그 곳에 뿌리를 박고 전처럼 악한들에게 억압당하는 일이 없이 안심하고 살게 하리라. 지난날 내가 위정자들을 시켜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던 때와는 달리 너희를 모든 원수에게서 구해 내어 평안하게 하리라. 주님인 내가 한 왕조를 일으켜 너희를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네가 살 만큼 다 살고 조상들 옆에 누워 잠든 다음, 네 몸에서 난 자식 하나를 후계자로 삼을 터이니 그가 국권을 튼튼히 하고 내가 친히 그의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네 왕조, 네 나라는 내 앞에서 길이 뻗어 나갈 것이며 네 왕위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전야 미사

< 주님께서 너를 사랑해 주신다. >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2 1-5

시온을 생각할 때, 나는 잠잠할 수가 없다. 예루살렘을 생각할 때, 나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그의 정의가 동터 오고 그의 구원이 횃불처럼 타오르기까지 어찌 잠잠할 수 있으랴?
마침내 뭇 민족이 너의 정의를 보고 모든 제왕이 너의 영광을 보리라. 주님께서 몸소 지어 주실 새 이름, 사람들이 그 이름으로 너를 부르리라. 너는 주님의 손에 들려 있는 화려한 관처럼 빛나고 너의 하느님 손바닥에 놓인 화려한 왕관처럼 어여쁘리라.
다시는 너를 "버림받은 여자"라 하지 아니하고 너의 땅을 "소박데기"라 하지 아니하리라. 이제는 너를 "사랑하는 나의 임"이라, 너의 땅을 "내 아내"라 부르리라. 주님께서 너를 사랑해 주시고 너의 땅의 주인이 되어 주셨기 때문이다.
씩씩한 젊은이가 깨끗한 처녀를 아내로 맞이하듯 너를 지으신 이가 너를 아내로 맞으신다. 신랑이 신부를 반기듯 너의 하느님께서 너를 반기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아침 미사

◎ 하느님, 당신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하리이다.

○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하리라. 내 입으로 그 진실하심을 대대에 전하리라. "영원한 사랑을 이룩했노라."하시며, 주님께서는 진실하심을 하늘에 굳히셨나이다.

◎ 하느님, 당신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하리이다.

○ "나는 내가 뽑은 자와 계약을 맺고, 나의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길이 네 후손을 굳건히 하여, 대대로 네 왕좌를 튼튼히 하리라." 하셨나이다. ◎

○ "그는 나를 향하여 '당신께서는 저의 아버지, 저의 하느님, 제 생명의 바위'라 하리라. 은총을 영원토록 그에게 내리리니, 그에게는 내 계약이 굳게 남아 있으리라." ◎


전야 미사

◎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하리라.

○ "나는 내가 뽑은 자와 계약을 맺고, 나의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길이 네 후손을 굳건히 하여, 대대로 네 왕좌를 튼튼히 하리라." ◎

○ 복되어라, 거룩히 기뻐할 줄 아는 백성은. 주님, 당신 얼굴의 빛 속에 걸으리다. 그들은 항상 당신 이름으로 기쁘고. 당신의 정의로 기를 돋우오리다. ◎

○ 그는 나를 향하여 당신께서는 저의 아버지, 저의 하느님, 제 생명의 바위라 하리라. 은총을 영원토록 그에게 내리리니, 그에게는 내 계약이 굳게 남아 있으리라." ◎

제2독서

전야 미사

< 다윗의 자손 그리스도께 대한 바오로의 증언 >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3, 16-17.22-25

[비시다아 안티오키아에 간 바오로는 회당에서 일어나] 조용히 하라고 손짓을 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그리고 하느님을 공경하는 여러분. 제 말을 들어보십시오. 우리 이스라엘 백성의 하느님께서는 우리 조상들을 택하셔서 그들이 이국 땅 에집트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장대한 민족으로 키워주셨을 뿐만 아니라 크신 능력으로써 그들을 에집트에서 데려내 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이 다윗에 대해서는'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찾아냈으니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요, 내 뜻을 다 이루어 줄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언약하신 대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구세주 예수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분이 오시기 전에 요한은 이스라엘 온 백성에게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고 선포하였습니다.
요한이 자기 사명을 다 마쳐갈 무렵에 '당신들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나는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그분은 내 뒤에 오실 터인데 나는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아침 미사

◎ 알렐루야.

○ 떠오르는 태양, 영원한 광채, 정의의 태양이시여, 오소서. 죽음의 그늘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비추어 주소서.

◎ 알렐루야.


전야 미사

◎ 알렐루야.

○ 내일 세상의 죄악이 벗겨지고. 구세주께서 우리를 다스리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셨다. >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7-79

그 때에 요한의 아버지 즈가리야는 성령을 가득히 받아 예언의 노래를 불렀다.
"찬미하여라,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을! 당신의 백성을 찾아와 해방시키셨으며,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 있는 구세주를 당신의 종 다윗의 가문에서 일으키셨다. 예로부터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빌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또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주시려 하심이요,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며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시고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우리를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구해 내시어 떳떳하게 주님을 섬기며 주님 앞에 한평생을 거룩하고 올바르게 살게 하심이라.
아가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예언자 되어 주님보다 앞서 와서 그의 길을 닦으며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는 길을 주의 백성들에게 알리게 되리니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시어 죽음의 그늘 밑 어둠 속에 사는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시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전야 미사

<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 1-25(또는 1,18-25)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부분을 생략한다.

<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다음과 같다.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았고 이사악은 야곱을,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았으며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제라를 낳았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헤스론은 람을. 람은 암미나답을,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았으며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이새는 다윗 왕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았고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아비야는 아삽을, 아삽은 여호사밧을. 여호사밧은 요람을, 요람은 우찌야를, 우찌야는 요담을. 요담은 아하즈를,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히즈키야는 므나쎄를, 므나쎄는 아모스를, 아모스는 요시야를 낳았고, 이스라엘 민족이 바빌론으로 끌려갈 무렵에 요시야는 여고니야와 그의 동생들을 낳았다.
바빌론으로 끌려간 다음 여고니야는 스알디엘을 낳았고 스알디엘은 즈루빠벨을, 즈루빠벨은 아비훗을, 아비훗은 엘리아킴을, 엘리아킴은 아졸을. 아졸은 사독을, 사독은 아힘을, 아힘은 엘리훗을. 엘리훗은 엘르아잘을, 엘르아잘은 마딴을, 마딴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고 마리아에게서 예수가 나셨는데 이분을 그리스도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에서 다윗까지가 십사 대이고, 다윗에서 바빌론으로 끌려갈 때까지가 십사 대이다. 바빌론으로 끌려간 다음 그리스도까지가 또한 십사 대이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경위는 이러하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을 하고 같이 살기 전에 잉태한 것이 드러났다. 그 잉태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법대로 사는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낼 생각도 없었으므로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마음먹었다.
요셉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에 주의 천사가 꿈에 나타나서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어라. 그의 태중에 있는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애수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것이다."하고 일러주었다.
이 모든 일로써 주께서 예언자를 시켜,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임마누엘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의 천사가 일러 준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그러나 아들을 낳을 때까지 동침하지 않고 지내다가 마리아가 아들을 낳자 그 아기를 예수라고 불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신경 :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 구절에서 모두 고차를 깊이 숙인다. >

예물기도

아침 미사

주님, 당신께 봉헌하는 이 예물을 인자로이 받아들이시어, 성자의 살과 피가 되게 하소서. 또한 저희가 이 예물을 다시 받아 모심으로써, 죄에서 해방되어 깨끗한 마음으로 성자의 영광스러운 오심을 기다리게 하소서. 우리 주.......
< 대림 감사송 2 >


전야 미사

주님, 상자의 탄생으로 저희 구원이 시작되었으니, 저희가 이 성대한 축제를 더욱 기꺼이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성탄 감사송 >
< 제1감사기도에는 성탄 고유 성인 기도 >

영성체송

아침 미사

찬미 받으소서,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 당신 백성을 찾아와 해방시키셨도다.


전야 미사

주님 영광이 드러나리니, 모든 사람이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영성체 후 기도

아침 미사

주님, 놀라운 이 성사로 생기를 되찾은 저희가 성자의 상탄 축일을 열심히 준비하여, 기쁜 마음으로 영원한 선물을 받을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주.......


전야 미사

주님, 천상 양식을 먹고 마신 저희가 성자의 성탄을 기념하며 새로운 힘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예수 성탄 대축일에는 모든 사제가 저마다 세 대의 미사를 제때에 단독으로나 공동으로 드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