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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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월 6일 수요일

[주님 공현 후 수요일]

입당송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캄캄한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치는도다.

본기도

만민을 비추시는 하느님, 주님의 백성이 한결같은 평화를 누리게 하시며, 저희 조상의 정신을 밝혀 주시던 그 빛으로 저희 마음도 밝혀 주소서. 또한 대희년을 앞두고 모든 그리스도인이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며,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기쁨을 찾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성 요한은 진리와 사랑은 풀 수 없는 근으로 서로 묶여 있음을 분명히 한다.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믿는 것은 하느님을 차지하는 길이며, 그분의 영을 우리 안에 현존하는 보증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물위를 걸으신 이야기는 예수님의 신원을 제자들에게 드러내신 것이다. 제자들은 빵을 많게 하신 기적의 뜻을 아직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스승의 신비 앞에 겁에 질려 놀랐다. 예수님께서는 물위를 걸으심으로써 고대로부터 악의 권세의 거처로 생각해 온 물을 제어하시는 능력을 계시하신 것이다(복음)

제1독서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계십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4,11-18
사랑하는 여러분 명심하십시오. 하느님께서 이렇게까지 우리를 사랑해 주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아직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계시고 또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이미 완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성령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 안에 있고 또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아들을 구세주로 보내신 것을 보았고 또 증연하고 잇습니다.
누구든지 예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인정하면 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계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잇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알고 또 믿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있으며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처럼 살게 되었으니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된 것이 분명합니다. 이제 우리는 자신을 가지고 심판날을 맞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 냅니다. 두려움은 징벌을 생각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을 품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만백성이 당신께 조배하리이다.

○ 하느님, 당신 슬기를 왕에게 내리소서. 당신의 정의를 왕자에게 내리소서. 의로서 당신 백성 다스리게 하시고, 공의로써 그 가난한 이들을 다스리게 하소서. ◎

○ 타르시스와 섬 나라 왕들 예물을 바치고, 세바와 스바의 임금들이 봉물을 바치리니. 세상의 임금들이 모두 다 조배하며, 만백성이 그이를 섬기리이다. ◎

○ 당신께 하소하는 가난한 이와 외롭고 불쌍한 이를 구하시기 때문이니, 약하고 아쉬운 이를 어여삐 여기시고, 당신께서는 없는 이의 목숨을 살려 주시리이다. ◎

복음 환호송

◎알렐수야
○만방에 알려지신 그리스도님 , 영광 받으소서. 세상이 믿게 된 그리스도님, 영광 받으소서.
◎알렐루야.

복음

<제자들은 예수께서 물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았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5-52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신 후,] 예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태워 건너편 베싸이다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 동안에 혼자서 군중을 돌려 보내셨다. 그들을 보내시고 나서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올라가셨다.
날이 저물었을 때에 배는 바다 한가운데 있었고 예수께서는 혼자 육지에 계셨다. 제자들은 마침 역풍을 만나 배를 젓느라고 몹시 애를 쓰고 있었다. 이것을 보신 예수께서는 물위를 걸어서 제자들 쪽으로 오시다가 그들 곁을 지나쳐 가시려고 하였다. 그것은 새벽 네시쯤이었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물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유령인줄 알고 비명을 질렀다. 그를 보고 모두 겁에 질렸던 것이다. 그러자 예수께서 곧 제자들을 향하여 “나다. 겁내지 말고 안심하여라.” 하시며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다.
제자들은 너무나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들은 마음이 무디어서 군중에게 빵을 먹이신 기적도 아직 깨닫지 못하였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저희에게 경건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주시는 하느님, 저희가 이 예물로 주님께 합당한 공경을 드리며, 이 신비로운 제사에 참여함으로써 주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성탄 또는 공현 감사송>

영성체송

<제자들은 예수께서 물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았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5-52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신 후,] 예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태워 건너편 베싸이다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 동안에 혼자서 군중을 돌려 보내셨다. 그들을 보내시고 나서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올라가셨다.
날이 저물었을 때에 배는 바다 한가운데 있었고 예수께서는 혼자 육지에 계셨다. 제자들은 마침 역풍을 만나 배를 젓느라고 몹시 애를 쓰고 있었다. 이것을 보신 예수께서는 물위를 걸어서 제자들 쪽으로 오시다가 그들 곁을 지나쳐 가시려고 하였다. 그것은 새벽 네시쯤이었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물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유령인줄 알고 비명을 질렀다. 그를 보고 모두 겁에 질렸던 것이다. 그러자 예수께서 곧 제자들을 향하여 “나다. 겁내지 말고 안심하여라.” 하시며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다.
제자들은 너무나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들은 마음이 무디어서 군중에게 빵을 먹이신 기적도 아직 깨닫지 못하였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저희에게 경건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주시는 하느님, 저희가 이 예물로 주님께 합당한 공경을 드리며, 이 신비로운 제사에 참여함으로써 주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성탄 또는 공현 감사송>

영성체 후 기도

주님의 백성을 도와 주시며 다스리시는 하느님, 오늘도 내일도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덧없는 현세의 사물로도 위안을 받고, 주님을 더욱 신뢰하며 영원한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